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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콜라보 하시죠"…정의선, 삼성전자 부스서 즉석 협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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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콜라보 하시죠"…정의선, 삼성전자 부스서 즉석 협업 제안 - 깨알소식

<이미지출저 : 현대자동차 홍보실>

현대차 '모베드' + 삼성 로봇청소기 결합 아이디어 제시
"뒤집어지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다"…노태문 사장 웃으며 화답
2026년 1월 7일

핵심 요약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CES 2026 삼성전자 전시관 깜짝 방문
  •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보고 '모베드' 협업 즉석 제안
  • "뒤집어지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고 흡입력도 더 좋아질 것"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네, 연락드리겠습니다" 웃으며 화답
  •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1분기 양산 예정

CES 현장서 터진 깜짝 제안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즉석에서 협업을 제안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 회장은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DX부문장)의 안내를 받으며 약 20분간 주요 제품들을 둘러봤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 AI 냉장고를 거쳐 로봇청소기 전시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과 함께 로봇청소기의 주행능력과 흡입력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눴다.
"모베드와 결합하면 뒤집어지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높낮이도 조절되고 더 흡입이 잘될 것입니다. 저희와 같이 한번 콜라보 해보시죠."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특히 정 회장은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투명 원통 안에 놓인 10kg짜리 아령을 흡입력만으로 들어 올리는 시연을 본 뒤 이 같은 제안을 했다. 노 대표는 웃으며 "네,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모베드'가 뭐길래

정 회장이 협업 대상으로 언급한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이다. 2022년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첫선을 보인 뒤 약 3년간의 개발을 거쳐 양산형 모델로 완성됐다.
74 x 115cm 너비 x 길이
시속 10km 최대 속도
4시간+ 1회 충전 주행
47~57kg 최대 적재중량
모베드의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다. 편심 휠 기반 DnL(Drive-and-Lift) 모듈을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로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다. 각 휠에 3개의 모터가 탑재돼 최대 20cm 높이의 연석 구간도 안정적으로 넘을 수 있다.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현대차가 CES에 참가한 이래 처음 받은 혁신상이자, 가장 높은 등급의 상이다.

정 회장의 발상은?

정 회장의 제안은 모베드의 탑 모듈(Top Module) 결합 방식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베드는 플랫폼 상단에 마운팅 레일이 있어 배송, 물류, 촬영 등 다양한 모듈을 간편하게 결합할 수 있다. 여기에 청소 관련 모듈을 접목하면 기존 로봇청소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다.

모베드 + 로봇청소기 결합 시 예상 장점

주행 안정성 문턱, 카펫, 경사면에서도 뒤집어지지 않음
높낮이 조절 지형에 따라 차체 기울기 자동 조절
흡입력 향상 바닥과의 밀착도 최적화로 흡입 효율 증가
이동 범위 실내외 환경 모두 대응 가능
자율주행 AI 기반 경로 생성, 장애물 회피
모베드 프로 모델은 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1분기부터 모베드를 양산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정 회장의 CES 광폭 행보

정 회장은 삼성전자 외에도 이날 두산, 현대차, 퀄컴, LG전자, 엔비디아 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글로벌 협업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동행 직후 미국으로 이동한 정 회장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CES에 참석했다.
오전 9시 40분 두산그룹 부스 방문 (수소 연료전지, 로봇 솔루션)
오전 10시경 현대차그룹 부스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점검)
오전 중 퀄컴 부스 (휴머노이드용 로봇 프로세서 설명)
오전~오후 삼성전자 전시관 (20분간 관람, 콜라보 제안)
오후 LG전자 부스 (가사로봇 LG클로이드, 차량용 AI 체험)
오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27분간 비공개 면담

삼성 전시관서의 에피소드

정 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남겼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음성으로 여는 시연을 지켜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장모님께 하나 드려야겠다. (화면이 커서) 노인 분들이 좋아하시더라." — 정의선 회장,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펼쳐 보이며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직접 들고 열어본 정 회장의 이 발언에 양사 경영진들은 미소를 지었다. 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대표를 비롯해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등 DX부문 주요 경영진들이 나와 정 회장을 맞았다.

글로벌 협업 전략의 연장선

이번 삼성전자 방문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협업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3자 깐부 회동'을 하며 돈독한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주요 글로벌 파트너십

파트너 협력 내용
엔비디아 2024년 전략적 파트너십 (AI·자율주행)
구글 딥마인드 2026년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파트너십
퀄컴 휴머노이드용 로봇 프로세서 협력
삼성전자 차량용 AI, 전장 솔루션 협력 (예정)
LG전자 차량용 AI 콕핏, 디스플레이 협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앞서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와 관련해 "글로벌 협업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업계 선두와 연합해 빠르게 개척하고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협업 성사 가능성은?

업계에서는 이번 정 회장의 삼성전자 CES 전시관 방문을 계기로 양사 협업 체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로봇청소기 협업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자동차와 가전·로봇 기술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협력의 신호"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휴머노이드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CES 2026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실물 시연도 예정돼 있다. 모빌리티와 AI·가전이 경계를 허물며 융합하는 흐름 속에서 정 회장의 즉석 제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 회장은 CES 2026 개막 하루 전인 5일 신년사에서 "더 큰 미래를 보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과감한 협력으로 생태계를 넓혀 나간다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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