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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연 매출 6조 시대 입성! 드디어 숨통트인 LG의 웃음

01-27
LG CNS, 연 매출 6조 시대 열다...AI·클라우드가 끌어올린 '사상 최대 실적'
<이미지 : 기사의 이해를 돕고자 AI생성>

IT / 실적

LG CNS, 연 매출 6조 시대 열다...AI·클라우드가 끌어올린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 5,558억 · 영업이익률 9.1% 달성 ·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AX 시장 주도권 공고히

핵심 포인트
1) 2025년 매출 6조 1,295억원, 영업이익 5,558억원...전년比 각각 2.5%, 8.4% 성장
2) AI·클라우드 매출 3조 5,872억원...전체 매출의 58.5% 차지, 전년比 7% 성장
3)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기반 사업 본격화...LG디스플레이 적용 시 연 100억 절감
4)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 주사업자로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 실증
5) 올해 RX(로봇 전환) 사업 본격화...물류센터·공장 휴머노이드 현장 적용 준비
LG CNS가 연간 매출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주력 사업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동시에,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2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첫 연간 실적 발표로, '고수익 IT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LG CNS는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조 1,295억원, 영업이익 5,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9.1%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조 9,357억원, 영업이익 2,1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7.9%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이 빛을 발했다.
구분 2025년 전년 대비
연간 매출 6조 1,295억원 +2.5%
연간 영업이익 5,558억원 +8.4%
영업이익률 9.1% +0.5%p
4분기 매출 1조 9,357억원 -4.4%
4분기 영업이익 2,160억원 +7.9%

상장 첫해, 기대 이상의 성적표

이번 실적은 LG CNS가 지난해 2월 5일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연간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LG CNS는 수요예측에서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6만 1,9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서는 21조 1,441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1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 IPO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실망을 사기도 했으나, 지난해 6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논의가 급부상하면서 상장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모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번 실적 발표로 '실적으로 증명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시장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AI·클라우드, 전체 매출의 58% 견인..."업계 최다 대외 고객 확보"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단연 AI와 클라우드 분야다. 해당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0% 성장한 3조 5,87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58.5%에 달하는 수치로, 고수익 구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AI 분야에서 LG CNS는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AI 전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SDS가 모기업 삼성그룹 내부 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외부 사업을 축소한 틈을 타, LG CNS는 국내 IT 서비스 업계에서 공공·금융 SI 분야의 점유율을 크게 높여왔다.
2025년 사업부문별 매출 현황
AI·클라우드 3조 5,872억원 (7.0%↑)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1조 3,488억원
스마트엔지니어링 1조 1,935억원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기업 업무의 게임 체인저

특히 주목할 부분은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한 사업의 본격화다. 에이전틱웍스는 AI 에이전트의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6종 모듈형 플랫폼으로, 기업이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해 AX 미디어데이에서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업무 전 과정을 능동적으로 분석·조율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며 "기업의 업무 흐름을 혁신하고 산업과 경쟁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에이전틱웍스' 6종 모듈 구성
빌더(Builder) - 코딩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스튜디오(Studio) - 노코드 환경으로 일반 직원도 개발 가능
지식 저장소(Knowledge Lake) - 데이터 전처리
허브(Hub) - AI 에이전트 및 기업 시스템 연동
리파이너(Refiner) - AI 모델 고도화
라우터(Router) - 최적 AI 모델 자동 선택
LG CNS는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Cohere)와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에이전틱웍스를 구축했으며, 엑사원과 LG CNS-코히어가 공동 개발한 추론형 LLM 등 다양한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500여 건의 AX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산업별·밸류체인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화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LG디스플레이 적용 사례 에이전틱웍스 기반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적용한 LG디스플레이는 하루 업무 생산성 10% 향상, 연간 100억원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향후 3년 내 생산성 30% 이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글로벌 공략 가속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고효율 냉각 솔루션과 첨단 전력 시스템을 결합한 '원(One) LG' 솔루션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역량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융 IT 대형 수주 연이어...'프로젝트 한강' 디지털화폐 실증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매출은 1조 3,488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생명보험, 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에이전틱 AI 기반 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해 시스템 통합(SI)·운영(SM) 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프로젝트 한강' 주사업자 LG CNS는 한국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CBDC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확장 중이다. 이 분야에서 LG CNS의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물류·스마트팩토리, 글로벌 확장 교두보 마련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연간 매출은 1조 1,93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푸드·패션·방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의 물류 자동화 수주를 통해 글로벌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분야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중소·중견 제조기업 대상 경량형 솔루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수주는 전년 대비 7배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략: AX 넘어 RX...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적용 준비

LG CNS는 올해 국내 AX·RX(로봇 전환)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전틱 AI 사업의 경우, 에이전틱웍스 플랫폼 등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도 확대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피지컬 AI 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로 로봇의 동작을 파인튜닝 및 고도화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며 RX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로봇의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실제 현장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향후 고품질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에 RFM과 자체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참여 LG CNS는 '국가대표 AI' 선정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SI 'Big 4' 경쟁 구도...AI·클라우드에서 차별화

LG CNS는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SK AX와 함께 국내 시스템 통합(SI) 기업 'Big 4'로 불린다. 이 중 LG CNS는 공공·금융 분야 대외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며, 삼성SDS가 그룹 내부 사업에 집중하는 동안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구분 LG CNS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주력 분야 공공·금융 AX 클라우드·물류 차량용 SW
AI 전략 에이전틱웍스 OpenAI 파트너 모빌리티 AI
R&D 비중 0.9% 1.54% 2.03%
차별화 포인트 CBDC·디지털화폐 첼로스퀘어 물류 자율주행 SW
업계에서는 LG CNS가 R&D 비용 자체는 경쟁사 대비 낮지만, CBDC·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준비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SI를 모두 잘하는 LG CNS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 포인트 LG CNS는 지난해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코스피에 상장했다. AI·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매출의 60%에 육박하며 '고수익 IT 서비스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올해 RX 사업 확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략, CBDC·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이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약 79,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LG CNS 주요 연혁 (2024~2026)
24년 10월 상장 예비심사 신청
24년 12월 상장 예비심사 통과
25년 1월 수요예측 114:1, 청약 21조원 몰려
25년 2월 5일 코스피 상장 (공모가 61,900원)
25년 6월 상장 4개월 만에 공모가 최초 회복
25년 8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 공개
26년 1월 27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 6.1조)
박예현 기자 ⓒ 2025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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