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SBS 간판 토크쇼로 자리매김한 돌싱포맨, 결혼 후 정체성 모호… 결국 종영
오는 12월 23일 213회 끝으로 4년 5개월 대장정 마무리이상민·김준호 재혼으로 기획 의도 퇴색… 타이틀 변경에도 시청률 하락 2025.12.03 | 박예현 기자
핵심 요약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오는 12월 23일 213회를 끝으로 종영
- 2021년 7월 13일 첫 방송 이후 4년 5개월 만에 막 내려
- 탁재훈·이상민·임원희·김준호 4인, 최고 시청률 11% 기록
- 이상민·김준호 재혼으로 '돌싱' 아닌 '새혼'되며 정체성 논란 불거져
-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 후'로 타이틀 변경했으나 결국 종영 결정
4년간 SBS 간판 토크쇼로 자리매김
'미운 우리 새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돌싱포맨'은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 등 '대한민국 대표 돌싱남' 4인이 뭉쳐 진행하는 토크쇼다. 네 MC는 이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글픈 경험담과 현실적인 독신 생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은 게스트들이 신발을 벗고 MC들의 집에 방문해 토크를 나누는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기상천외한 게스트 조합과 유쾌한 티키타카로 지상파 토크쇼의 전형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시청률 기록
- 전국 가구 최고 시청률: 4.9% (닐슨코리아 기준)
-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 11%
- ※ 높은 화제성과 안정적인 시청률로 정규 편성 확정
재혼 후 불거진 정체성 논란
그러나 프로그램의 종영은 출연진 중 두 명의 재혼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4월 이상민, 7월 김준호가 연달아 재혼하면서 '돌싱(도로 싱글)'이 아닌 '새혼'이 되었고,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돌싱포맨'은 출연자들이 싱글이었던 시절의 이야기와 현실적인 독신 생활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토크쇼였다. 그러나 4명 중 2명이 재혼하면서 프로그램의 핵심 취지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높아졌다.
"제가 원하는 방향성은 300회 때 임원희 형이 결혼하고, ... 500회 때 내가 이혼하고, 600회는 임원희 형이 이혼하고..."
— 이상민, 지난 9월 200회 특집 자학개그 중
'그 후'로 타이틀 변경했지만…
여론을 의식한 제작진은 2025년 7월 15일 방영분부터 프로그램 타이틀을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 후'로 변경했다. 왼쪽 상단에 뜨는 로고 밑에 '그 후'라는 문구를 추가해 재혼 이후의 모습까지 보여주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임원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미우새'에서도 하차한 상태이고, 전원이 돌싱도 아닌 상황에서 프로그램은 사실상 단순한 가정 방문 토크쇼가 되었다. 출연진들도 '시청률 살인죄'라는 콩트로 자조적인 웃음을 보였으나, 시청률이 2%대로 떨어지며 결국 연말 종영이 결정됐다.원래는 '싱글포맨'이었다
'미우새'에서 김종국에 의해 밝혀진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다. '돌싱포맨'은 원래 '싱글포맨'으로 기획되어 김종국, 최시원 등 싱글 연예인을 섭외하려 했으나 스케줄 문제로 무산되었다. 결국 컨셉을 바꿔 탄생한 '돌싱포맨'은 당초 10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으로 정규 프로그램으로 격상되었다. 멤버들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특히 탁재훈은 PD에게 배신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시기 | 내용 |
|---|---|
| 기획 단계 | '싱글포맨' 기획 (섭외 실패로 무산) |
| 2021년 7월 | '신발 벗고 돌싱포맨' 첫 방송 (10부작) |
| 정규 편성 | 높은 시청률로 정규 프로그램 격상 |
| 2025년 7월 |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 후'로 변경 |
| 2025년 12월 | 23일 213회로 최종 종영 |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이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지상파 토크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4년 5개월의 여정은 멈추지만,
네 남자의 솔직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유쾌하게 풀어내며 지상파 토크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4년 5개월의 여정은 멈추지만,
네 남자의 솔직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