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조진웅, 소년범 전력 논란 하루 만에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01-04
조진웅, 소년범 전력 논란 하루 만에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 깨알소식

1994년 고교 시절 강도·강간 혐의 보도, 성폭행은 부인...방송가 손절 후 "배우의 길에 마침표"

핵심 요약
  • 디스패치, 조진웅 1994년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원 송치 보도
  • 소속사 "미성년 시절 잘못 인정, 성폭행은 무관" 부분 부인
  • 논란 하루 만인 12월 6일 본인이 직접 은퇴 선언
  • SBS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 교체, KBS 홍범도 다큐 비공개
  • tvN '시그널2' 편성 불투명, 20년 배우 인생 마침표

전격 은퇴 선언 "배우의 길에 마침표"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전력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12월 6일 오후, 조진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개인 입장문을 발표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조진웅 개인 입장문 전문
조진웅은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2월 5일 디스패치 보도 이후 방송가의 빠른 손절과 여론 악화가 이어지자, 조진웅은 스스로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영화계 입문 이후 20년 넘게 굵직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였지만, 과거 범죄 전력 논란으로 결국 배우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디스패치 폭로, 고교 시절 강도·강간 혐의 보도

12월 5일, 연예 탐사 매체 디스패치는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 49)이 고등학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디스패치는 제보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조진웅이 1994년 고등학교 2학년 당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강도·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이 당시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정차된 차량을 여러 대 절도했으며, 무면허로 운전하며 각종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보자는 "조진웅 패거리들이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고, 이 사건으로 소년원에 송치돼 고등학교 3학년의 절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폭로했다.
시기 의혹 내용 소속사 입장
1994년 (고교 2년)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 소년원 송치 미성년 시절 잘못 인정, 성폭행은 무관
2003년 (무명배우) 극단 단원 폭행, 벌금형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 끼침 반성
2004년 경 음주운전, 면허 취소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 끼침 반성
데뷔 이후 본명 대신 부친 이름으로 활동 범죄 은폐 아닌 다짐의 의미
디스패치는 또한 조진웅이 성인이 된 후에도 2003년 연극배우 시절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영화 촬영 이후 만취 상태로 운전해 면허가 취소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미성년 시절 잘못 인정하되 성폭행은 무관"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2월 5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미성년 시절의 범죄 사실은 인정했지만, 가장 논란이 되는 성폭행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습니다.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사람엔터테인먼트 12월 5일 입장문
소속사는 성인이 된 후의 폭행·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진웅이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활동한 것에 대해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송가 빠른 '손절'...SBS·KBS 조치, tvN은 고민

조진웅의 과거 범죄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면서 방송가가 빠르게 손절에 나섰다. 조진웅이 정의로운 형사 역할을 주로 맡아온 배우이자, 범죄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 반발이 거셌다.
방송사별 대응
  • SBS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 재녹음 완료, 조진웅 목소리 전면 교체
  • KBS '홍범도 유해 봉환' 다큐: 공개 하루 만에 비공개 전환
  • tvN '두 번째 시그널': 촬영 완료 상태, 2026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었으나 불투명
  • 기타 출연작: 각종 재방송 및 VOD 서비스 중단 검토
SBS는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은 교양 프로그램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을 재녹음했다고 밝혔다. 11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조직의 실체를 다루는 르포 형식으로, 조진웅이 프레젠터로 참여했다. 하지만 범죄 이력을 가진 배우가 범죄 추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일자, 7일 방송분부터 새로운 내레이션이 적용된다. KBS는 조진웅이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과정에 국민특사로 참여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가, 하루 만에 비공개로 전환했다.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조진웅의 과거 전력 논란으로 인해 신속하게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시그널2' 최대 위기...제작비만 100억원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tvN의 20주년 기념작 '두 번째 시그널'이다. 2016년 방영돼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쓰고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이 주연을 맡았다. 문제는 이 드라마가 이미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촬영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편성을 예정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전제작 드라마 특성상 편집이나 재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며, 조진웅이 주연급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그를 제외하면 스토리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항목 내용
작품명 두 번째 시그널 (시그널 시즌2)
방송사 tvN (CJ ENM)
제작 의미 tvN 20주년 기념 특별제작
주요 출연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극본 김은희 (킹덤, 지리산 등)
촬영 기간 2025년 2월~8월 (완료)
제작비 100억원대 추정
현재 상황 편성 여부 불투명, tvN 입장 미발표
조진웅이 극중에서 맡은 역할이 범죄를 추적하는 형사 이재한이기 때문에, 과거 범죄 이력을 가진 배우가 형사 역할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거부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 제작비만 1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tvN 입장에서도 편성 취소는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한 만큼, 정상 편성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과거 동창 증언도 재조명..."당시부터 알려졌던 사실"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이 알려지자, 과거 고등학교 동창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작성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8년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댓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원준아~녀석들 모여서 왜 술 먹고 아파트 담벼락에 불을 질러. 형이 꺼내준 건 기억하려나 모르겠네. 그래도 그 중에 네가 제일 성공한 듯하니 흐뭇하긴 하다. - 2018년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또 다른 게시글에는 "조원준(조진웅 본명) 고등학교 동창들이 이 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과거 일이라지만 분당 사람은 입이 무겁다"라는 내용이 올라와, 당시에도 조진웅의 과거를 암시하는 글이 퍼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증언들은 조진웅의 과거 범죄가 일부 지역 내에서는 알려진 사실이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당시에는 조진웅이 아직 최정상급 스타가 아니었고, 소년범 기록이 법적으로 보호받는 정보였기 때문에 공론화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의로운 이미지와 과거 행적의 괴리

조진웅의 은퇴가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그동안 쌓아온 '정의로운 이미지'와 과거 범죄 이력 사이의 극명한 괴리 때문이다. 조진웅은 영화 '독전', '경관의 피', 드라마 '시그널' 등에서 강인하고 정의로운 형사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조진웅의 주요 정의로운 이미지 활동
  • 영화: 시그널, 독전, 경관의 피 등에서 정의로운 형사 역할
  • 영화: 암살, 대장 김창수 등에서 독립군 역할
  • 사회활동: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국민특사
  • 사회활동: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홍보대사 (2015년~)
  • 사회활동: 2019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참석, 시 낭독
특히 조진웅은 2021년 광복절에 국민특사 자격으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과정에 참여했고,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항일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전하는 역할을 해왔다. 2019년에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거대한 불꽃 부마민주항쟁' 시를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의와 역사의식을 강조하는 이미지로 활동해온 배우가 실제로는 소년범 출신이었고, 성인이 된 후에도 폭행·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컸다.

20년 배우 인생 마감...연예계 충격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계에 입문한 이후 20년 넘게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범죄와의 전쟁', '명량', '암살', '아가씨', '끝까지 간다', '완벽한 타인' 등 굵직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조진웅 주요 필모그래피
  •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 (데뷔작)
  •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끝까지 간다
  • 2014년: 명량
  • 2015년: 암살
  • 2016년: 아가씨, 드라마 시그널
  • 2018년: 독전, 완벽한 타인
  • 2025년: 두 번째 시그널 (미방영)
특히 2016년 드라마 '시그널'에서 정의감 넘치는 형사 이재한 역으로 열연을 보여주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올렸고, 이후 '독전', '경관의 피' 등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과거 범죄 전력이 알려지고 단 하루 만에 스스로 은퇴를 선언하며 20년 배우 인생이 마무리됐다. 연예계에서는 "조진웅 정도의 배우가 이렇게 빠르게 은퇴를 결정한 것은 여론 악화가 그만큼 심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전망: '시그널2' 편성 결정이 관건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했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tvN '두 번째 시그널'의 편성 여부다. 이미 촬영이 완료된 데다 조진웅이 주연급 배역을 맡아 편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tvN은 편성 취소와 방송 강행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시그널2 편성 관련 예상 시나리오
  • 편성 취소: 100억원대 제작비 손실, 10년 기다린 시청자 실망
  • 방송 강행: 범죄자 용인 비판, 시청자 불매 운동 우려
  • OTT 단독 공개: 지상파 편성 포기, 넷플릭스 등 단독 공개
  • 무기한 보류: 시간을 두고 여론 변화 관찰
방송업계 관계자는 "시그널2는 김혜수, 이제훈 등 다른 배우들과 수백 명의 제작진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작품"이라며 "조진웅 한 사람의 문제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소년범 기록은 일정 기간 후 삭제되는 것이 원칙이며, 30년도 더 지난 미성년 시절의 범죄를 지금 문제 삼는 것은 법적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연예계는 법적 판단과 별개로 대중의 정서에 따라 움직이는 영역이기 때문에, 조진웅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tvN은 현재까지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내부적으로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조진웅이 스스로 은퇴를 선언한 만큼, tvN도 조만간 최종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예현 기자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