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폐지 vs 개선...시청자들 "룰 개선하면 계속 봤으면"
찬반 여론 속 건설적 제안 쏟아져..."풋살공 사용·전광판 시간 표기·마이크 제거" 등
<이미지 자료 : 나무위키>
■ 핵심 포인트
- MBC '골 때리는 그녀들' 폐지 vs 개선 논란
- 시청자들 "풋살룰에 풋살공 사용해야" 지적
- 남은 시간 전광판 표기, 마이크 제거 등 현실성 개선 요구
- "여성 스포츠 콘텐츠 의미 있어...방식 개선 필요"
- 제작진, 시청자 의견 수렴 검토 중
MBC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을 둘러싼 폐지와 개선 논란이 뜨겁다.
논란 속에서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폐지보다는 합리적 개선을 통한 지속을 바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논란의 시작..."편파·조작 의혹에 시청자 불만"
'골때녀'는 여자 연예인들이 풋살 경기를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 초기 신선한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경기 장면에서 편파적 편집과 규정 적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특정 팀이나 선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편집되거나, 규정이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건설적 제안..."폐지보다 개선"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폐지보다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의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취지는 살리되,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시청자들이 제안하는 주요 개선 사항
1. 풋살공 사용
현재: 풋살 규칙을 적용하면서 축구공 사용
개선안: 풋살 규정에 맞는 풋살공(4호구) 사용
이유: 풋살공은 축구공보다 작고 무거워 바운드가 적어 실내 경기에 적합. 기술 구사도 더 정확해짐
2. 남은 시간 전광판 표기
현재: 기록계(타임키퍼)만 시간 확인 가능
개선안: 전광판에 남은 시간 실시간 표기
이유: 선수와 관중(시청자)이 남은 시간을 알 수 있어야 경기 전략 수립 가능. 투명성 확보
3. 마이크 제거
현재: 선수들이 무선 마이크 착용하고 경기
개선안: 마이크 없이 순수한 경기 진행
이유: 마이크가 움직임 제약하고 부상 위험. 예능보다 스포츠 본질에 집중
4. 심판 판정 기준 명확화
현재: 일부 판정에서 일관성 부족 논란
개선안: 판정 기준 사전 공개, VAR 시스템 도입 검토
이유: 공정성 확보로 논란 차단
전문가 "스포츠 리얼리티 장르 발전 위해 개선 필요"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A씨는 "여성 스포츠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에서 '골때녀' 같은 프로그램은 의미가 있다"며 "다만 예능과 스포츠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풋살은 엄연한 스포츠입니다. 예능적 요소를 가미하더라도 기본적인 경기 규칙과 장비는 정식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특히 풋살공 사용, 시간 표기 등은 크게 어려운 개선 사항이 아닙니다. 이런 기본적인 부분만 개선해도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A씨
| 개선 사항별 실현 난이도 분석 |
| 개선 사항 |
실현 난이도 |
예상 효과 |
| 풋살공 사용 |
★☆☆☆☆ (매우 쉬움) |
경기 질 향상, 기술 정확도 증가 |
| 전광판 시간 표기 |
★★☆☆☆ (쉬움) |
투명성 확보, 조작 의혹 해소 |
| 마이크 제거 |
★★★☆☆ (보통) |
경기력 향상, 부상 위험 감소 |
| 심판 판정 명확화 |
★★★☆☆ (보통) |
공정성 확보, 신뢰도 증가 |
여성 스포츠 콘텐츠로서의 가치..."의미 있는 시도"
많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연예인들이 땀 흘리며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자체는 좋다"며 "다만 좀 더 공정하고 스포츠답게 운영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 프로그램의 긍정적 측면
- 여성 스포츠 콘텐츠 확대 - 여성의 스포츠 참여를 자연스럽게 조명
- 출연진의 성장 - 훈련을 통한 실력 향상, 팀워크 형성 과정 감동
- 풋살 저변 확대 - 일반 대중에게 풋살 규칙과 재미 알림
- 건강한 경쟁 - 승부욕과 스포츠맨십을 동시에 보여줌
- 롤모델 효과 - 젊은 여성들에게 스포츠 참여 동기 부여
스포츠 사회학자 B교수는 "여성 스포츠 콘텐츠가 부족한 한국 방송계에서 '골때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완전히 폐지하기보다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미지 설명 = 현재 골때녀 10개의 팀구성 로고>
해외 사례 참고..."스포츠 리얼리티의 성공 공식"
해외에서도 연예인들의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많다. 하지만 성공적인 프로그램들은 공통적으로
정식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예능적 재미를 살리는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 해외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 사례 |
| 프로그램 |
국가 |
성공 요인 |
| Soccer Aid |
영국 |
정식 규정 준수, 공정한 심판, 자선 목적 명확 |
| Running Man (중국판) |
중국 |
게임 규칙 사전 공개, 투명한 진행 |
| All Star Game |
일본 |
정식 장비 사용, 전문 심판 배치 |
제작진 "시청자 의견 귀담아듣겠다"
MBC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인지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작진이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풋살공 사용이나 시간 표기 같은 기술적 개선 사항은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며 "시청자 여러분이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계별 개선 로드맵 (제안)
1단계 (즉시 적용 가능)
- 풋살공으로 교체
- 전광판 시간 표기 시스템 도입
2단계 (중기 개선)
- 마이크 착용 최소화 또는 제거
- 심판 판정 기준 명확화 및 공개
3단계 (장기 발전)
- VAR 시스템 도입 검토
- 전문 풋살 코치진 강화
- 국제 풋살 규정 완전 준수
시청자 "개선되면 계속 응원하겠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과 함께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처음 시작할 때의 신선함이 좋았는데, 논란이 생겨 아쉽다"며 "풋살공도 쓰고 시간도 보여주면 훨씬 공정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시청자 반응 모음
"여자 연예인들이 운동하는 모습 보는 게 좋은데, 좀 더 공정하게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풋살공 쓰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전광판에 시간만 띄워줘도 조작 의혹 많이 줄 텐데. 이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네요."
"마이크 차고 뛰면 움직임도 불편하고 부상 위험도 있을 것 같아요. 예능보다 스포츠에 집중해주세요!"
"폐지보다는 개선을 원합니다. 여성 스포츠 콘텐츠가 많지 않은데 이런 프로그램이 잘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또 다른 시청자는 "논란이 있다고 무조건 폐지할 게 아니라, 문제점을 개선해서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기본적인 것들만 고쳐도 훨씬 좋아질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이미지 자료 : 골때녀 홍보페이지>
결론: "개선 통한 발전 가능성 충분"
'골때녀'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시청자들은 폐지보다는 합리적 개선을 통한 프로그램의 지속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풋살공 사용, 전광판 시간 표기, 마이크 제거 등은 비교적 쉽게 적용 가능한 개선 사항들이다.
여성 스포츠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에서 이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본적인 개선 사항들을 적용한다면,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예능과 스포츠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이라며 "정식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재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조언한다. 이제 공은 제작진에게 넘어갔다.
"폐지보다는 개선을 원합니다. 여성 스포츠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니, 시청자들의 합리적 제안을 받아들여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시청자 의견 종합
깨알소식 방송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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