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삼성전자>
"주머니에 들어가는 태블릿"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폴더블의 새 역사 쓰다
펼치면 10인치 대화면, 접으면 5만원권 지폐 크기...삼성 6년 기술력 집대성한 '궁극의 폴더블'
박예현 기자 | 2025년 12월 3일
핵심 요약
- 삼성전자 최초 3단 폴더블폰, 12월 12일 국내 출시 (359만 400원)
- 펼치면 10인치 대화면, 접으면 6.5인치 바타입...역대 갤럭시 Z 폴드 중 가장 슬림
- 스냅드래곤 8 엘리트 + 16GB RAM, 2억 화소 카메라, 5600mAh 대용량 배터리
-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 최초 지원, PC급 멀티태스킹 구현
- 화웨이 메이트XTs 대비 30만원 저렴하면서 내구성 강화
삼성전자가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이후 6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집약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화면을 두 번 접는 혁신적인 폼팩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문 이 제품은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폰 3개 쓰는 느낌"...10인치 대화면의 압도적 몰입감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가장 큰 매력은 펼쳤을 때 나타나는 253mm(10인치) 대화면이다. 기존 갤럭시 Z 폴드7(8인치)보다 2인치 더 크고, 접었을 때는 갤럭시 Z 폴드7과 동일한 164.8mm(6.5인치) 크기로 줄어 일반 바타입 스마트폰처럼 한 손에 쥘 수 있다.
실제 체험해 본 기자들은 "마치 스마트폰 3개를 동시에 작동시키는 듯한 멀티태스킹"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넷 기사를 보며 유튜브를 시청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3개 앱 동시 구동이 쾌적하게 이뤄졌다. 영상, 게임, 지도 등 그래픽 위주의 콘텐츠에서는 거대 화면을 통한 몰입감이 압도적이었다.
| 사양 |
갤럭시 Z 트라이폴드 |
갤럭시 Z 폴드7 |
| 메인 화면 |
10인치 (253mm) |
8인치 |
| 커버 화면 |
6.5인치 |
6.3인치 |
| 펼친 두께 |
3.9mm (역대 최슬림) |
4.9mm |
| 접은 두께 |
12.9mm |
10.6mm |
| 무게 |
309g |
239g |
| 배터리 |
5,600mAh |
4,400mAh |
| 가격 |
359만 400원 |
237만원 (256GB) |
"강철판 같다"...역대 최슬림 두께와 티타늄 내구성의 조화
세 번 접는 구조라 두껍고 무거울 것이란 편견은 기기를 쥐는 순간 사라진다.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3.9mm에 불과해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현장에서 직접 만져본 기자들은 "강철판이 따로 없다"며 마감 완성도에 탄성을 질렀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딩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 힌지'를 탑재하고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양측 힌지는 좌우 대칭 형태의 '듀얼 레일' 구조로 설계돼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을 수 있다. 20만 회 이상 폴딩 테스트를 거쳐 접히는 구조의 성능을 검증했다.
삼성의 품질 검증 시스템
→ CT 단층 촬영 검사: 본체와 디스플레이 접착 전 부품 이상 검사
→ 레이저 스캔: 균일한 표면 품질 확보
→ 20만 회 폴딩 테스트: 힌지 내구성 검증
→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전면 보호
→ 유리섬유 합성 신소재: 후면 적용으로 무게 최소화
PC급 생산성...'삼성 덱스' 태블릿 버전 최초 지원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되는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다. 별도 모니터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PC와 유사한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빠른 설정 화면에서 삼성 덱스를 선택하면 최대 4개까지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할 수 있고, 각 작업 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다. 한 작업 공간에서는 회의 자료를 수정하고, 다른 작업 공간에서는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쇼핑을 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매끄럽게 넘나들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
"스마트폰 앱이 세로형으로 최적화돼 있어,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쓰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이즈나 위치 조정 등이 가능하고, 선호하는 화면 조합은 즐겨찾기에 추가해 원하는 작업을 한 번에 불러내 사용할 수도 있다."
최강 스펙...스냅드래곤 8 엘리트에 2억 화소 카메라
성능 면에서도 최고 사양을 갖췄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16GB RAM과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10인치 화면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멀티태스킹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카메라는 2억 화소(200MP) 메인 센서(ISOCELL HP2), 3배 줌이 가능한 10MP 망원 렌즈, 12MP 초광각 렌즈로 구성됐다. AI 기능으로 사진 품질을 향상시키는 'Photo Assist'와 이미지에 요소를 제거하거나 추가하는 'Generative Edit'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주요 사양
→ 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갤럭시용)
→ 메모리: 16GB RAM / 512GB 스토리지
→ 메인 화면: 10인치 QXGA+ (2160x1584) / 다이내믹 AMOLED 2X / 120Hz
→ 커버 화면: 6.5인치 FHD+ / 2600니트 피크 밝기
→ 카메라: 후면 200MP(광각) + 10MP(3배 망원) + 12MP(초광각) / 전면 10MP x 2
→ 배터리: 5,600mAh (3셀 분산 배치) / 45W 초고속 충전 / 15W 무선 충전
→ 색상: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화웨이보다 30만원 저렴...글로벌 경쟁력 확보
출고가는 359만 400원으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가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경쟁 제품인 화웨이 메이트XTs 512GB(약 390만원)와 비교하면 약 30만원 저렴하다.
가격은 낮추면서도 아머 플렉스 힌지와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은 오히려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안드로이드 앱 및 갤럭시 생태계와의 완전한 호환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임성택 | 삼성전자 한국총괄장(부사장)
"트라이폴드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것이어서 대량으로 판매한다기보다는 원하는 분들에게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제품이다. 폴더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S펜 미지원과 무게는 극복 과제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S펜 디지타이저가 탑재되지 않아 펜 입력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0인치 대화면을 활용한 필기 및 드로잉 경험을 기대했던 사용자들에게는 아쉬운 조치다. 삼성은 S펜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가 내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구조적 특성 때문인지, 두께를 얇게 만들기 위해서인지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무게 309g도 일반 스마트폰(갤럭시 S25 울트라 218g) 대비 무거운 편이다. 3단 폴더블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감내할 만한 수준이지만, 가벼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접었을 때 두께 12.9mm도 기존 폴드 시리즈보다 두꺼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 장점 vs 단점 한눈에 보기 |
| 장점 |
• 10인치 대화면으로 태블릿급 몰입감
• 역대 갤럭시 Z 폴드 중 최슬림(펼쳤을 때 3.9mm)
•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 최초 지원
• 스냅드래곤 8 엘리트 + 16GB RAM 최강 성능
• 2억 화소 카메라 + AI 사진 기능
• 5,600mAh 대용량 배터리 (최대 17시간 영상 재생)
• 티타늄 힌지 + 20만 회 폴딩 테스트 검증
• 화웨이 대비 30만원 저렴하면서 내구성 강화
|
| 단점 |
• S펜 미지원 (필기·드로잉 불가)
• 무게 309g (일반 스마트폰 대비 무거움)
|
12월 12일 국내 출시...전국 20개 매장 체험 가능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2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출시에 앞서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제품 구매 및 개통 완료 고객에게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혜택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을 1회 지원한다.
구매 혜택 정리
→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 (1회)
노태문 |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다."

<이미지 : 유튜브 - Underkg 참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대중 시장보다는 기술 선도 시장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 성격의 제품이다. 하지만 새로운 폼팩터를 통해 2025년 스마트폰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3단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모바일 시장에서 자리 잡을지, 삼성의 도전이 주목된다.
깨알소식 박예현 기자 | contact@ggaea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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