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기사의 이해차원 AI생성>
포화 멈출까 — 트럼프 "2~3주 내 이란 떠날 것·유가 폭락할 것", 이란 페제시키안 "필수 조건 충족 시 종전 의지 있다"
개전 31일차, 미·이란 동시에 종전 시그널 — 트럼프 "협상 타결 여부 관계없이 떠날 것" / 이란 대통령 EU 상임의장에 조건부 종전의지 전달 / 4월 1일 밤 트럼프 대국민 연설 예정 / 호르무즈 해협 처리 방식 여전히 최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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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6년 4월 1일 현재 진행 중인 전쟁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등 후속 발표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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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1. 트럼프 대통령, 3월 31일(현지시각)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에서 아주 곧 떠날 것, 아마 2~3주 이내"라고 밝혀 —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했다, 전쟁 목표 달성" 주장하며 협상 타결 여부와 무관한 철수 의지 피력
2.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 같은 날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분쟁을 종료할 의지가 있다"고 전달
3. 미국·이란 양측이 같은 날 사실상 동시에 종전 의지를 내비쳐 — 개전 이후 가장 뚜렷한 종전 기류 신호로 해석
4. 최대 관건은 호르무즈 해협 처리 — 미국 "해협 개방" vs 이란 "주권 보증" 입장차 여전. 트럼프 "호르무즈는 우리 일 아냐,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열면 돼"
5. 트럼프, 4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 예정 — 종전 선언·공식 철수 방침 발표 가능성에 전 세계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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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2~3주 내 떠난다" — 협상 없이도 철수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3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 종료 시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수 시점에 대해서는 "아마도 2주에서 3주 이내"라고 구체적인 기간을 제시했다.
더 주목되는 것은 이 철수가 이란과의 협상 타결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석기시대'처럼 핵무기를 만들 수 없게 될 때, 우리는 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떠날 것이다. 지금은 협상 타결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미 나와 합의를 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그들을 크게 후퇴시키고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면 우리는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을 군사적으로 충분히 타격했으니 협상 없이도 목표를 달성했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 교체와 핵 위협 제거를 주요 전쟁 목표로 제시해왔다. 그는 이번 발언에서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했다. 우리가 입힌 피해를 이란이 복구하는 데는 15~20년이 걸릴 것"이라며 전쟁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의 일이 아니다.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열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국·일본·중국 등 호르무즈를 통해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들에게 직접 해협 재개방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 3월 31일 주요 발언 정리
| 발언 주제 |
발언 요지 |
| 철수 시점 |
"아주 곧 떠날 것, 아마 2~3주 이내.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것" |
| 협상 여부 |
"협상 타결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 합의 없이도 이란이 핵무기를 못 만들 때 떠날 것" |
| 전쟁 목표 |
"이란의 핵 위협 제거했다. 피해 복구에 15~20년 걸릴 것" — 목표 달성 주장 |
| 호르무즈 해협 |
"우리의 일 아냐. 해협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열면 돼" — 한국·일본 등에 책임 전가 |
| 대국민 연설 |
4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4월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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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란 페제시키안 "조건 충족 시 종전 의지" — 하메네이 사후 최고 실권자의 신호
같은 날 이란에서도 종전을 향한 신호가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분쟁을 종료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이란 대통령실이 전했다. 외교 무대에서 이란 측이 종전 의지를 직접 표명한 것은 이번이 두드러지게 구체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이 발언의 무게감은 이란의 정치 구조를 고려할 때 더욱 커진다. 이란에서 대통령은 통상 최고지도자에 종속된 지위지만, 2월 28일 개전 직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암살된 이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임시 지도자위원회의 일원으로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사실상 현재 이란의 최고 실권 집단에서 나온 발언인 셈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언급한 '필수 조건'은 앞서 이란이 미국에 역제안한 5대 조건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미국 측 제안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협상의 여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란의 공개 발언이 미국 15개항 협상안 전면 거부에서 '필수 조건 충족 시 종전 가능'으로 미세하게 기울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한 달이 넘는 전쟁으로 이란의 군사력이 상당한 소진을 겪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개전 첫날 하루 약 90발에 달하던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량은 최근 하루 20발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종전 위해 요구하는 5대 조건 — 페제시키안 재확인
| 순 |
이란 요구 |
| ①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침략 및 암살 작전 완전 중단 |
| ② |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국제 메커니즘 수립 |
| ③ |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지급 (전쟁배상금) |
| ④ |
중동 전역에 걸친 모든 전선·저항 조직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
| ⑤ |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 국제적 보증 (최대 쟁점) |
※ ③ 배상금과 ⑤ 호르무즈 주권이 미국이 수용하기 가장 어려운 핵심 충돌 지점 — 호르무즈 통항료 건당 200만 달러(약 30억 원) 부과 방안도 이란 측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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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미해군 -> 미 해군의 어벤저급 소해함 4척이 특수선박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
3. 개전 31일 전황 — 이란 미사일 급감·호르무즈 '테헤란 톨게이트' 변수
2026년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은 4월 1일 현재 31일째를 맞는다. 미국 측은 이란의 군사력이 현격히 약화됐다고 주장한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 기지 60%, 방공 시스템 80%가 파괴됐고, 탄도 미사일 발사량이 개전 첫날의 90여 발에서 최근 하루 20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이스라엘군이 평가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주요 지도부가 공습으로 사망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도 최근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란이 아직 굴하지 않았다는 신호도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까지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을 되돌려 보내고, 미국 항공모함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테헤란 톨게이트'로 불리는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전략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호르무즈 봉쇄 이후 홍해 관문인 '바브 알 만데브' 해협까지 통제 범위를 확대하려는 의도도 드러내고 있다. 이 해협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 물류의 핵심 바닷길로,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이 인접해 있어 이란의 원격 통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이란 발전소·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4월 6일까지 유예한 상태이며, 에픽 퓨리 군사 작전은 다른 목표물에 대해 계속 진행 중이다. 영국 정보기관 MI6의 전 국장 알렉스 영거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과제를 과소평가했고, 약 2주 전쯤 이란에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본다. 이란 정권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란이 지난해 6월부터 무기를 분산 배치하고 사용 권한을 위임하는 등 사전에 미국의 공격을 대비해왔다는 분석이다.
개전 31일차 전황 현황 (2026. 4. 1 기준)
| 항목 |
현황 |
| 이란 미사일 발사량 |
개전 첫날 ~90발/일 → 현재 ~20발/일 (78% 감소) |
| 이란 피해 (미·이스라엘 주장) |
미사일 기지 60%, 방공 시스템 80% 파괴 / 하메네이·혁수비대 해군사령관 등 주요 인사 사망 |
| 호르무즈 현황 |
이란 혁수비대, 선박 통행 계속 통제. '테헤란 톨게이트' 통행료 건당 200만 달러 추진 중 |
| 국제 유가 |
개전 전 60달러/배럴 → 전쟁 중 100달러 돌파. 트럼프 철수 발언 후 하락세 |
| 공습 유예 시한 |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4월 6일까지 유예 / 에픽 퓨리 군사 작전은 다른 목표물 대상 계속 |
| 한국 영향 |
차량 5부제 시행 중 / 에너지부 "상황 악화 시 더 강한 조치 가능"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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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월 1일 대국민 연설이 분수령 — 낙관론과 불씨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2~3주 철수 발언과 이란의 조건부 종전 의지 표명이 겹치면서 개전 이후 가장 강한 종전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4월 1일 밤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예고한 것이 주목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4월 2일 오전 10시)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연설에서 공식 종전 선언이나 철수 방침이 나올 가능성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낙관론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경고한다. 미국이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철수할 경우, 이란이 군사력을 회복한 뒤 재차 호르무즈를 봉쇄하거나 새 지도부 아래 핵 개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이란이 하메네이 기조를 잇는 지도자를 세운다면 5년 안에 다시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조기 철수에 반발하며 "이란에 치명상을 입히기 전까지 총공세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동맹 내 균열도 여전한 변수다.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수입국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개방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는 우리 일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한국·일본·중국 등 이용국에 책임을 넘기는 발언을 한 것은 그 부담이 한국에도 직결됨을 의미한다. 정부는 현재 차량 5부제를 시행 중이며, 에너지부는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더 강한 조치도 요청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채 전쟁이 끝난다면, 국제 유가 안정은 종전과 함께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전 기류 속 각국 입장과 남은 변수
| 주체 |
현재 입장 |
| 트럼프 (미국) |
"2~3주 내 떠날 것. 협상 없어도 된다. 핵 위협 제거하면 임무 완수" — 4월 1일 대국민 연설 예정 |
| 페제시키안 (이란) |
"필수 조건 충족 시 종전 의지 있다" (EU 상임의장 통화) — 5대 조건 고수하되 협상 여지 시사 |
| 이스라엘 |
트럼프의 조기 철수에 반발 — "이란에 충분한 타격 전까지 공세 지속" / 미·이스라엘 목표 불일치 지속 |
| 사우디아라비아 |
이란 지역 영향력 부활 우려 — 전쟁 장기화 압박 유지. "유가 급등 일시적" 일축 |
| 한국 등 에너지 수입국 |
차량 5부제 시행 / 호르무즈 재개방 여부가 핵심 — 트럼프 "이용국이 직접 열어라" 발언 주목 |
| 파키스탄 (중재국) |
"미·이란 동의 시 회담 주최 준비" —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핵심 중재자로 부상 |
핵심 불씨: ① 호르무즈 처리 방식 (이란 '주권 보증' vs 미국 '이용국 자율') ② 이스라엘의 단독 작전 지속 가능성 ③ 이란 차기 지도체제 수립 여부 ④ 배상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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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다. 아마도 2주에서 3주 이내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월 31일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
박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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