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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침공한 미국,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이란 핵' 포기 아니라 '중국의 에너지 탈 위안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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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기사의 이해 돕고자 AI생성>


"핵보다 위험한 건 위안화" - 이란 전쟁의 숨겨진 본질, 달러 패권 사수전
트럼프-네타냐후 비공개 회동, '핵'이 아니라 '이란의 대중국 석유 수출 차단'이 먼저 의제로 올랐다 | 이란 원유 수출의 90% 이상이 중국행, 하루 138만 배럴을 위안화로 결제 | 석유가 달러 없이 거래되면 달러를 보유할 이유가 줄고, '돈을 찍어내는 특권'이 약해진다 |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까지 - 중국의 '비달러 에너지 뒷문' 봉쇄 완료 | 블록미디어 "페트로달러 체제를 강제로 복원시키는 진정한 파워 플레이"

* 핵심포인트 *
1) 2월 11일 트럼프-네타냐후 백악관 비공개 회동  : '핵 협상'이 아니라 '이란의 대중국 석유 수출 차단'이 먼저 의제에 올랐다
2) 중국은 이란에서 싸게 석유를 사고, 이란은 제재를 우회해 돈을 번다  -> 이 구조가 미국 입장에선 '핵폭탄만큼이나 위협적'
3) 결정적 문제는 이란산 원유는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결제된다 ->  석유가 달러 없이 거래되기 시작하면 달러를 보유할 이유가 줄고, 달러 수요가 줄면 달러 가치가 흔들리며 미국의 '돈을 찍어내는 특권'이 약해진다
4) 이란이라는 파이프를 잠가 중국으로 가는 싼 석유를 끊는다 -> 위안화 결제 흐름을 흔들어 달러 패권을 지키려는 계산
5)  베네수엘라(일 80만 배럴) + 이란(일 138만 배럴)  = 중국의 '비달러 에너지 뒷문' 사실상 봉쇄 완료
6) 중국은 이제 국제시장에서 '시장 가격'을 '달러'로 지불해야 한다  = 페트로달러 체제 강제 복원
7) 한국 언론 분석  : "트럼프의 대이란 압박에는 중국 봉쇄라는 노림수가 숨어있다"
1. 핵이 아니라 석유 차단이 먼저였다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것은 '이란의 대중국 석유 수출을 차단한다'는 것이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란의 중국 석유 판매 등을 겨냥해 최대 압박을, 전력을 다해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것은 순서다. 핵이 아니라 석유 차단이 먼저 언급됐다. 회동 당시 미국과 이란은 오만을 통한 핵 협상을 진행 중이었고, 2월 17일 제네바 2차 협상도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두 정상의 최우선 합의 사항은 핵 시설 타격이 아니라 이란의 대중국 원유 파이프라인 봉쇄였다. 이 사실 하나가, 이번 전쟁의 진정한 동기가 어디에 있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란의 중국 석유 판매 등을 겨냥해 최대 압박을, 전력을 다해 가하기로 합의했다." - 미 고위 당국자, 악시오스 보도(2월 14일)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란과의 합의는 불가능하며, 합의에 이르더라도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적 해법을 주장했다. 트럼프는 "가능한지 한번 지켜보자. 시도는 해봐야 한다"고 답했지만, 경제 제재의 핵심 방향에서는 완전히 의견이 일치했다. 이란의 석유 수출, 그중에서도 전체의 80~90%를 차지하는 중국행 원유를 끊는 것. 이것이 두 정상이 전쟁 2주 전에 합의한 핵심 전략이었다.

2. '핵폭탄만큼 위협적인' 구조 - 중국의 위안화 석유 결제

왜 이란의 대중국 석유 수출이 미국에게 핵무기만큼이나 위협적인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페트로달러(Petrodollar)' 체제를 이해해야 한다.

1974년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파흐드 왕세자와 맺은 비밀 협약이 그 시작이다. 사우디는 모든 국가에 대한 석유 판매를 달러로만 하겠다고 약속했고, 미국은 그 대가로 사우디 왕가의 안보를 책임지기로 했다. 이후 50년간, 전 세계 석유 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졌다. 석유를 사려면 달러가 필요하고, 달러가 필요하니 모든 나라가 달러를 비축하고, 달러 수요가 있으니 미국은 사실상 무한에 가깝게 돈을 찍어낼 수 있었다. 이것이 미국 패권의 진짜 근간인 '기축통화 특권'이다.

그런데 이 구조에 균열이 생겼다. 중국은 이란에서 싸게 석유를 사고,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돈을 벌었다. 결정적으로, 이 거래는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이루어졌다. 이란산 원유는 미국 제재 대상이기 때문에 국제 달러 결제망(SWIFT)을 사용할 수 없고, 필연적으로 위안화로 결제된다. 이란은 받은 위안화로 중국산 상품을 구매하는 것 외에는 사용할 길이 없지만, 어차피 경제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 구조가 유지됐다.

미국이 보는 '핵폭탄급 위협'의 논리 구조
단계 구체적 내용
1단계 중국이 이란에서 제재를 우회해 하루 138만 배럴의 원유를 위안화로 구매
2단계 베네수엘라(일 80만 배럴), 러시아도 위안화 결제 확대 - '비(非)달러 에너지 블록' 형성
3단계 석유가 달러 없이 거래되기 시작하면 각국이 달러를 보유할 이유가 줄어든다
4단계 달러 수요가 줄면 달러 가치가 흔들리고, 미국의 '돈을 찍어내는 특권'이 약해진다
5단계 기축통화 지위 상실 = 미국 패권의 종말. 구소련이 페트로달러 체제에 무너진 것처럼, 이번엔 미국이 '페트로위안' 체제에 무너질 수 있다
이것이 미국 입장에서 핵폭탄만큼이나 위협적인 이유다. 이란의 핵무기는 '물리적 위협'이지만, 위안화 석유 결제 확산은 '체제적 위협'이다. 핵무기는 사용하면 보복당하기 때문에 억지력이 작동하지만, 달러 패권의 잠식은 서서히 그리고 비가역적으로 진행된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위안화 결제를 대폭 확대하고, 사우디아라비아마저 위안화 원유 거래를 검토하면서 '페트로달러' 체제의 균열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었다.

3. '뒷문 봉쇄' 완료 -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를 시간순으로 놓으면, '중국의 비달러 에너지 뒷문을 체계적으로 봉쇄하는 작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중국의 '비달러 에너지 뒷문' 봉쇄 타임라인
시기 조치 중국에 대한 영향
2025년 1월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친미 정권 수립 중국행 일 80만 배럴 원유가 텍사스 정유시설로 방향 전환. 위안화 결제 루트 1호 봉쇄
2025년 2월 이란 석유 수출 차단 각서 서명 + 대중국 거래 정유사 제재 강화 중국 산둥성 독립 정유사(티팟) 거래 위축 시작
2025년 2월 시진핑과 통화 - "미국산 석유·가스를 사라" 제안 이란·베네수엘라 대체분을 미국산 에너지로 충당하라는 압박. 당연히 달러 결제
2월 11일 트럼프-네타냐후 비공개 회동: 이란의 대중국 석유 수출 차단 합의 군사작전의 전략적 목표가 '핵 저지'에서 '에너지 봉쇄'로 확장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개시('장대한 분노' 작전) 이란 원유 수출 사실상 중단. 중국행 일 138만 배럴 위안화 결제 루트 2호 봉쇄
결과 중국의 '비달러 에너지 뒷문' 사실상 완전 봉쇄. 부족한 원유는 국제시장에서 '시장 가격'을 '달러'로 구매해야 한다 = 페트로달러 체제 강제 복원
경제학자 피터 세인트 온지 박사는 "중국은 이란 석유 수출의 90% 이상, 베네수엘라 수출의 약 70%를 구매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 두 나라가 중국에 위안화로 원유를 공급하는 핵심 통로였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를 체포해 첫 번째 문을 닫았고, 이란 공습으로 두 번째 문을 닫았다. 금융 인플루언서 월스트리트 매브는 이 전략을 "진정한 파워 플레이(true power play)"라고 평가했다.

블록미디어는 이 구도를 더 직접적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그동안 위안화 결제나 물물교환 등을 통해 미국의 금융 제재를 우회하며 '탈달러 블록'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미국이 물리적인 원유 공급 자체를 끊어버림으로써, 비달러 거래는 더 이상 성립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은 부족한 원유를 메우기 위해 국제시장으로 나와야 하고, 할인된 가격이 아닌 시장 가격을, 위안화가 아닌 달러로 지불해야 한다. 페트로달러 체제의 '강제 복원'이다.

4. 숫자가 말하는 중국의 타격 규모

이 전략이 중국에 얼마나 타격을 주는지, 숫자로 확인하면 그 규모가 드러난다.

중국의 에너지 취약점 - 핵심 수치
항목 수치
석유 수입 의존도 (2024년) 전체 소비량의 약 75%를 수입에 의존
중동산 비중 수입 원유의 약 44%가 중동산
이란산 원유 수입량 하루 평균 138만 배럴 (이란 수출의 80% 이상, 중국 해상 수입의 13.4%)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량 하루 약 80만 배럴 (마두로 체포 후 텍사스로 방향 전환)
이란산 할인 폭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8~10달러 할인 (2023년에는 11달러)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 중국 원유 수입의 약 1/3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전략 비축유 약 15억 배럴 이상 (약 120~140일분). 단, 정확한 수치 미공개
추가 비용 부담 추산 이란·베네수엘라 할인분 상실 + 국제 시장가격 프리미엄 + 달러 결제 전환 = 연간 수백억 달러 추가 지출 예상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자는 중국 산둥성에 밀집한 '티팟(teapot)'이라 불리는 독립 정유사들이다. 이들은 중국 전체 정제 능력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8~10달러 할인된 이란산 원유에 의존해 마진을 유지해 왔다. 이 공급이 끊기면 중국 제조업의 원가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훼손된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중국은 이에 대비해 2025년 이후 하루 평균 90만~100만 배럴을 전략 비축용으로 추가 매입해 왔고, 2026년 1분기까지 약 1억 4,000만 배럴을 추가 확보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총 비축량은 약 15억 배럴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되며, 순수입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 약 120~140일을 버틸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이는 단기 완충일 뿐이다. 장기적으로 이란과 베네수엘라라는 '싼 원유 파이프라인'이 영구적으로 봉쇄되면, 중국은 국제시장에서 달러를 주고 비싼 원유를 사야 하는 구조로 돌아간다.

5. 러시아, 사우디, 그리고 '탈달러 블록'의 도미노

미국이 이란 하나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은 중국이 구축해온 '비달러 에너지 결제 네트워크'의 핵심 노드(node)였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중국과의 에너지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을 4%에서 23%로 급격히 늘렸다. 베네수엘라도 위안화로 원유 결제를 시도했다. 2022년 12월 시진핑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해 석유의 위안화 거래를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이란-베네수엘라-러시아를 잇는 '탈달러 에너지 블록'이 형성되고 여기에 사우디까지 가세하면, 1974년 이후 50년간 유지된 페트로달러 체제가 근본적으로 흔들린다. 구소련이 1980년대 미국의 고금리 정책과 석유가격 하락으로 재정난에 빠져 체제 붕괴에 이른 것처럼, 이번에는 미국이 '페트로위안' 체제 확산으로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베네수엘라도 사실은 위안화로 원유 결제를 하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에 미국에게 타깃이 된 것입니다. 미국은 다극화를 절대 받아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 제성훈 교수,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3월 2일 방송)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체포하고, 이란을 공습하고, 러시아에는 제재 해제를 전제로 달러 체제 복귀를 논의하고, 시진핑에게는 미국산 석유·가스 구매를 제안하는 행보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면, 그림이 완성된다. 이란이라는 파이프를 잠가 중국으로 가는 싼 석유를 끊고, 위안화 결제 흐름을 흔들어 달러 패권을 지키려는 것이다. 한국 언론도 이를 두고 "트럼프의 대이란 압박에는 중국 봉쇄라는 노림수가 숨어있다"고 분석했다.

6. 이란 전쟁의 세 겹 - 표면, 중간층, 심층

결국 이번 이란 전쟁은 세 겹의 목적이 겹쳐 있다.

이란 전쟁의 삼중 구조
층위 공식 명분 실질적 목적
표면 (공식) 이란 핵무기 개발 저지 핵 협상이 수개월간 실패한 뒤 군사작전 돌입. 핵 시설 타격은 작전의 일부
중간층 (지정학) 이란 정권 교체 / 중동 재편 이스라엘 안보 확립 + 이란 프록시 네트워크(헤즈볼라, 후티, 하마스) 해체. 네타냐후의 핵심 목표
심층 (경제 패권) 중국의 비달러 에너지 블록 해체 이란산 원유의 위안화 결제 루트 차단 - 페트로달러 체제 강제 복원 - 달러 기축통화 지위 수호. 트럼프의 진짜 목표
표면적으로는 핵 저지, 지정학적으로는 중동 재편이지만, 가장 깊은 층에는 달러 패권 사수전이 있다. 트럼프가 중국 방문(3월 31일 예정)을 앞두고 이란을 공습한 타이밍도 이 맥락에서 읽힌다. 베네수엘라를 본보기로 보여주었듯, 미국에 대항하는 '탈달러 세력'은 물리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진핑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략에는 역설이 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120달러까지 치솟고, 이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달러 패권을 지키려다 미국 경제를 불태울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중국 역시 120~140일분의 전략 비축유를 확보하며 단기 충격에 대비하고 있고, 사우디·UAE 등 걸프 산유국들과의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란의 파이프를 잠갔다고 해서 위안화의 도전이 영구히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이번 전쟁은 '핵무기를 가진 이란'을 막는 것이 아니라, '달러 없는 세계'가 오는 것을 막는 전쟁이다. 트럼프가 네타냐후와 만나서 가장 먼저 합의한 것이 핵이 아니라 석유 차단이었다는 사실이, 이 전쟁의 본질을 가장 압축적으로 말해준다.

박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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