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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영업점당 대출 잔액 5천억원 돌파, 1년간 점포 2,632개→2,490개로 감소...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고령층 불편 증대 우려
핵심 요약
-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영업점당 대출 5천억원 시대 개막
- KB국민 영업점당 대출 5,375억원, 신한 5,523억원, 하나 5,519억원
- 1년간 4대 은행 영업점 142개 감소 (2,632개→2,490개, 2500개 선 붕괴)
- 은행 직원 1,519명 감소 (54,229명→52,710명)
- 대출 증가 + 영업점 감소로 영업점당 신장률 13% 급증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층 불편 증대
4대 은행 영업점당 대출 5천억원 돌파
국내 은행이 영업점을 대폭 줄이면서 수익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영업점당 대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다만, 영업점 감소에 따른 노인 등 디지털 취약층 고객 불편 증대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6일 국내 1위 은행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영업점 1개당 대출 잔액은 5,37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4,727억원에 비해 6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에서는 영업점당 대출금이 4,774억원에서 5,52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하나은행에서는 5,425억원에서 5,519억원으로 증대됐다. 우리은행도 4,998억원까지 불어나 5,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은행명 | 2024년 9월 | 2025년 9월 | 증가액 | 증가율 |
|---|---|---|---|---|
| KB국민은행 | 4,727억원 | 5,375억원 | +648억원 | +13.7% |
| 신한은행 | 4,774억원 | 5,523억원 | +749억원 | +15.7% |
| 하나은행 | 5,425억원 | 5,519억원 | +94억원 | +1.7% |
| 우리은행 | 4,800억원 (추정) | 4,998억원 | +198억원 | +4.1% |
대출 증가 속도보다 빠른 영업점당 신장률
영업점당 대출 잔액이 큰폭으로 늘어난 건 일차적으로 부동산 등 전체 여신 증가 속도가 빨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작년 9월말 385조 7,484억원이었던 대출 잔액은 올해 9월 398조 2,063억원으로 불었다. 단, 은행 전체의 대출 증가율보다 영업점당 신장률이 훨씬 높았던 것은 지점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체 대출 증가율이 3%였던 반면, 영업점당 신장률은 13%를 넘었다. 이는 대출이 불어나는 와중에 은행 점포도 급감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영업점당 대출 급증 원인 분석
- 대출 증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주택담보대출 급증 (월 4~5조원)
- 영업점 감소: 디지털 전환으로 점포 142개 폐쇄 (5.4% 감소)
- 수식: 대출 증가율 3% + 영업점 감소율 5.4% = 영업점당 신장률 13%
- 효과: 영업점당 생산성 대폭 향상, 수익성 개선
영업점 142개 감소...2,500개 선 붕괴
1년새 4대은행 영업점은 2,632개에서 2,490개로 줄었다. 2,500개 선이 깨진 것이다. 동기간 은행 직원도 5만 4,229명에서 5만 2,710명으로 1,519명 감소했다.| 구분 | 2024년 9월 | 2025년 9월 | 증감 | 증감률 |
|---|---|---|---|---|
| 영업점 수 | 2,632개 | 2,490개 | -142개 | -5.4% |
| 은행 직원 | 54,229명 | 52,710명 | -1,519명 | -2.8% |
| 영업점당 직원 | 20.6명 | 21.2명 | +0.6명 | +2.9%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향후에도 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면서 생산성을 더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마다 군살 빼기와 함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조직에는 대폭 힘을 실어주고 있다. 디지털, 영업, 자산관리, 내부통제 부문이 대표적 분야다. 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활용'을 올해 화두 중 하나로 삼고 기존 금융 AI 센터를 1, 2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신설했다. 하나은행 역시 디지털 전략과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AI·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4대 은행 디지털 전환 주요 전략
- KB국민은행: AI센터 1·2센터 확대 개편, 소비자보호그룹 은행장 직속 편제
- 신한은행: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 신설, 플랫폼영업부 설치
- 하나은행: 디지털혁신그룹 확대 개편, 하나더넥스트본부 신설 (시니어 특화)
- 우리은행: 혁신전략 TF 신설, 디지털·IT 인력 확보 중점
공동점포·이색점포로 대체...하지만 절대 수는 감소
은행들은 줄어든 자리를 다양한 이색점포를 통해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은행권 처음으로 공동점포를 개설한 데 이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경북 영주와 경기 양주 고읍에 공동점포를 오픈했다. 최근에는 국민은행이 부산 금곡동에 BNK부산은행과 추가 공동점포를 개설했다. 이외에도 영업점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확대한 지점과 더불어 고령층 고객을 위한 이동점포 등도 추가하고 있다. 디지털 데스크에서 AI뱅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증명서 발급, 통장 개설, 예금담보대출까지 50여 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점포 유형 | 특징 | 주요 은행 |
|---|---|---|
| 공동점포 | 2개 이상 은행이 한 점포에서 공동 운영 | 하나·우리, 국민·신한, 국민·BNK부산 |
| 이동점포 | 고령층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 KB국민, 신한 |
| 연장운영점포 | 오후 6시까지 영업시간 확대 | 4대 은행 일부 지점 |
| AI뱅커점포 | 디지털 데스크에서 AI가 업무 처리 | 신한 (109개 점포 148개 AI뱅커) |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층 불편 증대 우려
다만 일각에선 절대적인 지점·출장소 규모가 줄어든 만큼 금융 취약계층의 불편과 더불어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은행의 지점과 출장소 등 은행 점포수가 10년 동안 평균 20.7% 축소했다. 특히 시군구 구성원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지역은 전북(92.9%), 강원도(88.9%), 전남(86.4%), 경북(82.6%) 순으로 지점 감소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일수록 은행 점포가 더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초고령 지역 은행 점포 감소율 (10년간)
- 전북: 92.9% 감소 - 가장 높은 감소율
- 강원도: 88.9% 감소
- 전남: 86.4% 감소
- 경북: 82.6% 감소
- 전국 평균: 20.7% 감소
비대면 금융 확대로 비용과 효율화 등을 이유로 은행들이 지점·출장소를 줄이고 있다. 다양한 이색점포 등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지만, 금융취약 계층의 불편과 더불어 절대적인 수가 감소하는 만큼 일자리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다.
- 금융권 관계자
직무 변화와 재교육 필요성 증대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은행업 근로자의 직무와 교육 방안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과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으로 은행 근로자들이 수행하는 업무는 점점 더 기술 집약적이고 전문화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들은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하며, 대학 및 전문 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IT 전공 인력 공급 확대를 위해 IT학과 정원 확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직무 구분 | 변화 방향 | 주요 분야 |
|---|---|---|
| 수요 증가 직무 | 확대 | 디지털IT, 기업금융, 자산관리, 내부통제, AI/데이터 분석 |
| 수요 감소 직무 | 축소 | 영업점 근로자, 고객센터 상담직원, 인사·재무 등 기존 부서 |
| 전환 필요 직무 | 재교육 | 대면 영업직원 → 디지털 상담직원, 단순 업무 → 전문 상담 |
가계대출 급증도 영향...월 5조원 증가
영업점당 대출 증가에는 최근 가계대출 급증도 한몫했다. 2025년 4월과 5월 두 달 동안만 해도 가계대출이 한 달에 5~6조원씩 늘었고,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월 4~5조원씩 급증했다.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25년 4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5.3조원 증가하여 전월(0.7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4.8조원 증가하여 전월(3.7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권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2.5조원→3.7조원)됐으나, 제2금융권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다소 축소(1.2조원→1.1조원)됐다.| 구분 | 2025년 3월 | 2025년 4월 | 증감 |
|---|---|---|---|
| 전체 가계대출 | +0.7조원 | +5.3조원 | +4.6조원 |
| 주택담보대출 | +3.7조원 | +4.8조원 | +1.1조원 |
| 은행권 | +2.5조원 | +3.7조원 | +1.2조원 |
| 제2금융권 | +1.2조원 | +1.1조원 | -0.1조원 |
전망: 디지털 전환 지속, 생산성 제고 가속화
은행권 관계자들은 향후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면서 생산성을 더 제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은행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를 쏟아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으나 기대한 재무적 성과의 달성 정도는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한 번의 완벽한 전환을 추구하기보다 고객 참여 기반의 반복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한다.향후 은행업 전망
- 영업점: 지속적 감소 전망, 공동점포·이색점포로 대체
- 인력: 디지털IT 인력 확대, 영업점 인력 감소
- 서비스: AI·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서비스 강화
- 과제: 디지털 취약층 지원, 일자리 전환 교육 강화
- 목표: 생산성 제고, 수익성 개선, 고객 경험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