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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시가총액 돌파한 삼성전자~! 사상 최고치로 삼성계열사는 지금 행복한 환호성!

02-04
'천조전자' 탄생...삼성전자 시총 1,000조 돌파, 코스피 5371 사상 최고치 - 깨알소식


<이미지 : 기사의 이해돕고자 AI생성>

'천조전자' 탄생...삼성전자 시총 1,000조 돌파, 코스피 5371 사상 최고치

국내 기업 최초 보통주 시총 1,000조 원 시대 개막...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장중-종가 모두 역대 최고, 기관 1.78조 순매수가 상승 견인 2026년 2월 4일
핵심 포인트 - 삼성전자, 장중 16만9,400원 사상 최고가 기록...종가 16만9,100원으로 시총 1,001조 108억 원 달성
- 코스피 전일 대비 83.02p(+1.57%) 오른 5,371.10 마감...장중-종가 모두 역대 최고치 경신
- 기관 1조7,829억 원 대규모 순매수...개인(-1.01조)과 외국인(-9,402억) 매도 흡수
- AI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화...증권가,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100조~179조 원 전망
- 2025년 10월 10만 원 돌파 후 4개월 만에 69% 추가 상승...HBM4-범용 메모리 동반 호조
- 코스닥도 0.45% 오른 1,149.43 마감...반도체 중심 수급이 금융-레저 등 업종 순환매로 확산
한국 증시 역사가 다시 한 번 쓰여졌다. 2026년 2월 4일,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보통주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5,300선을 단숨에 뚫고 5,371.10에 장을 마감하며 장중과 종가 모두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세운 기록(5,288.08)을 불과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장은 불안하게 시작됐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하락과 가상화폐 급락 여파로 코스피는 전장 대비 0.52% 빠진 5,260.71에서 출발했다. 삼성전자 역시 장 초반 3% 이상 밀렸다. 그러나 하락은 오래가지 않았다. 기관이 압도적인 매수세를 쏟아내면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고, 장 후반에는 5,370선까지 치솟으며 새 역사를 썼다.

'천조전자', 숫자가 말하는 새 시대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전일 대비 1.13% 오른 16만9,4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이 시점에서 시가총액은 1,002조 원을 넘어섰다. 종가는 전일 대비 0.96%(1,600원) 오른 16만9,100원. 종가 기준 시총은 1,001조 10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단일 종목의 보통주 시총이 1,000조 원을 넘긴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우선주(삼성전자우, 약 98조 원)를 합산하면 전체 시가총액은 약 1,099조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는 경이롭다.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기준 10만2,000원으로 처음 10만 원 벽을 넘은 이후 약 4개월 만에 69%가 더 올랐다. 2024년 말 주가가 5만 원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1년여 만에 3배 넘게 뛴 셈이다. '5만전자'에서 '17만전자'가 되기까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만들어낸 극적인 반전이다.

2월 4일 주요 시장 지표
구분 수치 등락
코스피 종가 5,371.10 +83.02p (+1.57%)
코스닥 종가 1,149.43 +5.10p (+0.45%)
삼성전자 종가 169,100원 +1,600원 (+0.96%)
삼성전자 장중 고가 169,400원 사상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 시총(종가) 1,001조 108억 원 국내 기업 최초 1,000조 돌파
SK하이닉스 종가 900,000원 -7,000원 (-0.77%)

기관 1.78조 '폭풍 매수'...반도체에서 순환매로

이날 상승의 일등공신은 기관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무려 1조7,82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70억 원, 외국인은 9,402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내다 팔 때 기관이 모두 받아낸 구도다.

주목할 점은 수급의 확산이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자금이 금융, 레저 등 다른 업종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날 SK하이닉스는 0.77% 하락한 90만 원에 마감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코스피 전체는 오히려 더 크게 올랐다. 반도체가 불을 당긴 랠리가 시장 전체로 번지고 있다는 신호다.

AI 반도체가 만든 기적...4개월 전만 해도 '5만전자'

삼성전자 주가의 대반전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치솟았다. 삼성전자의 2025년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연간 매출 332조7,700억 원(전년 대비 +10.6%), 영업이익 43조5,300억 원(+33.0%). 특히 4분기에는 매출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대치를 달아치웠다.

그러나 진짜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2026년이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본격 양산과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폭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월부터 HBM4를 생산 출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약점으로 지목됐던 HBM 시장에서 기술력을 회복하며 점유율 반등이 시작된 것이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 (연결 기준)
구분 2025년 2026년(증권가 전망)
연간 매출 332.8조 원 392~508조 원
연간 영업이익 43.5조 원 100~179조 원
4분기 영업이익 20.1조 원 1분기 25~27조 원 전망
HBM 매출 약 8.7조 원 26조 원(+3배)
HBM 시장 점유율 약 16% 29~35%

증권가, "영업이익 100조는 기본...170조도 가능"

증권가의 삼성전자 실적 전망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2026년 영업이익 85조4,387억 원이지만, 주요 증권사들은 이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KB증권은 123조 원, 키움증권은 172조 원, 다올투자증권은 177조 원, 가장 높은 삼성증권 전망치는 179조 원에 달한다. 불과 3개월 전 컨센서스가 45조7,305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높이가 두 배 가까이 올라간 셈이다.

이러한 기대의 핵심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2026년 범용 DRAM 가격이 전년 대비 109% 급등하고, NAND 가격도 105%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개선이 HBM4 가격 협상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올해 HBM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배, 6.3배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을 133조4,000억 원으로 전망하며,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목표주가도 가파르게 상향되고 있다. KB증권 18만 원, 미래에셋증권 24만7,000원, 씨티글로벌마켓증권 20만 원. 33명의 애널리스트 중 매수 의견이 33명, 매도 의견은 1명에 불과하다. 시장의 방향에 대한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뜻이다.

증권사별 2026년 삼성전자 전망 다올투자증권은 영업이익 177조 원, 키움증권은 172조 원, KB증권은 170조 원을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IB 노무라증권은 133조4,000억 원을 제시하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만으로 과거 역대 최대치(2018년 44.5조 원)의 2배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5,000에서 5,300까지...8거래일의 질주

코스피의 상승 속도는 놀랍다. 1월 22일 사상 최초로 장중 5,000선을 돌파한 뒤, 1월 27일 종가 기준 5,084.85로 '오천피' 시대를 공식 개막했다. 이후 불과 8거래일 만에 5,300선마저 넘어섰다. 1980년 코스피 지수 산출 이래 46년 만에 열린 '오천피' 시대가 빠르게 '오삼(5,300)' 시대로 진화한 것이다.

이 같은 랠리의 배경에는 반도체 실적 호조와 함께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깔려 있다.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밸류업 프로그램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 드라이브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밸류업 지수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33%포인트 상회했다. JP모간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근거로 코스피가 중장기적으로 7,500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삼성전자-코스피 주요 이정표
시기 주요 사건
2024년 말 삼성전자 주가 5만 원대, 코스피 2,400선
2025.10.27 삼성전자 종가 10만2,000원...사상 첫 '10만전자'
2026.01.08 삼성전자 2025년 잠정실적 발표 (매출 332.8조, 영업이익 43.5조)
2026.01.22 코스피 장중 사상 첫 5,000선 돌파
2026.01.27 코스피 종가 5,084.85...'오천피' 공식 안착
2026.02.03 삼성전자 16만 원 돌파, 코스피 5,288 최고치
2026.02.04 삼성전자 시총 1,000조 돌파, 코스피 5,371 사상 최고

과열 우려도...리스크 점검은 필수

환호 속에서도 경계의 목소리는 있다.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이 160%를 넘어서면서 단기 과열 우려가 제기된다. 골드만삭스는 HBM 공급 과잉으로 2026년 가격이 1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반도체 갈등도 변수다.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 강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 장비 수입 허가가 연간 갱신 체제로 전환된 상태다.

과거의 교훈도 떠올릴 필요가 있다. 2017~2018년, 2021~2022년 두 차례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모두 급격한 호황 뒤에 혹독한 불황으로 이어졌다. 2018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8조8,900억 원의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직후, 2019년 DRAM 가격이 47% 폭락하며 이익이 급감했던 전례가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의 방향은 명확하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수치들이라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20만전자' 시대가 오는가

시장의 시선은 이미 '20만전자'를 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직-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반도체 원스톱 솔루션 기업이라는 점에서, AI 시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2월부터 HBM4 양산에 돌입하고, 차세대 엔비디아 AI 서버 메모리 표준인 소캠(SOCAMM) 공급에서도 점유율 1위가 예상된다. 테슬라와 165억 달러(약 23조8,70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칩 공급 계약도 파운드리 사업의 반격 신호탄으로 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천조전자'라는 수식어가 붙은 날,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까지 포함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총이 이미 코스피 전체의 4분의 1을 넘어선 지금,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여부가 곧 한국 증시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것이다.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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