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2024년 11월 기자회견 당시, 민희진 모습>
연예 / K-POP
민희진, 기자회견 끝내 불참..."뉴진스 멤버 가족에 큰 충격 받아"
변호사 "템퍼링은 멤버 가족의 대국민 사기극" · 민희진, 녹취록 듣고 '실신' · 어도어, 다니엘·민희진에 431억 소송 · 뉴진스 5인 완전체 재결합 사실상 불가능
| 핵심 포인트 |
| 1) 민희진 전 대표, 28일 긴급 기자회견 불참..."멤버 가족 관련 이야기 듣고 상당한 충격" |
| 2) 변호사 측 "템퍼링 의혹은 뉴진스 멤버 가족과 다보링크가 벌인 주가조작 사기극" |
| 3) 민희진, 멤버 큰아버지 녹취록서 "별거 아닌 에피소드" 발언 듣고 실신 |
| 4) 어도어, 다니엘·민희진·다니엘 가족에 431억 원 손해배상 소송 진행 중 |
| 5) 뉴진스 해린·혜인·하니 복귀 확정, 민지 협상 중, 다니엘 퇴출...완전체 불가능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28일 예정됐던 긴급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불참 사유로 "뉴진스 멤버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른바 '뉴진스 템퍼링' 의혹의 배후로 뉴진스 멤버 중 한 명의 가족을 지목해 파장이 일고 있다.
"멤버 가족 이야기 듣고 충격"...기자회견 불참
민희진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템퍼링 진실과 다보링크 주식시장교란 사건'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당사자인 민 전 대표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의 불참 이유에 대해 "뉴진스 멤버 가족들과의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며 "최근 가족 관계와 관련한 내용을 접한 뒤 상당한 충격을 받아 회견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 민희진 측 기자회견 개요 |
| 일시 |
2026년 1월 28일 오후 1시 |
| 장소 |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 챌린지홀 |
| 주제 |
'뉴진스 템퍼링 진실과 다보링크 주식시장교란 사건' |
| 참석자 |
김선웅 변호사(법무법인 지암), 탐사보도 매체 더게이트 |
| 민희진 |
불참 (멤버 가족 관련 충격) |
"템퍼링은 멤버 가족의 대국민 사기극"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에게 제기된 '뉴진스 템퍼링 의혹'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독립 레이블 운영을 둘러싼 가치관 차이로 분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를 넘어선 템퍼링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주식시장 교란을 시도한 세력이 있었고, 그 과정에 뉴진스 멤버 중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연관돼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민 전 대표 측이 지목한 '특정 기업'은 네트워크 기기 전문업체 다보링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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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과 2025년 1월 보도로 촉발된 이른바 '뉴진스 템퍼링' 의혹의 실체는 민 전 대표와는 무관한,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 또는 시세조종 시도를 획책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었다"
— 김선웅 변호사 (법무법인 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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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에피소드" 녹취록에 민희진 실신
기자회견장에서는 탐사보도 매체 '더게이트' 측이 뉴진스 멤버의 큰아버지 이모 씨와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에서 기자가 "셋(민 전 대표, 이 씨, 다보링크 박정규)이 만났을 때는 템퍼링이나 멤버 이탈 이야기가 없었는데, 왜 해명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 씨는 "그냥 별거 아닌 에피소드니까 넘어간 것"이라고 답했다.
더게이트 측은 "민 전 대표가 이 녹취를 듣고 실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멤버와 멤버 가족이 이런 일련의 일에 대해 '별거 아닌 에피소드'라고 웃는 장면을 보고 실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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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에게 취재하면서 물어본 적이 있다. 1년 넘는 시간 동안 왜 침묵했는지. 대답은 한결같았다. '멤버들이 다칠까봐'. 본인은 1년 이상 신경쇠약에 시달리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데, 멤버들이 다칠까봐, 멤버들 가족이 힘들어할까봐 침묵했다고 한다."
— 탐사보도 매체 '더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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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뉴진스-어도어 분쟁 타임라인
| 시기 |
주요 사건 |
| 2024년 4월 |
하이브, 민희진 전 대표 감사 착수 (경영권 탈취 의혹) |
| 2024년 8월 |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 |
| 2024년 11월 |
뉴진스,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
| 2025년 10월 |
법원, 어도어 승소 판결 (전속계약 2029년 7월까지 유효) |
| 2025년 11월 |
해린·혜인 복귀, 이후 하니·민지·다니엘 복귀 의사 표명 |
| 2025년 12월 29일 |
하니 복귀 확정, 다니엘 퇴출 (전속계약 해지 통보) |
| 2025년 12월 30일 |
어도어, 다니엘·가족·민희진에 431억 손배소 제기 |
| 2026년 1월 28일 |
민희진 측 기자회견 (민희진 불참, 변호사 대신 출석) |
쪼개진 뉴진스...다니엘 퇴출·민지 협상 중
한편 뉴진스는 이번 분쟁으로 사실상 '완전체'가 깨진 상태다.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후 멤버들은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복귀가 확정된 멤버는 해린, 혜인, 하니 3명뿐이다.
| 멤버 |
현재 상태 |
비고 |
| 해린 |
복귀 확정 |
2025년 11월 12일 가장 먼저 복귀 |
| 혜인 |
복귀 확정 |
해린과 함께 복귀, 혜인 부친이 설득한 것으로 알려짐 |
| 하니 |
복귀 확정 |
2025년 12월 29일 복귀 확정 |
| 민지 |
협상 중 |
어도어와 지속적 대화 진행 중 |
| 다니엘 |
퇴출 |
2025년 12월 29일 전속계약 해지 통보, 431억 손배소 피소 |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29일 다니엘에 대해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어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도어가 다니엘, 다니엘 가족 1인(모친으로 알려짐),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총 431억 원에 달한다. 이 소송은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주식 분쟁을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에 배당됐다.
민희진 vs 뉴진스 부모...관계 파탄 조짐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 가족 간의 관계가 사실상 결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주주 관련 소송에서도 멤버들 가족을 이용하려는 시도들이 나오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소한의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2024년 6월 한 뉴진스 멤버의 부친으로부터 "하이브와의 협상을 맡겨주면 잘할 것"이라며 그의 친형 이모 씨(멤버의 큰아버지)를 소개받았다. 이후 이 씨는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알렸으나, 민 전 대표 측은 이 과정에서 다보링크의 주가 부양을 위해 자신과 뉴진스를 이용하려 했다는 의심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 양측 입장 비교 |
| 민희진 측 |
어도어 측 |
| "템퍼링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책임이 없다" |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 |
| "멤버 가족과 다보링크의 주가조작 사기극" |
"주장이 있다면 법정에서 얘기하면 될 일" |
| "멤버들 지키려고 1년 넘게 침묵했다" |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에 법적 책임 물을 것" |
| 박정규·관련 매체 형사고소 예고 |
다니엘·가족·민희진에 431억 손배소 진행 중 |
뉴진스 재결합 전망..."완전체는 사실상 불가능"
업계에서는 뉴진스의 5인 완전체 재결합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니엘이 어도어로부터 퇴출된 데다, 어도어와 다니엘·민희진 간 431억 원 규모의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법적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지난 1월 16일 SNS에 공개한 편지에서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라며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다니엘이 뉴진스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어도어와의 모든 법적 분쟁이 해결되어야 하며, 이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민지의 경우 아직 어도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지가 복귀하면 4인 뉴진스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완전체가 아닌 뉴진스에 대한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하고, 관련 매체와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이날 민 전 대표 측 기자회견에 대해 "주장이 있다면 법정에서 얘기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뉴진스를 둘러싼 분쟁은 '민희진 vs 어도어(하이브)'에서 '민희진 vs 뉴진스 멤버 가족'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민 전 대표가 멤버 가족을 공개적으로 지목한 만큼, 법정 공방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431억 원 손배소, 주주간 계약 분쟁, 주가조작 의혹 고발 등 여러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K팝 역사상 유례없는 복잡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
박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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