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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입장은 돈보다는 뉴진스가 우선이다. K팝 발전의 公을 위해 265억 버린 그녀!

02-25
민희진 "256억 안 받겠다, 뉴진스 '다섯'을 살려달라"...하이브에 전면 분쟁 종결 제안


<이미지 : 기사의 이해를 돕고자 AI생성>

민희진 "256억 안 받겠다, 뉴진스 '다섯'을 살려달라"...하이브에 전면 분쟁 종결 제안

풋옵션 1심 승소 후 4차 기자회견 — 6분 입장문, 질의응답 없이 종료. "법정 아닌 창작의 무대에서 만나자"며 하이브·방시혁에 화해 제안. 하이브는 항소 중, 공식 입장 아직 없어
2026.02.25
[핵심 포인트] - 민희진,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챌린지홀에서 4차 기자회견
- 풋옵션 1심 승소금 256억 원 포기 선언 → 대신 모든 민·형사 소송 전면 종결 제안
- 대상: 민희진 개인 + 뉴진스 멤버 + 외주 파트너사 + 전 어도어 직원 + 팬덤 관련 고소·고발 전부
- 핵심 메시지: "뉴진스 '다섯' 모두 모여 꿈 펼칠 환경 만들어 달라"
- 배경: 하이브 항소(2/19) + 강제집행정지 인용(2/24)으로 대금 지급 유예 상태
- 뉴진스 현황: 다니엘 계약 해지·퇴출, 해린·혜인·하니 복귀, 민지 불투명
- 하이브: 기자회견 직후 기준 공식 입장 미발표

1. 6분의 기자회견...256억을 내려놓다


25일 오후 1시 51분, 서울 종로구 교원챌린지홀.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전 어도어 대표)가 기자들 앞에 섰다. 당초 1시 45분 시작 예정이었으나, 민 대표가 건물을 착각해 옆 건물로 들어가는 바람에 약 10분 지연됐다. 헐레벌떡 회견장에 들어선 그는 숨을 고른 뒤, 미리 작성한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제가 승소의 대가로 얻게 될 256억 원을 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음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하이브와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소송에서 1심 승소로 확보한 256억 원 상당의 권리를 스스로 내려놓겠다는 선언이었다. 그 대신 하이브에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소송의 전면 종결을 요구했다. 이번이 2024년 4월 하이브와의 갈등이 불거진 이후 네 번째 기자회견이다. 질의응답 없이 6분짜리 입장문 낭독만으로 회견은 끝났다.
"256억 원은 일생을 바쳐도 접하기 힘든 거액입니다.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알린 제게도 너무나 귀한 자금입니다. 하지만 이 거액보다 훨씬 더 간절히 바라는 가치가 있습니다." — 민희진, 4차 기자회견 중


2. 민희진이 하이브에 제안한 것...그리고 요구한 것


민 대표가 내놓은 제안의 구조는 '256억 원 포기'와 '모든 소송 종결'의 맞교환이다. 단순히 자신의 소송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뉴진스 멤버를 비롯한 관련자 전원에 대한 모든 법적 분쟁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 점이 핵심이다.
민희진 제안 구조
민희진이 포기하는 것 하이브에 요구하는 것
풋옵션 1심 승소금
약 256억 원 수령 포기
1) 민희진 개인 대상 모든 소송 중단
2) 뉴진스 멤버 대상 소송 중단 (다니엘 포함)
3) 외주 파트너사 대상 소송 중단
4) 전 어도어 직원 대상 소송 중단
5) 팬덤 대상 고소·고발 종료
6) 뉴진스 5인 완전체 활동 환경 보장

민 대표는 특히 뉴진스 '다섯'이라는 숫자를 강조하며 완전체 활동의 보장을 하이브에 촉구했다. 현재 뉴진스는 다니엘이 어도어로부터 계약 해지 및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상태로 사실상 팀에서 퇴출됐고, 해린·혜인·하니는 어도어로 복귀했으나, 민지의 복귀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행복하게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 위에 서야 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습니다. 갈가리 찢어진 마음으로는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 민희진, 4차 기자회견 중


3. 왜 256억을 포기하나...승소 뒤에 남은 현실


민 대표의 결정 배경에는 '승소했지만 돈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은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약 255억 원(측근 포함 약 286억 원)의 풋옵션 대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찬탈'이나 '탬퍼링' 의혹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19일 즉시 항소장을 제출했고, 민 대표가 신청한 계좌 압류도 하이브의 강제집행정지 신청이 24일 인용되면서 불발됐다. 즉, 1심에서 이겼지만 항소심 판결 선고 때까지 단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소송이 장기화되면 대금 수령은 수년 뒤로 밀릴 수 있다.
민희진-하이브 갈등 주요 경과
시점 사건
2024년 4월 경영권 탈취 의혹 발생, 민희진 1차 기자회견 (뉴진스 카피 문제 제기 등)
2024년 5월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관련 2차 기자회견, 가처분 승소
2024년 8월 하이브, 주주 간 계약 해지 통보
2024년 11월 민희진, 풋옵션 행사 통보 → 소송전 본격화
2025년 경찰 불송치 결정 (경영권 찬탈 혐의), 뉴진스 멤버 계약 분쟁 심화
2026년 2월 12일 1심 판결: 민희진 승소, 하이브 255억 원 지급 명령
2026년 2월 19일 하이브 항소장 제출
2026년 2월 24일 법원, 하이브의 강제집행정지 인용 → 대금 지급 유예
2026년 2월 25일 민희진 4차 기자회견: "256억 포기, 모든 소송 끝내자"
출처: YTN, 연합뉴스, 뉴스1, 이투데이, 한국경제, 스포티비뉴스, 서울신문 종합
결국 민 대표의 제안은 세 가지 현실이 맞물린 결과로 읽힌다. 첫째, 항소심 장기화로 실질적 대금 수령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소송을 계속하는 것의 피로감. 둘째, 뉴진스 멤버들이 법정과 무대 사이에서 찢기고 있는 현실에 대한 위기감. 셋째, 오케이 레코즈라는 새 출발점에서 '전 어도어 대표'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은 의지다. 민 대표는 현재 오케이 레코즈에서 보이그룹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4. 1심 판결이 확인한 것..."경영권 찬탈은 허상"


이번 제안의 배경이 되는 1심 판결의 내용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하이브가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하고, 민 대표가 제기한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두 건 모두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어도어를 독립시킬 방안을 모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것만으로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찬탈'과 '탬퍼링'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아일릿에 대한 뉴진스 카피 문제 제기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제시로 판단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이에 대해 "2024년 가처분 승소, 2025년 경찰 불송치, 2026년 1심 승소까지 참으로 긴 터널이었다"며 "경영권 찬탈이라는 자극적 프레임이 허상임을 법원이 밝혀주셨다"고 자평했다. 다만 하이브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로, 최종 결론은 아직 나지 않았다.

5. 하이브의 선택지...받아들일까, 무시할까


25일 오후 기자회견 직후 기준으로 하이브 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이브는 이미 19일 1심 판결에 항소했고, 24일에는 강제집행정지까지 인용받은 상태다. 항소심에서 뒤집힐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장기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 대표의 제안이 하이브에 실질적 압박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각이 나뉜다. 긍정적 시각에서는 민 대표가 256억이라는 구체적 금액을 먼저 내려놓음으로써 '여론전의 주도권'을 확보했고, 하이브가 이를 거부할 경우 "돈보다 소송을 택한 대기업"이라는 프레임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반면 부정적 시각에서는 강제집행이 이미 정지된 상태에서 256억 원은 당장 실현 가능한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포기할 것이 없는 포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분석: 민희진의 전략적 셈법 민 대표가 이 시점에 제안을 던진 데에는 복합적 계산이 깔려 있다. 1심에서 '경영권 찬탈 허상'이라는 법원의 판단을 받아낸 직후, 여론적으로 가장 유리한 시점에 '돈보다 가치'라는 프레임을 선점한 것이다. 동시에 오케이 레코즈 보이그룹 론칭을 앞두고 '전 어도어 대표'라는 꼬리표를 떼야 하는 사업적 필요도 있다. 코스피 6000 돌파를 언급하며 "엔터 산업 리스크 해소가 현명한 경영 판단"이라고 한 것은, 하이브 주주들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읽힌다. 하이브가 이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여론전에서 민 대표가 선수를 친 것은 분명하다.


6. 엇갈린 반응..."진정성" vs "계산된 퍼포먼스"


기자회견 직후 온라인 반응은 크게 세 갈래로 갈리고 있다. 첫째는 '진정성 있는 결단'이라는 시각이다. 256억이라는 거액을 포기하면서까지 뉴진스 5인의 완전체 활동을 호소한 점, 팬덤 고소·고발까지 종결 대상에 포함시킨 점에서 진정성을 읽는 반응이다. SBS 보도에서 민 대표가 '울컥'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둘째는 '계산된 퍼포먼스'라는 시각이다. 강제집행이 이미 정지된 상태에서 실제로 받을 수 없는 돈을 '포기'한다는 표현이 과장이라는 것이다. 질의응답 없이 6분 만에 끝낸 일방적 기자회견 형식에 대해서도 "언론의 검증을 피했다"는 비판이 있다.
셋째는 '지친 피로감'의 시각이다. 2년간 이어진 민희진-하이브 갈등에 대중과 팬덤 모두 지쳐있고, 누가 옳고 그르냐보다 "이제 그만하고 뉴진스나 무대에 세워달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결국 민 대표의 제안이 실질적 효과를 가져오려면, 하이브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7. 공은 하이브에...256억보다 무거운 선택


민희진은 256억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제 공은 하이브 쪽에 있다. 받아들이면 2년간의 K팝 사상 최대 분쟁이 종결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고, 무시하면 항소심을 거쳐 또다시 수년의 소송전이 이어진다.
민 대표의 마지막 말은 이랬다.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님. 이제 우리 법정이 아닌 창작의 자리에서 만납시다." 그리고 "저는 기자회견장도, 법정도 아닌, 창작의 무대에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진정성이든 전략이든, 확실한 것은 하나다. 뉴진스의 '다섯'이 다시 한 무대에 서는 것이 256억보다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는 현실. 그리고 그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이제 하이브의 손에 있다.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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