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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등산, 관절 통증 있어도 괜찮을까?

11-29

겨울 등산, 관절 건강 지키는 완벽 가이드 - 깨알소식


<이미지 : 기사 이해돕고자 AI 생성>

겨울 등산, 관절 건강 지키는 완벽 가이드

하산 시 무릎에 체중의 5~7배 하중...스틱 사용 시 30% 감소

■ 핵심 포인트

  • 겨울 등산, 부상률은 16.1%로 가장 낮지만 관절 경직과 낙상 위험 증가
  • 하산 시 무릎에 체중의 5~7배 하중, 관절염 환자는 특히 주의
  • 등산 스틱 사용으로 무릎 부담 약 30% 감소 효과
  • 레이어링 복장으로 체온 유지, 면 소재는 저체온증 유발
  • 보온병에 따뜻한 음식, 2시간마다 탄수화물 섭취 필수
겨울 산의 설경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관절 건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등산 부상률은 16.1%로 사계절 중 가장 낮지만, 낮은 기온으로 인한 관절 경직과 빙판길 낙상 위험은 오히려 더 높다.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겨울 등산을 해도 괜찮을까. 전문가들은 올바른 방법으로 준비한다면 관절에 약이 되지만, 무리하면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겨울 등산, 관절에 독일까 약일까

한방의학백과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우리 몸의 연부조직이 수축되어 있는 상태다. 관절이나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의 무리한 등산은 부상 위험을 크게 높인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가파른 경사나 계단이 많은 산행길은 피하고 경사가 완만한 길을 1시간 내외로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등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 문제인 것이다.

근육통 vs 관절부상 구분법

구분 증상 지속 기간
근육통 허벅지, 종아리 등 살이 많은 곳에 뻐근한 증상 2~3일에서 일주일
관절부상 특정 각도에서 심한 통증, 주저앉거나 무릎 펴기 힘듦 2주 이상

오르막과 내리막, 이렇게 걸어야 안전하다

오르막길에서는 무릎에 평지보다 5~6배의 하중이 가해진다. 보폭을 작게 하고 천천히 걷는 것이 기본이다. 등산 스틱을 사용할 때는 스틱을 약간 짧게 조절해 상체 힘을 활용하면 무릎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많은 등산객들이 놓치는 사실이 있다.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무릎 관절에 더 큰 충격이 가해진다는 점이다. 하산 시에는 체중의 5~7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실린다.
전문가 조언 -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권태윤 원장 "등산 스틱은 무릎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켜 부담을 덜어줍니다. 울퉁불퉁한 등산로를 오랜 시간 오르내리면 관절각도나 근육의 움직임이 커지고 긴장상태가 되는데, 스틱 사용으로 하체에 집중되는 하중을 약 30% 정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능선은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진다. 해발 100m 높아질수록 기온이 0.6도 낮아지고,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는 2도 더 낮아진다. 관절이 급격히 차가워지면 경직되어 부상 위험이 높아지므로 능선에서는 반드시 방풍 재킷을 착용해야 한다.

추위 대처법, 레이어링이 답이다

겨울 등산 복장의 핵심은 레이어링 시스템이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하다. 산을 오르다 보면 땀이 나는데, 땀에 젖은 옷이 체온을 빼앗아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 등산 레이어링 시스템

레이어 역할 추천 소재
베이스 레이어 (내의) 땀 배출 및 보온 폴리에스터, 메리노울 (면 소재는 금지)
미들 레이어 (중간층) 보온 유지 플리스, 경량 패딩
아우터 레이어 (겉옷) 방풍, 방수 고어텍스, 소프트쉘
면 소재 절대 금지 면 소재 내의는 겨울 등산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이다. 땀을 흡수한 후 배출하지 못해 젖은 상태로 남아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려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드시 땀을 빨아올려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를 착용해야 한다.
겨울 등산에서 빠뜨리기 쉬운 것이 소품들이다. 장갑은 손끝 동상을 막고, 모자는 체온 손실을 막으며, 목 워머는 찬바람으로부터 목 관절을 보호한다. 특히 장갑은 스키장갑처럼 두꺼운 겨울용을 착용하되, 손가락보다 조금 여유 있게 긴 것을 선택해야 손끝 시림을 예방할 수 있다.

신발과 아이젠 선택 가이드

겨울 산행에서는 고어텍스나 방수 기능이 있는 등산화가 필수다. 신발이 눈에 젖으면 동상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발목까지 보호할 수 있는 미드컷이나 하이컷 등산화를 착용하면 발목 부상을 예방하고 보온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아이젠은 겨울 등산의 필수 장비다. 아이젠 없이는 눈이 쌓인 등산길을 걸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하산 시 매우 위험하다.

아이젠 종류별 특징

종류 특징 적합한 상황
4발형 가볍고 착용 쉬움, 저렴 가벼운 산행, 약한 빙판
6발형 접지력 우수, 안정적 중급 산행, 결빙 구간
체인형(10발 이상) 전체 감싸 안정성 최고, 장시간 착용 피로 적음 설산, 장시간 산행
스패츠도 함께 준비하세요 스패츠는 발목 부분에 착용하는 발토시로, 눈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아이젠의 발톱에 바지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고, 동상 위험도 줄여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등산 스틱, 꼭 필요할까

등산 스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관절이 약한 사람이나 관절염 환자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등산 스틱 사용으로 척추와 무릎 등에 전해지는 체중을 분산시키고, 안정성과 균형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상체가 펴져 호흡이 편안해지는 효과도 있다. 오르막길에서는 스틱을 약간 짧게, 내리막길에서는 약간 길게 조절하는 것이 기본이다. 무릎의 피로도를 줄이고 미끄러질 위험을 방지하여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도시락, 무엇을 싸갈까

겨울 등산에서 도시락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체력 보충과 체온 유지의 수단이다. 성인 남성의 1일 칼로리 요구량은 2,700kcal이지만 등산 시에는 약 6,000kcal가 필요하다. 겨울 산행은 에너지 소모가 더 크기 때문에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가 중요하다. 차가운 음식은 위장에 탈을 일으킬 수 있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넉넉히 넣고, 컵라면이나 즉석국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온 도시락을 사용한다면 밥과 찌개를 각각 담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보온이 되지 않은 밥은 딱딱하게 얼어 먹기 힘들 수 있다.

겨울 등산 추천 도시락 메뉴

음식 종류 장점 주의사항
삶은 달걀 단백질 풍부, 보관 쉬움, 근육 회복 도움 소금 함께 준비
김밥, 유부초밥 탄수화물 공급, 간편 보온병 국물과 함께
견과류 고열량, 지방 보충, 포만감 우수 소금기 있는 것 선택
초콜릿, 사탕 즉각적 열량 공급 주기적 섭취 필요
육포, 치즈 열량 높고 보관 용이 나트륨 주의
2시간마다 꼭 먹어야 합니다 장시간 등산을 하면 식욕이 억제되어 먹어야 할 시기를 놓치고 탈진하여 음식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2시간에 한 번씩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이 근육 단백질을 소모하여 급격한 체력 저하 및 근육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겨울 등산에서도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 여름처럼 갈증을 느끼지 못해 적절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수가 생길 수 있다.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음료를 보온병에 담아 가는 것이 좋다. 일반 물통에 물을 넣으면 얼어서 마시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등산 전후 이것만은 꼭

겨울철에는 관절이나 인대가 경직된 상태이므로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다. 스트레칭,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운동을 매일 꾸준하게 30분 이상씩 한 다음 서서히 등산을 시작하는 것이 관절에 좋다. 등산 후 정리운동은 등산 전 준비운동만큼이나 중요하다.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후, 허벅지와 종아리를 중심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귀가 후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는 것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 등산 후 무릎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
  • 무릎을 펼 때 특정 각도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 무릎이 붓고 뻑뻑한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
  •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

관절염 환자를 위한 특별 조언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주변 인대와 근육이 위축되고, 체중이 증가해서 관절에 부담이 커지며 심폐기능이 떨어져 혈액 순환이 잘 안 될 수 있다.
전문가 조언 - 연세사랑병원 최유왕 부원장 "관절염을 앓고 있어도 무릎이 아프거나 붓지 않으면 등산을 해도 됩니다. 다만 무릎 보호대를 사용하면 하중이 집중적으로 가해지는 무릎 슬개골의 하중을 분산시켜 무릎의 연골 손상과 십자 인대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겨울 등산을 위한 체크리스트

복장 준비
- 기능성 내의 (면 소재 금지)
- 플리스 or 경량 패딩
- 방풍/방수 재킷
- 장갑, 모자, 목 워머

장비 준비
- 방수 등산화 (고어텍스)
- 아이젠 (4~6발형 이상)
- 스패츠
- 등산 스틱 2개

도시락 준비
- 보온병 (따뜻한 물, 음료)
- 보온 도시락 (밥, 찌개)
- 간식 (삶은 달걀, 견과류, 초콜릿)
- 컵라면 or 즉석국

마치며

겨울 등산은 올바른 방법으로 준비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한다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운동이다. 하지만 무리한 산행은 관절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완등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하산하는 것이 더 심각한 부상을 막는 방법이다. 적절한 보행 기술을 익히고, 등산 스틱과 무릎 보호대 같은 장비를 준비하며, 레이어링 복장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로 체력을 보충한다면 겨울 산의 아름다움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자료

- 대한스포츠의학회 겨울 등산 안전 가이드
- 한방의학백과 관절 건강 자료
- 웰튼병원, 강북힘찬병원, 연세사랑병원 전문의 조언
- 서면더존한방병원 고관절 건강 가이드
- 국립공원관리공단 겨울 산행 안전 수칙
깨알소식 박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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