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기사 이해차 AI 생성>
1. 노인 폐렴, 사망확률 70배 급증
2021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2812명으로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 사망자보다도 많은 수치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폐렴에 걸리면 사망확률이 70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하며, 어르신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균혈증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은 60%,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서는 국내 폐렴 환자의 약 24%가 50세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고령층의 질병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폐렴 발병률이 2.8~3.1배, 심혈관질환자는 3.8~5.1배, 천식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자는 7.7~9.8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노인성 폐렴의 비전형 증상
- 식욕부진 및 소화불량
- 전신 무력감과 기력 쇠퇴
- 두통 및 전신 근육통
- 혼동 상태나 헛소리
- 가래 끓는 소리
- 입술이나 손발의 청색증
- 차가운 손발
- 대소변을 못 가리는 증상
2. 환절기가 특히 위험한 이유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폐렴 발생률이 급증한다. 인체는 갑작스러운 추위에 체내 호르몬 조절이 어려워지고,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 호흡기가 약화되기 쉽다. 건조하고 예민해진 호흡기는 바이러스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며, 특히 노화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된 노인층에서 폐렴 위험이 더욱 커진다. 울산엘리야병원 채승병 내과과장은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해 방치하다가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의 경우 폐렴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우려가 있다"며 "초기 감기 증상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3. 65세 이상 무료 예방접종 지원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며, 65세 이상 연령에서 한 번도 접종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65세 이전에 23가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5년 경과 후 재접종이 권장되며, 13가 단백결합백신과 23가 다당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3가 백신 접종 후 8주 이상 지난 후 23가 백신을 접종하거나, 23가 백신을 먼저 접종했다면 최소 1년 이상 지난 후 13가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백신 종류 | 접종 대상 | 접종 횟수 | 비용 |
|---|---|---|---|
| 23가 다당백신(PPSV23) | 65세 이상 | 1회 (65세 이후) | 무료 |
|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 | 65세 이상 고위험군 | 1회 | 유료 |
| 프리베나20(PCV20) | 생후 2개월 이상 영유아 | 4회 (2025년 10월부터) | 무료 |
| 인플루엔자 백신 | 65세 이상 | 연 1회 (매년 가을) | 무료 |
4. 2025년 신규 백신 도입
한국화이자제약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의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발표했다. 2025년 10월 1일부터 생후 2개월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프리베나20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며,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혈청형이 추가된 20가 백신이다. 프리베나20은 국내 소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약 54%를 유발하는 혈청형을 포괄하며, 건강한 영유아의 경우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3회 접종하고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으로 총 4회 접종이 권장된다. 기존 프리베나13을 접종 중인 영유아도 프리베나20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 백신은 단순한 개인 예방이 아니라 사회적 건강을 위한 필수적 공중보건 수단입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에서 폐렴 예방접종은 국가적 차원의 건강 안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 부사장
5. 생활 속 예방 수칙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구강위생 관리가 중요한데, 입과 침에 있는 세균이 기관지로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양치와 가글을 생활화해야 한다.| 예방 수칙 | 구체적 방법 |
|---|---|
| 손씻기 생활화 | 외출 후, 식사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 구강위생 철저 | 하루 3회 이상 양치질, 식후 가글 실천 |
| 실내 환경 관리 | 온도 24℃ 유지, 습도 60% 유지, 2시간마다 10분 환기 |
|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1.5~2리터 물 마시기, 가래 배출 돕기 |
| 외출 시 마스크 착용 | 환절기 실내외 온도차 클 때, 사람 많은 곳 방문 시 |
| 규칙적인 운동 | 빠른 걸음, 실내 운동 등 주 3회 이상 30분 |
| 금연 및 절주 | 흡연은 폐렴 발생 위험 3배 증가, 과도한 음주 자제 |
6.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명
노인성 폐렴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증상 시작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열과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킬 수 있고, 세균성 폐렴도 항생제 요법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의 노인, 흡연이나 천식과 같은 폐 질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면역 저하, 알코올 중독, 기침 반사가 저하된 신경계 질환 등이 있을 경우 폐렴이 잘 생길 수 있다"며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은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필요한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환절기 폐렴 예방 핵심 체크리스트
- 65세 이상: 폐렴구균 백신 무료 접종 (1회)
- 인플루엔자 백신 매년 가을 접종
- 손씻기 생활화 (외출 후, 식사 전)
- 구강위생 철저 (양치, 가글 3회 이상)
- 실내 온도 24℃, 습도 60% 유지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
-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섭취
- 금연 및 절주
- 비전형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7.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접종도 필수
질병관리청은 2024년 9월 20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접종기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합니다."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