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워크 / 캐시슬라이드 시대는 갔다"...쇼핑 경유형 앱이 대세로, 더는 광고를 안보는 리워드가 대세 (쇼핑하기전 습관이 중요)

고물가 시대, 리워드 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잠금화면만 해제해도 돈이 쌓이던 '빈티지 리워드 앱' 시대가 저물고, 실제 쇼핑과 연계된 '경유쇼핑 리워드 앱'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것. 캐시슬라이드, 캐시워크로 대표되던 1세대 리워드 앱과 달리, 샵백, 참새마트 등 신세대 플랫폼은 "어차피 할 쇼핑으로 돈 벌자"는 전략으로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쇼핑 리워드 4대장 전격 비교

현재 국내 쇼핑 리워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는 샵백과 참새마트로 압축된다. 콕콕과 스템플리는 시장에서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거나 초기 단계로 파악된다.

시장 판도 변화: "걷기에서 쇼핑으로"

리워드 앱 시장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2012년 캐시슬라이드가 잠금화면 광고로 시작한 리워드 앱 1세대는 2018년 캐시워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캐시워크마저도 이제는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해 '캐시딜' 전용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왜 지금 '쇼핑 유저'인가?

리워드 앱의 타겟층이 '빈티지 유저'에서 '쇼핑 유저'로 전환된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고객 타겟층 변화의 계기

쇼핑 유저가 의미 있는 타겟층으로 부상한 데는 여러 시장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향후 전망: 쇼핑 리워드 시장은 어디로?

2025년 이후 쇼핑 리워드 시장은 더욱 세분화되고 고도화될 전망이다.

기자 코멘트

리워드 앱의 진화는 결국 '가치 있는 행동에 보상한다'는 본질로의 회귀다. 잠금화면 해제나 광고 클릭은 사용자에게도 광고주에게도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이었다면, 쇼핑은 '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다. 이 차이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고물가 시대의 소비자 심리다. "안 살 순 없으니 조금이라도 돌려받자"는 실용주의가 MZ세대를 넘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 샵백의 경우 2022년 한 해 유저 1인당 평균 7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줬다는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캐시슬라이드가 2012년 혁신이었다면, 2025년의 혁신은 샵백과 참새마트 같은 쇼핑 경유 플랫폼이다. 다음 혁신은 무엇일까? 아마도 AI가 알아서 최적의 쇼핑 타이밍과 플랫폼을 추천하고, 자동으로 캐시백까지 챙겨주는 '완전 자동화 스마트 쇼핑' 시대가 아닐까 조심스레 전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