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OPEN AI의 동영상 컨텐츠 "SORA 2" 철수한다는 소식! 중국업체에 밀리는 미국의 기술력, 위기감 느껴져...

03-27

<이미지 : 소라2 홍보페이지> 


오픈AI, '소라2' 사실상 폐기 선언 — "세상을 바꿀 AI 영상"은 왜 6개월 만에 접었나

2026년 3월 24일 돌연 종료 발표 — 디즈니 10억 달러 투자 파기·GPU 비용 감당 불가 / 바이트댄스 '씨댄스 2.0', 콰이쇼우 '클링 2.0' 등 중국계 경쟁자에 밀려 / 누리꾼 "AI 패권 흔들리나" 우려 확산
핵심 포인트
1. 오픈AI, 3월 24일 소라(Sora) 앱·API·웹 서비스 종료 공식 발표. 소라2 출시 6개월 만. 구체적 종료 일정은 미발표
2. 6개월 누적 매출 고작 210만 달러(약 32억 원) — ChatGPT 동기간 19억 달러 대비 0.1% 수준. 11월 정점 이후 다운로드 최대 75% 폭락
3. 디즈니 10억 달러 투자·3년 라이선스 계약 전면 파기. 발표 3개월 만에 종료 — 디즈니 측 "전날 밤 미팅 30분 후 통보받아 충격"
4. 직접 원인: 폭발적 GPU 연산 비용, 중국 바이트댄스 '씨댄스 2.0'·콰이쇼우 '클링 2.0'·구글 'Veo 3' 등 경쟁자 공세, 자체 콘텐츠 플랫폼 부재
5. 오픈AI, IPO 준비 앞두고 '사이드 퀘스트 정리' 선언 — 영상 생성 포기하고 기업용 코딩 도구·로보틱스 연구로 자원 집중


1. "세상을 바꿀 상상 엔진"의 황망한 퇴장 — 소라2 종료 전말

2026년 3월 24일, 오픈AI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짤막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소라 앱과의 이별을 알립니다. 소라로 창작하고,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만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만든 것은 의미 있었습니다. 이 소식이 실망스러울 것을 압니다." iOS 앱, API, Sora.com 전 서비스가 종료 대상이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오픈AI가 텍스트-투-비디오 AI 모델 소라를 처음 공개한 것은 2024년 2월이었다. 황금빛 낙엽 사이를 달리는 골든 리트리버, 실사에 가까운 도쿄 거리 풍경 등 시연 영상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5년 9월 소라2를 탑재한 단독 앱을 정식 출시하면서 오픈AI는 이를 "영상에서의 GPT-3.5 순간"이라고 불렀다. 초대장을 받으려는 대기 줄이 넘쳐났고, 앱 출시 직후 ChatGPT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신기함은 금세 사라졌다.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유입됐다가 조용히 빠져나갔다. 11월 정점을 찍은 뒤 다운로드는 45~75%까지 폭락했고, 일일 활성 이용자(DAU)는 34% 감소했다. 6개월간 누적 매출은 210만 달러에 그쳤다. ChatGPT가 같은 기간 19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0.1% 수준이다. 결국 오픈AI는 종료를 결정했고, 같은 날 영상 생성과 연계됐던 ChatGPT의 비디오 기능도 함께 내려가게 됐다.

소라(Sora) 성장과 추락 타임라인
시점 내용
2024. 2 소라 최초 공개 — 실사 수준 영상 시연으로 전 세계 충격
2025. 9 소라2 탑재 독립 앱 출시. 앱스토어 1위, ChatGPT보다 빠른 100만 다운로드
2025. 11 사용량 정점 → 이후 다운로드 급락 시작. MLK·로빈 윌리엄스 딥페이크 논란
2025. 12 디즈니 10억 달러 투자·3년 라이선스 계약 발표 (마블·픽사·스타워즈 200여 캐릭터)
2026. 1 다운로드 전월 대비 45% 추가 하락 / 오픈AI 내부 '코드 레드' 돌입
2026. 2 바이트댄스 씨댄스 2.0 출시 — 2K 해상도·30초 생성·4가지 입력 방식으로 시장 공세
2026. 3. 24 소라 앱·API·웹 서비스 종료 공식 발표. 디즈니 계약 전면 파기
※ 6개월 누적 매출 210만 달러 vs ChatGPT 동기간 19억 달러 — 격차 900배


2. 중국 기업이 먼저 점령했다 — 씨댄스·클링·Veo의 거센 공세

소라 종료의 결정적 외부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경쟁자들의 급성장, 특히 중국계 기업들의 빠른 추격이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2026년 2월 출시한 '씨댄스 2.0(Seedance 2.0)'은 네이티브 2K 해상도, 텍스트·이미지·영상·오디오 4가지 입력 방식, 30초 이내 초고속 생성을 앞세워 소라를 거의 모든 지표에서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트댄스는 여기에 더해 틱톡·더우인이라는 수억 명 규모의 자체 콘텐츠 플랫폼을 등에 업고 있어, 오픈AI가 가지지 못한 '생태계 폐쇄 루프'를 완성했다.

중국 숏폼 플랫폼 콰이쇼우(快手)의 '클링 2.0(Kling 2.0)'도 소라와 직접 겨루는 경쟁자로 부상했다. 클링은 국내 중국 플랫폼 기반으로 폐쇄형 콘텐츠 유통망을 확보한 덕분에 생성된 영상을 즉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구글의 'Veo 3'와 루마AI의 'Ray 2'까지 2026년 초 잇달아 출시되면서 영상 생성 시장은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 시점에서 소라의 선점 효과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전문가들이 지목한 오픈AI의 핵심 약점은 자체 콘텐츠 플랫폼의 부재다. 틱톡(바이트댄스), 유튜브(구글), 더우인·콰이쇼우(중국 숏폼)는 모두 영상을 소비하는 대형 플랫폼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소라가 생성한 영상은 어디서 소비돼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사용자는 영상을 만들고도 공유할 적절한 창구를 찾지 못했다. 오픈AI가 디즈니 라이선스를 통해 콘텐츠 정당성을 빌려오려 했던 것도 이 약점을 메우기 위한 시도였지만, 계약은 3개월 만에 파기됐다.

AI 영상 생성 주요 경쟁자 현황 — 소라가 물러선 전장
서비스 운영사 특징 및 강점
씨댄스 2.0 바이트댄스 (중국) 네이티브 2K·4가지 입력 방식·30초 초고속 생성. 틱톡·더우인 플랫폼 생태계 보유
클링 2.0 콰이쇼우 (중국) 중국 숏폼 플랫폼 기반 폐쇄 생태계. 생성→소비 원스톱 완성
Veo 3 구글 (미국) 유튜브라는 세계 최대 영상 플랫폼 연동. 광고·수익 모델 기확보
Ray 2 루마AI (미국) 전문 크리에이터 대상 고품질 생성. B2B API 시장 공략
소라 2 오픈AI (미국) 자체 콘텐츠 플랫폼 없음. GPU 비용 감당 불가. 2026년 3월 24일 종료 선언
핵심 분석: "영상 생성 기술이 실패했다"가 아닌, "오픈AI가 자체 플랫폼 없이 영상 생성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다"는 판단. 콘텐츠 생태계를 보유한 기업만이 AI 영상 시장에서 생존 가능하다는 구조적 교훈


3. GPU 먹는 괴물·디즈니 파기·딥페이크 논란 — 실패를 자초한 세 가지


오픈AI 내부에서 소라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싸늘해지고 있었다. 핵심 문제는 연산 비용이었다. 텍스트 생성에 비해 영상 한 편을 렌더링하는 데 드는 GPU 자원은 수백 배에 달한다. 구독료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오픈AI가 지난해 약 1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세 배인 390억 달러를 목표로 하면서, 소라에 투입되는 GPU를 GPT-5 학습이나 코딩 도구 최적화에 쓰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이 더 큰 수익을 낸다는 계산이 나왔다.

디즈니와의 계약 파기도 충격적이었다. 2025년 12월 오픈AI와 디즈니는 3년 라이선스 계약과 디즈니의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마블·픽사·스타워즈를 포함한 200여 캐릭터를 소라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디즈니+에 소라 생성 영상을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대형 파트너십이었다. 그러나 계약은 3개월 만에 조용히 파기됐고, 돈은 한 푼도 오가지 않았다. 디즈니 측은 "3월 24일 소라 종료 발표 전날 밤까지 공동 프로젝트 미팅을 진행하다가 30분 후 갑자기 통보를 받았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올 만큼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콘텐츠 모더레이션 실패도 발목을 잡았다. 출시 직후부터 생존인을 딥페이크한 영상, 공인을 나치 복장으로 묘사한 영상, 음란·폭력 영상이 쏟아졌다. 마틴 루터 킹과 로빈 윌리엄스의 유족들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나서 "망자를 이용한 AI 영상을 멈춰달라"고 호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법적 리스크도 컸다. 일본 콘텐츠 저작권 단체 CODA(지브리 스튜디오 포함)는 소라2 훈련에 자신들의 저작물이 무단 사용됐다며 오픈AI에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저작권 소송, 딥페이크 규제, 성적 학대 이미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오픈AI를 압박했다.

소라2 실패 복합 요인 분석
요인 내용
GPU 연산 비용 영상 생성은 텍스트의 수백 배 GPU 소모. 구독 수익으로는 비용 회수 불가 구조
콘텐츠 플랫폼 부재 생성한 영상을 소비할 자체 플랫폼 없음 — 틱톡·유튜브 없는 AI 영상 생성기
사용자 리텐션 실패 신기함이 사라지면 재방문 동기 없음. DAU 34%↓, 다운로드 최대 75%↓
딥페이크·저작권 리스크 공인 딥페이크 남발, MLK·로빈 윌리엄스 유족 공개 반발 / 지브리 등 일본 저작권단체 무단 학습 항의
디즈니 계약 파기 10억 달러 투자·200여 캐릭터 라이선스 3개월 만에 전면 해지. 돈 한 푼 오가지 않음
중국 경쟁자 역전 씨댄스 2.0·클링 2.0 등 TikTok·숏폼 생태계 보유 중국 기업에 사용자 이탈 가속


<이미지 : 오픈AI에서 제공한 소라2 샘플영상>

4. "AI 패권 흔들리나" — 누리꾼 우려와 오픈AI의 다음 승부처

소라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충격과 우려가 교차했다. "AI 최강자라던 오픈AI가 이렇게 빨리 발을 빼는 것이냐", "중국 기업들이 이 시장마저 선점한 것 아니냐", "GPT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소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 중이었는데 졸지에 날아갔다"는 토로도 나왔다. 디즈니와의 계약 파기 과정, 특히 "전날 밤 미팅 중에 갑자기 통보받았다"는 당사자 증언은 오픈AI의 기업 신뢰도에 의문을 갖게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오픈AI의 패배"보다는 "전략적 후퇴"에 가깝다고 분석한다. 오픈AI는 현재 IPO를 준비 중이며, 기업 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해야 하는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애플리케이션 담당 CEO 피지 시모는 직원 전체 회의에서 "사이드 퀘스트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선언했고, 코딩 도구 '코덱스'와 기업 고객 대상 ChatGPT 업그레이드에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라 연구팀은 '세계 시뮬레이션 연구'라는 이름으로 로보틱스 분야로 피벗한다.

더 눈여겨봐야 할 것은 경쟁 지형의 변화다. 오픈AI가 영상 생성에서 발을 빼는 사이, 바이트댄스(씨댄스)와 콰이쇼우(클링)로 대표되는 중국 AI 기업들은 자체 플랫폼과 결합한 '영상 생성 + 소비 + 수익화'의 완결형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반면 오픈AI는 앤스로픽,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 내 경쟁자들에게도 기업 고객과 코딩 분야에서 잠식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블룸버그와 CNBC는 앤스로픽의 AI 시스템이 기업 고객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오픈AI에 직접적인 상업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영상 생성이라는 전선을 포기하는 대신, 기업용 AI·코딩·로보틱스라는 세 전선에서 새 승부를 걸었다.

소라 종료 이후 오픈AI의 전략 전환
구분 포기한 것 집중하는 것
제품 소라 앱·API / ChatGPT 영상 기능 코딩 도구 코덱스(Codex) / 기업용 ChatGPT
연구 AI 소셜 미디어 / 소비자 영상 서비스 세계 시뮬레이션 연구(로보틱스)
파트너 디즈니 (10억 달러 계약 파기) 기업 고객·B2B 계약 중심
수익 모델 소비자 구독 기반 영상 서비스 광고 수익(ChatGPT) / 기업 API / IPO 준비
오픈AI 목표: 2025년 매출 약 130억 달러 → 2026년 390억 달러(3배). 소라 포기는 '패배'가 아닌 수익성 중심 집중 전략의 선택으로 해석 — 단 AI 영상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선점하는 구조로 재편 중


"AI 영상 생성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핵심적인 생존 조건이 드러난 것이다. 콘텐츠 생태계를 보유한 기업만이 비디오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오픈AI에는 틱톡도, 유튜브도 없었다." — AI 업계 전문가 분석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