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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나스탄과 파키스탄도 전쟁중이다. 중동은 지금 화약고! 이란 전쟁으로 가려진 사건

14:00

<이미지 : 기사의 이해돕고자 AI생성>


이란 뉴스에 가려진 전쟁 |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공개 전쟁' 4일째... 카불·칸다하르 폭격, 바그람 공습 시도
파키스탄 국방장관 "인내의 잔이 넘쳤다, 공개 전쟁(open war)" 선포 | '가자브 릴 하크(정의로운 분노)' 작전으로 카불·칸다하르·팍티아 공습 | 파키스탄 "46개 거점 타격, 탈레반 415명 사살" vs 아프간 "파키스탄군 80명 사살, 27개 초소 점령" | 아프간, 구(舊) 미군 바그람 기지 공습 저지 주장 | 1,600마일 뒤랑 라인 전역에서 포격·지상전 | 헤즈볼라 이스라엘 로켓 공격, 후티 홍해 재공격 선언, 이라크 민병대 미군기지 타격 | 수단 내전·예멘 분열·가자 교착까지... 중동-남아시아 동시다발 전쟁 시대

핵심포인트
- 2월 27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에 '공개 전쟁' 선포. 카불·칸다하르·팍티아에 공습
- 작전명 '가자브 릴 하크(정의로운 분노)'. 미-이란 '에픽 퓨리(장엄한 분노)' 작전과 같은 주에 시작
- 3월 1일 기준: 파키스탄 "46개 거점 타격, 415명 사살" vs 아프간 "80명 사살, 기지 4곳 점령"
- 아프간, 구 미군 바그람 공군기지에 대한 파키스탄 공습 저지 주장. 잘랄라바드 대공포 발사
- 동시 진행: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 헤즈볼라-이스라엘 교전, 후티 홍해 재공격, 이라크 민병대 미군기지 타격
- 수단 내전 2년째, 예멘 남북 분열 심화, 가자 교착... 중동-남아시아 6개 전선 동시 점화
- 내셔널 인터레스트 "중동은 하나의 위기가 아니라 여러 압력점이 동시에 끓어오르고 있다"
1. "인내의 잔이 넘쳤다" - 파키스탄의 공개 전쟁 선포

전 세계의 이목이 이란에 쏠린 2월 27일, 같은 시각 또 하나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었다. 파키스탄 국방장관 하와자 아시프는 소셜 미디어에 짧고 단호한 선언을 올렸다. "우리의 인내의 잔이 넘쳤다. 이제 우리와 당신들 사이에는 공개 전쟁(open war)이다." 상대는 이웃 나라 아프가니스탄, 2021년 미군 철수 이후 탈레반이 통치하는 나라였다.

파키스탄은 '가자브 릴 하크(정의로운 분노, Operation Ghazab Lil Haq)' 작전을 발동했다. 공군 전투기들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탈레반의 정신적 심장인 칸다하르, 동부 팍티아와 낭가르하르에 폭탄을 퍼부었다. 카불 서쪽 다룰라만 인근 탄약고가 직격탄을 맞아 수 시간 동안 2차 폭발이 이어졌고, 수도 전역에서 구급차 사이렌이 울렸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수개월간 고조된 긴장이 전면 충돌로 폭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전쟁은 전 세계 뉴스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하메네이 사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뉴스가 모든 헤드라인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전쟁은 핵 보유국(파키스탄)과 수십 년간 전장이었던 나라(아프가니스탄) 사이의 정면충돌이다. 알카에다와 IS-호라산이 여전히 활동하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 전쟁은, 그 자체로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다.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전쟁 타임라인
날짜 사건
1월 29일~2월 5일 발루치스탄해방군(BLA),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전역에서 연쇄 테러
2월 6일 IS-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시아파 모스크 자살폭탄 테러. 36명 사망
2월 11일 파키스탄 국방장관, "라마단 전까지 아프간 내 무장세력에 대한 조치" 경고
2월 16일 TTP(파키스탄 탈레반), 바자우르 검문소 공격. 군인 11명·어린이 1명 사망
2월 21일 파키스탄 공군, 낭가르하르·팍티카·호스트 TTP·IS-K 캠프 7곳 공습. 아프간 "민간인 18명 사망" 주장
2월 26일 저녁 아프간 탈레반, 뒤랑 라인 전역에서 파키스탄 군사 거점에 대규모 공격 개시
2월 27일 새벽 파키스탄, '가자브 릴 하크' 작전 발동. 카불·칸다하르·팍티아 공습. '공개 전쟁' 선포
2월 28일 카불 추가 공습. 아프간, 잘랄라바드 상공에서 전투기 격추 주장(파키스탄 부인). 같은 날 미-이스라엘 이란 공습 시작
3월 1일 아프간, 바그람 기지 공습 저지 주장. 파키스탄 드론 2기 격추 주장. 파키스탄 "46개 거점·바그람 포함 타격, 415명 사살"
2. 왜 싸우는가 - 파키스탄이 키운 탈레반이 파키스탄을 물다

이 전쟁의 아이러니는 깊다. 파키스탄은 1990년대부터 아프간 탈레반의 최대 후원국이었다. 탈레반을 무장시키고, 훈련시키고, 자국 영토를 안전한 은신처로 제공했다. 미국이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도 파키스탄 정보기관(ISI)은 비밀리에 탈레반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2021년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이 다시 카불을 장악했을 때, 많은 분석가들은 이를 "파키스탄의 전략적 승리"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 '승리'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아프간 탈레반의 이념적 형제인 TTP(테흐리크-에-탈레반 파키스탄, 파키스탄 탈레반)가 아프간 영토를 안전한 거점으로 삼아 파키스탄 내부에서 테러를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ACLED(무력분쟁 위치·사건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은 "10년 이상 만에 가장 폭력적인 해"였으며, 파키스탄 탈레반이 연루된 폭력 사건이 1,000건을 넘었다. 2026년은 그보다 더 심각한 추세다.

아프간 탈레반은 왜 TTP를 단속하지 않는가? 알자지라가 인용한 ACLED의 펄 판디아 분석가에 따르면, 아프간 탈레반은 TTP와의 오래된 유대 때문에, 그리고 TTP 전사들이 단속을 받으면 더 위험한 IS-호라산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적극적 단속을 꺼리고 있다. 스팀슨센터의 엘리자베스 트렐켈드는 파키스탄의 최근 공격이 "전략의 전환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무장세력 캠프만 겨냥했지만, 이번에는 탈레반 정부의 군사 시설 자체를 직접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 주장 비교 (3월 1일 기준)
항목 파키스탄 주장 아프가니스탄 주장
적군 사살 탈레반 415명 사살 파키스탄군 80명 사살
자국 피해 12명 전사 13명 전사, 22명 부상
거점 파괴/점령 탈레반 초소 27곳 파괴, 9곳 점령. 46개 거점(바그람 포함) 공습 파키스탄 기지 4곳 점령, 초소 19곳 파괴
장비 파괴 탈레반 전차·포·장갑차 80대 이상 파괴 파키스탄 드론 2기 격추, 바그람 공습 저지
민간인 피해 "민간인 미겨냥" 주장 민간인 19명 사망·26명 부상 주장. "여성·아동 다수". 종교학교·농가 피격
양측의 숫자는 극단적으로 다르다. CNN은 "외진 국경 지대에서 벌어지는 전투라 독립적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전투의 규모다. 파키스탄은 수도 카불을 직접 폭격했고, 아프간 탈레반은 1,600마일(약 2,575km) 뒤랑 라인 전역에서 파키스탄 군사 거점을 공격하고 있다. 탈레반 내무장관 시라주딘 하카니는 "이 갈등은 매우 값비쌀 것"이라며 "아직 전체 군사력을 투입하지도 않았다"고 경고했다.

3. 바그람의 유령 - 미군이 떠난 기지 위에서 벌어지는 새 전쟁

3월 1일, 전쟁 4일째. AP통신은 "아프가니스탄이 구 미군 바그람 공군기지에 대한 파키스탄의 공습 시도를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바그람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용한 최대 군사 기지였다. 2021년 혼란스러운 철수 이후 탈레반이 접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이 기지에 미군을 재주둔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제 그 기지 위로 파키스탄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아프간 대공포가 불을 뿜고 있다.

낭가르하르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주도 잘랄라바드와 주변 지역에서 대공 미사일이 파키스탄 전투기를 향해 발사됐다.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난가르하르·팍티아·호스트·칸다하르 4개 주에서 저격수를 동원한 국경 반격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갈등에 대해 "파키스탄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국무부 차관 앨리슨 후커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탈레반 공격에 대한 파키스탄의 자위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아직 전체 군사력을 투입하지도 않았다. 이 갈등은 매우 값비쌀 것이다." - 시라주딘 하카니, 아프가니스탄 내무장관
4. 동시에 터진 전선들 - 이란 뉴스가 가린 6개의 전쟁

2026년 3월 2일 현재, 중동과 남아시아에서는 최소 6개의 무력 갈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이 모든 헤드라인을 장악하고 있지만, 그 뒤에 가려진 전선들은 각각이 지역 안보를 뒤흔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26년 3월 동시 진행 중인 무력 갈등
전선 교전 당사자 현재 상황 세계적 파급
이란 이란 vs 미국·이스라엘 에픽 퓨리 작전. 하메네이 사살. 테헤란 등 도시 공습 지속. 이란 미사일·드론 보복 유가 급등, 호르무즈 봉쇄, 세계 경제 충격
파키스탄-아프간 파키스탄 vs 탈레반 정부 '공개 전쟁' 4일째. 카불·칸다하르 폭격. 뒤랑 라인 전역 지상전. 바그람 공습 시도 핵 보유국 전쟁, 알카에다·IS 활동 공간 확대
레바논 이스라엘 vs 헤즈볼라 3월 2일 헤즈볼라, 하이파·갈릴리에 로켓 발사. IDF "헤즈볼라의 공식 선전포고"로 규정. 베이루트 공습 이란 전쟁과 연동 위험, 레바논 경제 위기 심화
홍해/예멘 후티 vs 미국·국제 해운 후티, 이란 공습에 연대해 홍해 공격 재개 선언. 예멘 내부 남북 분열 심화. 사우디-UAE 갈등 세계 무역 12%가 통과하는 항로 위협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vs 미군 기지 이란 보복 명분으로 미군 기지 로켓·드론 공격. 이라크 정부 통제력 한계 미군 안전, 이라크 정부 주권 위기
수단 수단군 vs 신속지원군(RSF) 내전 2년째. 세계 최대 인도주의 위기. 이집트·사우디·UAE·러시아 등 외부 개입 난민 위기, 아프리카 불안정화
5. 연쇄 반응 - 이란 전쟁이 모든 전선을 뜨겁게 만들다

6개의 전선은 각각 독립적이지만, 이란 전쟁이 시작되면서 상호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즉각적인 반응은 헤즈볼라에서 나왔다. 하메네이 사살이 확인된 직후 헤즈볼라 사무총장 나임 카셈은 "침략에 맞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선언했고, 3월 2일 새벽 이스라엘 하이파와 갈릴리 지역에 로켓을 발사했다. IDF는 이를 "헤즈볼라의 공식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베이루트 공습을 시작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홍해 공격 재개를 선언했다. 가자 휴전 이후 중단했던 국제 선박 공격을 이란 연대 차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무역의 12%가 통과하는 홍해 항로가 다시 위험에 빠졌다.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민병대가 이란 보복을 명분으로 바레인·카타르·쿠웨이트·UAE 등 걸프 6개국 미군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두바이 국제공항이 피격 피해로 폐쇄되었고, 쿠웨이트·바레인 공항도 차례로 문을 닫았다.

프랑스24가 인터뷰한 중동 전문가 후세인 이비시는 핵심을 짚었다. "헤즈볼라와 이라크 민병대는 이란의 완전한 자회사(wholly-owned subsidiary)다. 이란이 행동을 요구하면, 레바논에 재앙이 되더라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 수판센터의 콜린 클라크도 경고했다. "헤즈볼라의 슬리퍼 셀이 전 세계에 존재한다면, 지금이 이란이 그것을 사용할 때다. 위협이 존재론적이기 때문이다." NBC뉴스는 아프간-파키스탄 전쟁까지 합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걸프국 미군 기지 보복 공격으로 흔들리는 지역에 불안정이 겹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6. "끓어오르는 중동" - 전문가들의 경고

올해 초 발표된 분석들은 현재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다.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1월 기고에서 "중동이 끓는 것은 하나의 전쟁이 격화되어서가 아니라, 여러 압력점이 동시에 끓어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란의 국내 불안정은 결코 순수한 내부 문제가 아니며, 헤즈볼라·이라크 민병대·후티와의 관계를 통해 "테헤란의 불안정이 바깥으로 파급된다"는 것이다.

수판센터의 2026년 전망 보고서도 우울했다. "이란에서 예멘, 레바논에서 시리아, 가자와 서안까지, 무력 충돌·인도주의 실패·외부 개입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가능성이 높다." 아틀란틱 카운슬은 연쇄 확전의 경로를 구체적으로 그렸다. "가자의 군사 행동이 레바논 국경 압력을 강화하고, 헤즈볼라와의 확전이 이란과의 직접 대결 가능성을 높이며, 이란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후티의 홍해 미사일·드론 공격을 촉발하고, 이 모든 것이 이라크 내 이란 연계 무장 세력의 활동 증가와 동시에 일어난다." 이것이 정확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연쇄 확전 경로 (아틀란틱 카운슬 분석 기반)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2월 28일)
이란, 걸프국 미군 기지·이스라엘 미사일 보복 (2월 28일~)
헤즈볼라, 이스라엘 로켓 공격 + IDF 베이루트 공습 (3월 2일)
후티, 홍해 선박 공격 재개 선언 (3월 1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미군 기지 공격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 홍해 위협 = 세계 석유·무역 이중 차단
+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전쟁 (2월 26일~) = 핵 보유국 전쟁 + 테러 조직 활동 공간 확대
7. 한국에 미치는 영향 -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이유

이 동시다발 갈등이 한국과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한국의 원유 수입 중 70% 이상이 중동에서 온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홍해가 다시 위험해지면, 한국의 에너지 수급에 직접적 타격이 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의 1차 에너지 공급에서 원유가 37%, 천연가스가 20%를 차지한다. 전력 생산의 25%가 천연가스에 의존한다.

다행히 한국은 9개 비축기지에 1억 배럴 이상의 전략적 원유 비축분을 보유하고, LNG도 연간 수요의 약 52일분을 저장하고 있다. 스팀슨센터는 "갈등이 호르무즈 해협의 화물 이동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한국은 관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갈등이 장기화되어 해협이 국제 해운에 접근 불가능해지면,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아프간 전쟁은 에너지 경로에 직접적 영향은 적지만, 테러 네트워크의 활동 공간이 넓어지면 글로벌 안보 환경이 악화되고, 이는 국제 보험료·운송비·공급망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8. 화약고의 시간 - 어디로 가는가

뉴욕타임스의 스티븐 얼랭거는 이란 전쟁의 장기적 결과를 이렇게 내다봤다. 이란이 자국 내부 문제 - 지도부 공백, 엘리트 분열, 새 지도자 선출 - 에 매몰되면 "중동에 개입할 에너지와 자원이 없어질 것"이며, 이는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에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 되고, 수니 국가들이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중동이 열릴 수 있다.

그러나 그 '새로운 중동'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문제다. 지금은 모든 것이 동시에 끓어오르는 과도기다. 이란은 보복 중이고, 헤즈볼라는 참전했고, 후티는 홍해를 다시 위협하고, 이라크 민병대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수단에서는 2년째 내전으로 세계 최대 인도주의 재앙이 진행 중이다. CNN이 지적했듯, 파키스탄-아프간 전쟁이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이 지역에 알카에다와 IS가 여전히 존재하며 재부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간 전쟁의 혼란은 테러 조직에게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인도 모디 총리는 3월 2일 안보내각회의를 긴급 소집했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민간인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와 사우디는 파키스탄-아프간 중재를 제안했지만, 양측 모두 전투를 멈출 기미가 없다. UN 사무총장은 "양측에 즉각 전투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란 전쟁의 그림자 속에서 이 촉구가 얼마나 주목받을지는 미지수다.

"중동은 하나의 봉쇄된 위기를 세계에 제시하는 법이 없다. 대신 여러 겹의 갈등을 제시하는데, 그 충격파는 난민·로켓·무역·이념의 형태로 국경을 넘는다. 오늘날 이 지역은 하나의 전쟁이 격화되어서가 아니라, 여러 압력점이 동시에 끓어오르기 때문에 끓고 있다." - 내셔널 인터레스트, 2026년 1월
이 기사는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중동 동시다발 갈등에 대한 종합 분석으로, 양측의 주장을 병기했습니다. 외진 전투 지역 특성상 독립적 사상자 검증이 어려우며, 독자 여러분의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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