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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테헤란 모습! 이란과 미국의 치열한 전쟁은 어디까지인가? 기뢰설치로 후르무즈에서도 폭파

03-11

<이미지 : 테하란의 모습, 커뮤니티 제공>

테헤란, 지옥이 됐다…기름비·검은 하늘·최대 폭격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부상설·호르무즈 기뢰 설치 개시…이란, 사실상 '석기시대'로 내몰리나

핵심 포인트
1. 미국, 이란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 폭격' 단행 — B-1·B-2 폭격기·F-35 스텔스 전투기 총동원. 테헤란 석유 저장고 연쇄 폭발로 도심에 기름비가 내리고 오전에도 전등을 켜야 할 만큼 하늘이 어두워졌다
2. 백악관, 공습 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 4~6주 추가 지속 선언. 개전 8일 기준 이란 내 타격 지점 3,000곳 돌파. 트럼프 "이란엔 해군·통신·공군이 남아 있지 않다"
3.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56), 선출 하루 만에 부상설 확산 — 이란 국영 방송이 그를 '라마단의 잔바즈(전쟁 부상자)'로 지칭. AP통신도 구체적 내용 없이 부상 보도. 공식 확인은 없는 상태
4. CNN, 미 정보 소식통 인용 보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 개시 확인(3월 11일). 수십 개 규모이나 소형 선박·기뢰 부설 선박 80~90% 아직 보유. 미국, 기뢰 부설 선박 16척 즉각 격침
5. 이란 측 경고: "기뢰 설치 지속 시 유가 배럴당 200달러 시대 온다." 기뢰 수천 개 설치 시 종전 후에도 6개월 이상 해협 통행 불가 우려


1. 테헤란을 뒤덮은 검은 연기와 기름비 — 개전 최대 폭격

3월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은 개전 이후 가장 격렬한 폭격에 휩쓸렸다. 미군은 B-1·B-2 전략 폭격기와 F-35 스텔스 전투기, 자폭 드론을 총동원해 테헤란 일대를 집중 타격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작전 목표는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목표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산업체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최상급 무기 생산을 4배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의 주요 표적은 에너지 인프라였다. 테헤란 북서부의 핵심 연료 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 저장고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 서쪽 외곽 카라지 연료 저장 시설이 집중 피격됐다. 저장 탱크가 연쇄 폭발하면서 도심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스라엘은 해당 시설들이 탄도미사일 추진체를 생산하거나 군사 기관에 연료를 공급했다는 이유로 합법적 군사 목표물로 규정했다.

SNS를 통해 전해진 목격담은 충격적이었다. 트럭 운전사 하산 라술카니는 "첫 번째 미사일이 떨어진 뒤 곧이어 두 발이 더 떨어졌다. 휘발유가 주거지역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량의 유독 가스와 연기가 분출되어 테헤란 상공을 뒤덮었고, 화재로 비산한 매연이 구름 씨앗 역할을 하면서 기름 성분이 섞인 '기름비'가 내렸다. 한 테헤란 시민은 오전에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리며 "시계가 오전을 가리키는데 전등을 켜야 할 정도로 어두웠다. 밤인 줄 알았다"고 적었다. 이란 당국은 오염 물질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 주요 경과 타임라인
날짜 주요 내용
2월 28일 미-이스라엘 합동 공격 개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IRGC 말렉-아슈타르 건물 완전 파괴
3월 3일 테헤란 국영방송(IRIB) 본부 타격. 이란 국회의사당 공습. 전문가회의 청사 폭격
3월 7~8일 테헤란 석유저장고 샤흐런·레이·카라지 집중 공습. 검은 연기로 도심 뒤덮임. 기름비 목격담 다수
3월 8일 이란 전문가회의,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화상 회의로 진행). 트럼프 "실망했다" 반응
3월 9일 이란 국영방송, 모즈타바를 '라마단의 잔바즈' 지칭 → 부상설 확산. AP통신도 부상 보도
3월 10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공습 강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공식 선언. 케르만 공항 인근 연쇄 폭발
3월 11일 CNN,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개시 확인 보도. 미국 기뢰 부설 선박 16척 즉각 격침. 테헤란 최대 규모 폭격 지속


2. 선출 하루 만에 부상설 — '잔바즈'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위기

3월 8일 이란 전문가회의는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를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강경파 인물로, 2009년 녹색운동 및 2022년 히잡 반대 시위를 유혈 진압한 배후로도 지목돼 왔다. 전문가회의 청사를 이스라엘군이 폭격했지만 88명의 성직자들은 화상으로 선출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선출 이튿날인 3월 9일, 이란 국영 방송이 모즈타바를 '라마단의 잔바즈(Janbaz)'로 지칭하면서 부상설이 급속히 퍼졌다. 페르시아어 '잔바즈'는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참전 용사를 뜻하는 표현이다. AP통신도 구체적인 내용 없이 "모즈타바가 다쳤다"고 보도했으며, 홍콩 언론은 '공습으로 인한 부상'이라고 명시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투기 50대를 동원해 테헤란 중부의 대형 벙커를 공습했다고 밝혔는데, 이 벙커는 알리 하메네이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모즈타바도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란 정부는 부상 여부와 구체적인 상태에 대해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개전 이후 모즈타바는 공개 석상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 아내 자흐라 하다드-아델, 아들이 이스라엘 공습 첫날 사망했다.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제기되고 있으나 확인된 정보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 선출 직후 "이것은 이란이 큰 실수를 한 것",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강경 발언을 했으며,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이란 차기 지도자도 제거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는 기밀 보고서에서 대규모 공격에도 이란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제3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 주요 이력 출생 — 1970년생, 현재 56세.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가족 피해 — 아버지·아내·아들·어머니 공습 첫날 사망. 본인만 당시 자리를 비워 생존(로이터 통신 보도)
성향 — 강경 보수파. 2009년 녹색운동·2022년 히잡 반대 시위 유혈 진압 배후로 지목
권력 기반 — 군·정보기관·성직자 네트워크·IRGC와 긴밀한 관계 유지. 아버지 생전 막후 실력자
선출 방식 — 3월 8일 전문가회의 화상 선출. '세습' 논란(1979년 이란 혁명은 왕정 세습 타도를 명분으로 했음)
대외 기조 예상 — 전문가들, 협상·긴장 완화 가능성 낮음 평가. 북한식 핵개발 전념 시나리오도 제기
부상 여부 — 국영방송 '잔바즈' 지칭·AP통신 보도. 공식 확인 없음. 사망설도 일부 제기


3.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 개시 — 세계 에너지의 목줄을 겨누다

3월 11일 미국 CNN은 미국 정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란이 세계 원유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아직 대규모는 아니고 최근 수일 간 수십 개를 설치한 수준"이라면서도 "이란이 소형 선박과 기뢰 부설 선박의 80~90%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이 해협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즉각 반응해 이란 기뢰 부설 선박 16척을 격침하거나 파괴했다.


<이미지 출저 : 미 중부 사령부>

이란의 기뢰 위협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이란은 러시아제 MDM-6 해저 기뢰와 중국제 EM-52 로켓 추진 기뢰를 포함해 5,000~6,000개의 다양한 기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북한에서 수입한 소형 가디르급 잠수함들은 어뢰 공격과 함께 기뢰 부설 능력도 갖추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길이 161km, 가장 좁은 곳 너비 34km의 해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이란·쿠웨이트·카타르·UAE·바레인·오만의 원유 운송로이자 세계 LNG 해상 운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한다.

전문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종전 이후의 상황이다. 수천 개의 기뢰가 실제 부설되면 전쟁이 끝난 후에도 원상복구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는 걸프만 북부에 약 1,200개의 기뢰를 부설했는데, 제거를 위해 미국이 소해함 등을 동원해 약 한 달간 탐지·제거 작업을 벌인 뒤 호주군 등 다국적 기뢰 제거 작업이 3월부터 7월까지 이어졌다. 해양 소식통은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선 미국이 이란의 광활한 해안선을 장악해야 할 수도 있다"며 "그럴 충분한 해군 함정이 없으면 호위가 있더라도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란 기뢰 전력 및 호르무즈 해협 위협 분석
항목 내용
보유 기뢰 수 5,000~6,000개 (러시아제 MDM-6 해저기뢰, 중국제 EM-52 로켓 추진 기뢰 포함)
설치 수단 소형 선박, 기뢰 부설 전용 선박. 북한제 가디르급 소형 잠수함(기뢰 부설 기능 보유)
현재 설치 현황 수십 개 설치 시작(CNN 3.11 보도). 미국 즉각 부설 선박 16척 격침·파괴
해협 통행 현황 유조선 통행량 약 70% 감소. 150척 이상 발이 묶인 상태. 주요 해운사 운항 전면 중단
이란의 '역풍' 리스크 이란 자국 유조선도 통행 불가. 연간 소비 곡물의 47%(1,400만t)를 이 해협으로 수입
기뢰 제거 소요 기간 수천 개 설치 시 종전 후에도 6개월 이상 통행 불가 가능성


4. 이란은 '석기시대'로 가나 — 전문가 진단과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3월 9일 CBS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전쟁이 사실상 거의 완료됐다"며 "이란은 해군도, 통신도, 공군도 없다"고 선언했다. 개전 8일 만에 이란 내 3,000여 곳이 타격됐고, 최고지도자의 거처·국영 방송·국회·정유 시설·방공망·군 지휘부가 차례로 파괴됐다. WHO는 3월 5일까지 이란 내 피격 보건 인프라 시설 13곳을 확인했다. 전통적 의미에서 이란의 국가 기능이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항복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여전히 이스라엘과 중동 각국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체제 아래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전쟁의 영구적 종결이 다가오지 않는 한 이란은 계속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란 군 사령부는 "주변국 에너지 시설은 공격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행동이 계속된다면 중동 전역에 똑같이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우리가 공격에 나서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스라엘 안보연구소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편으로는 시간제한 없이 강력한 타격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외교적 접촉 가능성을 시사하며 조기 종전을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며 "모순되고 상충된 메시지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기밀 정보 보고서는 대규모 공격에도 이란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고 결론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어느 시점에 그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발언 — 전쟁 당사자들의 목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이란에는 해군도 통신도 공군도 없다. 거의 완료됐다.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 "작전 목표는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목표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 "전쟁의 영구적 종결이 다가오지 않는 한 이란은 계속 싸울 것이다. 이란은 지상전에서도 승리할 능력을 갖고 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 "과거 미국보다 훨씬 강력한 세력들이 이란 국민을 말살하려 했던 시도가 있었다. 너희보다 강한 자들도 이란 국민을 멸망시킬 수 없었다."
이란 군 사령부 — "기뢰 설치를 지속할 경우 국제 유가 배럴당 200달러 시대가 온다."


"이란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이란 권력 구조의 재편과 세계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 위기다. 기뢰가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으로 봉쇄하는 순간, 전쟁은 전 세계 경제 위기로 전이될 것이다." — 드라이어드글로벌 스칼릿 수아레스 수석 분석가

박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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