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한 흉기로 식당 주인 부부 습격

<이미지 : 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
핵심 포인트
- 10월 26일 오후 2시, 강북구 수유동 식당서 60대 칼부림
- 1000원짜리 로또 복권 못 받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
- 식당 주인 60대 부부 중 1명 사망, 1명 중태
- 범인 A씨, 전날도 카드 결제로 복권 못 받아 불만
- 경찰, 27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서울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1000원짜리 로또 복권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이 식당 주인 부부를 흉기로 습격해 1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소한 서비스 시비가 미리 준비된 계획적 범행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왜 나만 로또 안 줘" 이틀 연속 시비
27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2명 중 1명이 숨졌으며, 다른 1명은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 상태다. 경찰은 전날인 26일 오후 2시쯤 식당 주인 부부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 A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식당은 지난 7월 신장개업을 한 곳으로, 손님에게 홍보 목적으로 1000원짜리 복권을 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인근 주민은 "처음에는 모든 손님에게 주다가, 나중엔 현금결제 손님에게만 줬다"라고 말했다.
사건 타임라인
2025년 7월
강북구 수유동 식당 신장개업. 홍보 목적으로 현금 결제 손님에게 1000원짜리 로또 복권 제공 시작
10월 25일 (금)
A씨 식당 방문, 카드 결제로 복권 못 받음. "왜 나만 로또 안 주느냐"며 시비
10월 26일 (토) 오후 2시경
A씨 재방문, 현금 결제. "추첨 다음 날인 일요일은 복권 주지 않는다"는 설명 듣고 격분
10월 26일 (토) 오후 2시경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식당 주인 부부 습격. 식당 내부에서 공격 후 도주하는 피해자에게 2차 가해
10월 27일 (일)
피해자 1명 사망 확인. 경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미리 준비한 흉기, 계획적 범행 정황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이 식당을 찾았으나 카드 결제를 한 탓에 복권을 받지 못했다. 이날은 점심쯤 들러 식사를 한 뒤 현금 결제를 했지만 "추첨 다음 날인 일요일은 복권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을 듣고 격분해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경찰은 A씨가 식당 내부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후 밖으로 도주하던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흉기를 미리 준비해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계획적 범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사건 상세 정보 |
| 항목 |
내용 |
| 발생 일시 |
2025년 10월 26일 오후 2시경 |
| 발생 장소 |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식당 |
| 피의자 |
60대 남성 A씨 |
| 피해자 |
식당 주인 60대 부부 (1명 사망, 1명 중태) |
| 범행 동기 |
1000원짜리 로또 복권 미지급 시비 |
| 범행 수법 |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식당 내부 습격 후 도주 피해자 2차 가해 |
| 혐의 |
살인 및 살인미수 |
식당 홍보용 서비스가 비극으로
목격자에 따르면 "현금 결제를 하면 1000원짜리 로또를 주는 곳인데, A씨가 카드 결제를 한 뒤 왜 로또를 주지 않느냐고 따지며 시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이 홍보 목적으로 시작한 작은 서비스가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다.
흉기에 찔린 식당 주인 60대 부부는 각각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부 중 1명은 중태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나머지 1명도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중태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사 사건 증가 추세
최근 사소한 시비로 인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년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수차례의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
주요 사례
- 2025년 4월: 강북구 미아역 마트 흉기 난동 (60대 여성 사망)
- 2025년 9월: 신림동 피자 가게 흉기 난동 (3명 사망)
- 2025년 10월: 강북구 수유동 식당 칼부림 (1명 사망, 1명 중태)
정부는 2025년 2월 공중협박죄를 신설하고 공공장소 흉기 소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여전히 유사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찰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
경찰은 이르면 2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피해자 중 1명이 사망함에 따라 당초 살인미수 혐의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의 경우 미리 흉기를 준비했고, 피해자가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2차 가해를 한 점 등을 고려하면 계획적 범행으로 볼 여지가 크다는 의견이다. 피해자가 1명 사망하고 1명이 중태인 점을 감안하면 중형이 예상된다.
전문가 의견
법조계 관계자
"형법은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정하고 있다. 피해자가 1명 사망하고 1명 중태인 경우 경합범 가중이 적용되며, 미리 흉기를 준비한 계획적 범행이라면 중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심리 전문가
"1000원짜리 복권이라는 사소한 문제가 살인으로 이어진 것은 분노 조절 장애와 충동성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전날 시비가 있었음에도 다시 방문해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계획성도 엿보인다."
결론: 사소한 시비가 부른 비극
1000원짜리 로또 복권을 둘러싼 사소한 시비가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졌다. 식당 홍보를 위해 선의로 시작한 작은 서비스가 이토록 참혹한 결과를 낳을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전날 시비가 있었음에도 다음 날 다시 찾아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계획적 범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씨는 식당 내부에서 공격한 후 도주하는 피해자를 쫓아가 2차 가해를 하는 등 잔인한 범행 수법을 보였다.
이번 사건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흉기 난동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다시 한 번 증폭시켰다. 정부가 공중협박죄 신설과 공공장소 흉기 소지 처벌 강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유사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유족과 중태 상태인 다른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분노 조절과 갈등 해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깨알소식 (박예현 기자)
참고 자료
- 서울신문, 머니S, 이데일리, 헤럴드경제 외 종합
- 서울 강북경찰서 발표 자료
- 연합뉴스, 뉴스1 현장 취재
- 목격자 및 인근 주민 증언
- 각종 사회·범죄 전문 매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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