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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트북 포렌식 집중 분석! 회수 과정도 수사 대상 오르나

12-28
쿠팡 노트북 포렌식 집중 분석…'회수 과정'도 수사 대상 오르나


<이미지 : 기사의 이해를 돕고자 AI 생성>


쿠팡 "정부 지시 따른 조사" vs 정부 "확인 안 된 주장"…책임 공방 가열
3,370만명
정보 접근 고객 수
약 3,000개
실제 저장 계정(쿠팡 주장)
2차
경찰 압수수색 횟수

핵심 요약

  • 노트북 포렌식 - 경찰, 쿠팡이 21일 제출한 노트북 데이터 집중 분석 중
  • 회수 과정 논란 - 잠수부 동원한 '이례적 회수'에 법적 문제 검토
  • 쿠팡 주장 - "자체 조사 아닌 정부 지시에 따른 조사였다"
  • 정부 반박 - "쿠팡 주장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

경찰, 핵심 증거물 노트북 포렌식 착수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넘겨받은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의 노트북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쿠팡이 지난 21일 임의제출한 노트북에 대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며 저장된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노트북이 실제 피의자가 사용한 것이 맞는지, 범행에 쓰인 것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임의제출 과정에서 데이터 변조는 없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이 노트북은 유출 혐의를 받는 전직 직원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건의 핵심 증거물이 될 수 있어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잠수부 동원' 노트북 회수 과정도 수사 대상

쿠팡의 노트북 회수 경위(쿠팡 측 설명)

  • 유출자가 맥북 에어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
  •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벽돌과 함께 넣어 하천에 투기
  • 쿠팡이 잠수부를 동원해 해당 하천 수색
  • 벽돌이 담긴 에코백에서 노트북 회수
  • 노트북 일련번호가 유출자 아이클라우드 계정 등록 번호와 일치
경찰은 쿠팡이 경찰 협조 없이 자체적으로 피의자와 접촉한 점, 핵심 증거물인 노트북을 잠수부를 동원하는 이례적 방법으로 임의 회수했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도 법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팡 측이 데이터에 손을 댔다면 향후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증거능력에 문제가 생기며,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 시각

"살인사건이라면, 경찰이 시체를 못 찾는 상황에서 쿠팡이 다른 장소로 시체를 옮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잠수부까지 동원한 것은 비상식적이며, 1인 범행임을 강조하려는 무리수로 보인다. 내부 공모자 등 숨길 것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쿠팡 "정부 지시 따른 조사" vs 정부 "확인 안 된 주장"

쿠팡 측 주장

  • "자체 조사가 아닌 정부 지시에 따른 조사"
  • "몇 주간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
  • "수사 기밀 유지 지시를 준수"
  • "독자적 조사 주장은 잘못된 것"

정부 측 입장

  • "쿠팡 주장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
  • "민관합동조사단에서 면밀히 조사 중"
  • "일방적 주장일 뿐"
  • "함부로 질서를 어지럽히지 말라"
쿠팡은 26일 홈페이지에 국문과 영문본으로 병기한 성명을 내면서 "쿠팡의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었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몇 주간에 걸쳐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정보 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경과

11월 25일
쿠팡, 유출자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
12월 9일
경찰, 쿠팡 본사 1차 압수수색 (17명 투입)
12월 10일
경찰, 쿠팡 본사 2차 압수수색
12월 21일
쿠팡, 노트북·하드드라이브·진술서 경찰에 제출
12월 25일
쿠팡, "실제 유출 3,000개 계정" 자체 조사 결과 발표
12월 26일
쿠팡 "정부 지시 따른 조사" 주장, 정부 "확인 안 됨" 반박

향후 전망…추가 압수수색 불가피

경찰 수사 방향

수사 항목 검토 내용
노트북 진위 확인 실제 피의자 사용 여부, 범행 도구 여부
데이터 변조 여부 임의제출 과정 중 데이터 조작 확인
회수 과정 적법성 경찰 협조 없이 피의자 접촉, 증거 회수 문제
2차 유출 여부 쿠팡 발표 "유출 없음" 독립 검증
쿠팡의 자체 조사 과정에 대한 수사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압수수색 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은 '고객정보 2차 유출은 없었다'는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도 독립적으로 재검증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기업의 '사후 통제 우선주의'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수사의 독립성과 증거보전 원칙이 위협받을 경우, 향후 재판 과정에서 법적 분쟁은 물론 소비자 신뢰 훼손도 불가피할 수 있다.

유출자 관련 현황

  • 유력 용의자: 쿠팡 퇴사 후 출국한 중국 국적 전직 직원(43세)
  • 담당 업무: 인증 관련 업무
  • 혐의: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 신병 확보 전망: 중국의 '자국민 불인도 원칙'으로 난항 예상
  • 인터폴 적색수배는 가능하나 실제 송환 불투명
3,370만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는 수사와 책임 공방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의 노트북 포렌식 결과와 노트북 회수 과정에 대한 법적 판단이 사건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쿠팡과 정부 간 '자체 조사' 여부를 둘러싼 진실 공방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박예현 기자 ⓒ 2025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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