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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전격 공습…마두로 생포 - 러시아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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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전격 공습…마두로 생포에 러시아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


<이미지 출저 : 챗GPT AI생성>


트럼프 2기 두 번째 해외 군사개입…델타포스 투입해 마두로 부부 체포·국외 이송 2026년 1월 4일

사건 개요

  • 일시 - 2026년 1월 3일 새벽 (현지시간)
  • 공격 지역 - 카라카스, 미란다주, 아라과주, 라과이라주 등 베네수엘라 북부 전역
  • 주요 타격 시설 - 푸에르테 티우나 군사기지, 엘 리베르타도르 공군기지, 라 과이라 해군기지
  • 작전 결과 -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체포, 국외 이송
  • 국제 반응 - 러시아·이란·쿠바·콜롬비아 등 강력 규탄,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촉구

새해 벽두 카라카스 '불바다'…트럼프, 마두로 생포 발표

미국이 2026년 새해 벽두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북부 전역을 전격 공습했다. 3일(현지시간) 새벽 2시경부터 최소 7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저공비행하는 항공기가 목격됐다. 갑작스러운 공습에 놀란 주민들이 여러 지역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카라카스 남부 주요 군사기지 인근에선 전력이 끊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5시 21분(베네수엘라 표준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는 체포되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됐다"며 "이 작전은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에 수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난해 6월 이란 지하핵시설 공습에 이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두 번째 직접적인 해외 군사개입이다. CBS 뉴스에 따르면 마두로를 겨냥한 작전은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의해 수행됐으며, 중앙정보국(CIA)이 정보 지원을 담당했다.

공습 타임라인

01:50 (현지시간)
첫 번째 폭발 발생, 카라카스 일대 연쇄 폭발음
02:00경
최소 7차례 폭발, 저공비행 항공기 목격
푸에르테 티우나 공격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 복합시설 타격, 대형 화재 발생
엘 리베르타도르 공군기지
아라과주 마라카이 인근, 베네수엘라 공군 핵심 거점 타격
마두로 생포
델타포스, 마두로 대통령·부인 체포
05:21
트럼프, 트루스소셜에 공습 성공·마두로 체포 발표
11:00 (미 동부시간)
트럼프,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

주요 타격 시설

시설명 위치 특징
푸에르테 티우나 카라카스 남부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 복합시설
엘 리베르타도르 공군기지 아라과주 마라카이 공군 전력 핵심 거점, 전략적 요충지
프란시스코 데 미란다 공군기지 카라카스 수도권 방공 거점
라 과이라 해군기지 바르가스주 해군 사관학교 소재
히게로테 공항 미란다주 대형 화재·폭발 발생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는 미국의 전투 헬리콥터들이 도심 지역에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핵심 국가 자산인 원유 생산 및 정제 시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무력 동원 침략 행위…정당화될 수 없다"

베네수엘라의 오랜 우방인 러시아가 미국의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무력을 동원한 침략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는 깊은 우려와 비난을 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성명

"미국이 이번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시한 구실에는 설득력이 없다. 이념적 적대감이 사업적 실용주의뿐 아니라 신뢰와 예측 가능성에 기반한 관계 구축 의지를 압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 상황에서는 추가 악화를 방지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로 불만을 가진 모든 파트너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길을 찾아야 하며 우리는 이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네수엘라 당국과 남미 국가 지도자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긴급 소집해달라는 촉구 성명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코사체프 러시아 연방 위원회(상원) 부의장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했으며, 전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1일에도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국제사회 반응 엇갈려…이란·쿠바·콜롬비아도 규탄

국가/기관 반응
러시아 "무력 동원 침략 행위, 정당화될 수 없다"
이란 "국가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명백한 침해"
쿠바 "미국의 범죄적 공격, 국가 테러리즘" (디아스카넬 국가주석)
콜롬비아 "미사일 폭격" 규정, 유엔·OAS 긴급 소집 촉구 (페트로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중남미 전체의 안정을 해치는 재앙적 상황" (구테흐스)
베네수엘라 야권 마두로 생포가 미국과의 "협상된 퇴진"으로 추정
이란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사 공격은 국가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규탄하며 유엔 안보리에 "불법 침략을 즉시 중단시키고 책임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주석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범죄적 공격"을 비난하고, "용감한 베네수엘라 국민과 우리 아메리카에 대한 국가 테러리즘"이라 묘사하며 국제 사회의 긴급한 규탄을 촉구했다.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미사일 폭격'으로 지칭하며 유엔과 아메리카 국가 기구(OAS)의 즉각적인 소집을 촉구했다. 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도 "중남미 전체의 안정을 해치는 재앙적 상황"이라며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요청했다. 반면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CBS 뉴스에 트럼프의 전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부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들은 마두로의 생포가 미국과의 "협상된 퇴진"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서도 헌법적 정당성 논란

미국 내에서도 이번 공습의 헌법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X(옛 트위터)에 이번 공습을 "헌법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기를 고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

"미국이 전쟁을 정당화할 베네수엘라 내의 중대한 국가적 이익이 없다."
마이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마이크 리 상원의원에게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작전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위장 작전이었으며, 주요 목표가 달성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군사 행동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습이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특수부대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공습 배경…마두로에 5천만 달러 현상금, '마약 밀매 조직 우두머리' 지목

이번 공습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단행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마두로 대통령을 '태양의 카르텔'이라는 마약 밀매 조직의 우두머리로 지목하고 기소한 바 있다. 당시 미 연방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 등이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잔당들과 공모해 "미국에 코카인이 넘쳐나게 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200~250t의 코카인이 흘러나온다고 추정했다.

마두로 대통령 현상금 변천

시기 현상금
2020년 (기소 당시) 1,500만 달러
2025년 1월 (트럼프 2기 출범) 2,500만 달러
2025년 8월 5,000만 달러 (약 723억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월 16일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하면서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와 마약 테러리즘, 인신매매, 살인, 납치에 자금을 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후 미국은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 30척 이상을 격침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돈로 독트린' 본격 구현…중국 영향력 견제 목적 분석도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천명한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을 본격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대내외적 시그널로 해석된다. 돈로 독트린은 19세기 먼로 독트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서반구에서 미국의 패권을 재확립하겠다는 외교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집단의 우두머리"로 규정하고 마약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한 무장 충돌임을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중남미 곳곳에 세력을 확장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목적으로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한다. 마두로 대통령도 최근 미국의 군사적 조치에 대해 "정권 교체를 통한 석유 강탈 목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제국주의적 침략"…비상사태 선포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습 직후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군사적 침략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모든 병력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체포 전) 명의의 법령으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서" 모든 국가 방어 계획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베네수엘라 국방부 성명

"오늘 새벽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주 내 민간·군사 시설에 중대한 군사적 침공을 가했다. 이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평화 위협 행위다. 우리 정부를 파괴하고 정권 교체를 강요하기 위해 식민지화 전쟁을 일으키려는 제국주의적 시도는 과거처럼 모두 실패하게 될 것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미국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가 실종되었음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생존 증거"를 요구했다.

향후 전망…마두로 미국서 재판, 추가 군사작전은 없을 듯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으로 이송되어 형사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마두로가 이미 미군에 구금되어 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에서 추가 작전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단순한 마약 소탕을 넘어 마두로 정권의 퇴진을 노린 '정권 교체(Regime Change)' 작전의 서막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와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대거 나오고 미군 사상자까지 발생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자국 내 여론 악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진행 중인 군사 활동"을 이유로 베네수엘라 영공에 대한 미 국적 민간 항공기의 비행 금지 명령(NOTAM)을 내렸다. 카라카스 주재 미국 대사관도 대피령(shelter in place)을 발령했다.

금융시장 영향

  • 국제 유가 -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 공습 우려로 폭등세
  • 비트코인 - 9만1,000달러 근접 후 8만 달러대로 급락
  • 암호화폐 시장 - 지정학적 긴장감 반영해 변동성 확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대통령 체포는 냉전 이후 현직 국가 정상을 군사작전으로 생포한 전례 없는 사건으로 기록됐다. 러시아, 이란, 쿠바 등 반미 국가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중남미 지역 안정과 국제 질서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돈로 독트린'을 앞세워 서반구에서의 패권 재확립에 나선 만큼, 향후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 지정학적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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