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팔: SNS 차단이 촉발한 'Z세대 혁명'
2025년 9월 4일, 네팔 정부가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26개 소셜미디어 플랫폼 접속을 전격 차단하면서 역사적인 반정부 시위가 촉발됐다. 표면적으로는 SNS 차단에 대한 반발이었으나, 본질적으로는 30년 가까이 누적된 정치적 부패와 청년 실업,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것이었다.
"소셜미디어 금지는 단지 계기일 뿐이다. 지난 7년간의 거버넌스 실패가 도화선을 기다리는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 낸 것이다."
— 사회혁신외교정책센터 연구 고문
시위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됐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첫날에만 19명이 사망하자 분노한 시민들은 대통령 관저, 의회, 대법원, 정치인 자택까지 방화했다. 전국 교도소에서 약 1만 5,000명이 탈옥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결국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총리가 9월 9일 사임했고, 시위대가 디스코드를 통해 추대한 수실라 카르키 전 대법원장이 네팔 최초의 여성 총리로 임명됐다.
| 항목 | 현황 |
|---|---|
| 사망자 | 72명 |
| 부상자 | 2,100명 이상 |
| 탈옥 수감자 | 약 15,000명 |
| 조기 총선 | 2026년 3월 5일 예정 |
2. 쿠바: '특별 시기'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
카리브해의 사회주의 국가 쿠바는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특별 시기'로 불리던 경제난을 재현하고 있다.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 제재와 전통적 우방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원조 급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쿠바 정부는 쌀, 콩, 달걀, 설탕 등 기본 식료품에 대한 전면적인 배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식량의 60~80%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외화 부족은 곧 식량 부족으로 직결된다. 닭고기 절도 사건이 빈발할 정도로 단백질 공급이 심각한 상황이며, 전력난으로 하루 4~6시간 정전이 일상화됐다.쿠바 경제 위기 주요 지표
연간 인플레이션
30% 이상
식량 수입 의존도
60~80%
GDP 역성장 (2020년)
-10.9%
3. 이란: 42%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민생 폭동'
2025년 12월 29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르에서 대규모 상인 시위가 시작됐다. 이란 리알화가 미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인 145만 리알까지 폭락하고, 연간 물가상승률이 42.2%에 달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이다.| 품목 | 전년 대비 상승률 |
|---|---|
| 식료품 | 72% |
| 보건·의료 용품 | 50% |
| 전체 소비자물가 | 42.2% |
"세계는 2026년에 들어섰는데 불행히도 이란 국민의 경제 상황은 전혀 좋지 않다. 달러가 비싸질수록 국민은 더 가난해진다."
— 메디 타레미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이란은 2022년 '히잡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를 맞이했다. 여기에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에너지난으로 인한 반복적 단전까지 겹치면서 정권의 정당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압박과 시리아 아사드 정권 붕괴로 국제적 영향력마저 급감한 상황이다.
4. 캄보디아: 태국과의 국경 전쟁, 전면전으로 확대
인도차이나 반도의 대표적 친중 국가 캄보디아가 이웃 태국과 본격적인 전쟁 상태에 돌입했다. 2025년 5월 28일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인근 국경 지대에서 시작된 소규모 충돌은, 12월 7일 태국의 대규모 공습으로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됐다.태국-캄보디아 분쟁 경과
2025년 5월 28일
국경 지대 1차 교전, 캄보디아 군인 1명 사망
2025년 7월 24일
2차 대규모 충돌, 양측 48명 이상 사망
2025년 10월 26일
미국 중재로 휴전 협정 체결
2025년 12월 7일~현재
휴전 파기, 전면전 확대 - F-16·그리펜 공습, 다연장로켓 포격 지속
5.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미군에 의해 전격 체포
2026년 새해 첫 주, 가장 충격적인 뉴스가 남미에서 전해졌다. 1월 3일 새벽(현지시간),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 안전가옥에 침투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것이다.'확고한 결의 작전' (Operation Absolute Resolve)
- 작전 개시: 베네수엘라 현지시각 오전 1시, 대규모 공습으로 방공망 무력화
- 투입 전력: 150대 이상 항공기, 델타포스 특수부대
- 체포 시각: 약 2시간 30분 만에 마두로 부부 생포
- 이송 경로: USS 이오지마함 → 뉴욕주 스튜어트 공군기지 → 브루클린 구치소
- 피해: 베네수엘라 측 약 40~80명 사망 추정 (미국 측 사망자 없음)
분석: '레드팀' 동시다발 위기의 함의
| 국가 | 위기 유형 | 주요 원인 | 중국과의 관계 |
|---|---|---|---|
| 네팔 | 정권 붕괴 | 부패, 청년 실업 | 일대일로 참여국 |
| 쿠바 | 경제 붕괴 | 미국 제재, 원조 감소 | 전통 우방 |
| 이란 | 민생 폭동 | 인플레이션, 제재 | 전략적 파트너 |
| 캄보디아 | 영토 전쟁 | 역사적 국경 분쟁 | 핵심 우방국 |
| 베네수엘라 | 정권 제거 | 미국 군사 개입 | 석유 협력국 |
"중국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관계를 맺지만, 동맹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군사적·정치적 위험을 감수하며 지원할 의지는 제한적이다. 이번 사태들은 '중국식 파트너십'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국제정치 전문가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