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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스캠 제국의 천즈 회장 검거! 중국 송환

01-11
'캄보디아 스캠 제국' 천즈 회장 검거...중국 송환 - 깨알소식


국제 / 범죄

'캄보디아 스캠 제국' 천즈 회장 검거...중국 송환
비트코인 140억 달러 압수, 한국인 피해자 1,000명 이상 추산

프린스그룹 총수, 수개월 국제 공조 끝에 체포
인신매매·강제노동·고문..."아시아 최대 범죄조직" 몰락
2026년 1월 11일

핵심 요약

  • 프린스그룹 천즈(38) 회장 1월 6일 캄보디아에서 체포, 중국 송환
  • 캄보디아 기반 대규모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단지 운영 혐의
  • 미국: 140억 달러(약 20조원) 비트코인 압수 - 역대 최대 규모
  • 영국: 런던 저택·오피스빌딩 등 1억 유로 이상 자산 동결
  • 한국: 개인 15명, 단체 132개 독자 제재 (2025년 11월)
  • 유엔 추산 전 세계 피해액: 180억~370억 달러(26조~53조원)
'스캠 범죄의 설계자' 체포 캄보디아 대규모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천즈(38) 회장이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수개월에 걸친 중국 당국과의 공조 작전 끝에 천즈를 포함한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넘겼다고 밝혔다. 함께 체포된 인물은 쉬지량, 샤오지후 등 천즈의 측근들이다. 천즈의 캄보디아 국적은 지난해 12월 국왕 칙령으로 박탈된 상태였다. 캄보디아는 헌법까지 개정해 '국적박탈법'을 신설하며 천즈 송환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천즈 프로필
이름 천즈(Chen Zhi)
나이 38세 (1987년생)
출신 중국 푸젠성 어촌마을
학력 중학교 중퇴
국적 중국 (캄보디아 국적 2025년 12월 박탈)
직위 프린스홀딩그룹 설립자 겸 회장
프린스그룹의 실체: '검은돈 제국' '캄보디아 스캠 범죄의 설계자'로 알려진 천즈는 대외적으로 부동산, 금융, 관광 등 정상적인 사업을 표방했다. 그가 운영한 프린스 호텔은 캄보디아 정·재계의 모임 거점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실상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대규모 사기 범죄 조직이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프린스그룹 산하 '태자단지', '망고단지' 등 범죄 단지에 5,000~1만 명이 동원됐고, 사기에 활용된 계정만 70만 개를 넘었다.
프린스그룹 범죄 수법
단계 내용
유인 "고수익 일자리" 미끼로 중국·한국·일본·동남아 청년 모집
감금 범죄 단지 내 강제 수용, 여권 압수
강제노동 로맨스 스캠, 대출 사기, 주식 투자 사기 가담 강요
폭력 실적 미달 시 고문, 폭행 ("죽지 않을 만큼만 때려")
자금세탁 비트코인·테더 등 가상자산으로 수익 세탁
한국인 피해 심각..."감금자 1,000명 이상" 프린스그룹 범죄의 피해는 한국에도 미쳤다. 지난해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폭행·고문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내에도 실체가 알려졌다.
"태자단지 내부에서 강제로 노동을 이어간 대다수가 한국인들이다. 여러 범죄단지에 현재 감금된 한국인 수만 해도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 수사당국 관계자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프린스그룹과 천즈를 포함한 개인 15명, 단체 132개를 독자 제재했다.
국제 수사망...역대 최대 비트코인 압수 미국은 지난해 10월 천즈를 송금 사기 및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동시에 그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약 12만 7,000개를 압수했다. 현재 시세 기준 약 140억 달러(약 20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미 법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압수다.
국제 제재 현황
국가 조치 내용
미국 기소, 비트코인 140억 달러 압수 (역대 최대)
영국 런던 저택(1,200만 유로), 오피스빌딩(1억 유로) 등 동결
한국 개인 15명, 단체 132개 독자 제재
중국 2020년부터 특별 전담팀 수사, 강제 송환
캄보디아 헌법 개정, 국적 박탈, 체포·송환
캄보디아 권력과의 유착 천즈가 캄보디아에서 거대한 범죄 제국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고위 정치권과의 밀착 관계가 있었다. 그는 훈 센 전 총리 및 훈 마네트 현 총리의 정치 고문을 지냈고, 2020년에는 캄보디아 왕실로부터 귀족 칭호인 '네악 옥냐'를 수여받았다.
2009년 캄보디아 이주, 부동산 사업으로 세력 확장
2014년 캄보디아 국적 취득
2020년 왕실 귀족 칭호 '네악 옥냐' 수여
2025년 10월 미국·영국 제재, 미 법무부 기소
2025년 11월 한국 정부 독자 제재
2025년 12월 캄보디아 국적 박탈
2026년 1월 6일 캄보디아서 체포, 중국 송환
"천 회장을 중국에 넘기는 것이 캄보디아로서는 가장 손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서방 감시를 피해 처리하려는 중국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 제이콥 대니얼 심스, 하버드대 아시아센터 방문연구원
중국 "조직원 공개 수배...자수하라" 천즈를 강제 송환한 중국 공안부는 조만간 프린스그룹 핵심 조직원들을 공개 수배할 것이라며 도주 중인 용의자들에게 즉시 자수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당국은 천즈가 비행기에서 공안에 끌려 내려오는 모습, 손과 발에 수갑을 찬 얼굴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중국은 지난해 미얀마 기반 '밍 가문' 범죄조직 사건에서 주요 피고인 11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천즈 역시 중대한 처벌이 예상된다.
전망
'아시아 최대 범죄조직' 몰락...후속 수사 주목 유엔 마약범죄사무소는 프린스그룹이 2023년 전 세계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180억~370억 달러(26조~53조 원)를 뜯어낸 것으로 추정한다. 캄보디아 전역에 약 10만 명의 강제노동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천즈의 체포로 프린스그룹의 자금흐름, 자산 환수, 공범 수사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특히 캄보디아 정·재계와의 유착 관계에 대한 추가 수사 여부가 관건이다.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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