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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주엘라를 야욕을 드러낸 트럼프의 속내. 중국의 대만 침공해도 되는 분위기?

01-12
마두로 체포, 그 다음은 그린란드?...트럼프의 '신(新)제국주의' 논란 - 깨알소식

<이미지출처 : 재미나이 AI 이미지>

국제 / 심층분석

마두로 체포, 그 다음은 그린란드?...트럼프의 '신(新)제국주의' 논란
"세계경찰에서 세계 깡패로"...국제사회 우려 확산

주권국 현직 대통령 무력으로 체포·압송, 전례 없는 사태
그린란드·파나마 운하도 군사력 배제 안 해...중국 견제·자원 확보·지지율 3가지 노림수
2026년 1월 11일

핵심 요약

  • 1월 3일 미군 특수부대, 베네수엘라 침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 생포...뉴욕 법정 기소
  • 트럼프 "정권 이양될 때까지 베네수엘라 통치"...주권국 현직 대통령 체포는 전례 없는 사태
  • 다음 타깃은 그린란드·파나마 운하..."군사력 사용 배제 안 해"
  • 전문가 분석: 중국 견제, 국내 지지율 상승, 석유·희토류 자원 확보 '1타 3피' 전략
  • NYT "19세기 제국주의·식민주의 회귀"...국제 규범 기반 질서 붕괴 우려
전례 없는 사태: 현직 대통령을 무력으로 체포 2026년 1월 3일 새벽, 세계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미군 특수부대 델타 포스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체포한 것이다. 작전 개시 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생포된 마두로 대통령은 미 해군 이오지마 상륙함을 거쳐 뉴욕으로 이송됐고,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확고한 결의' 작전 개요 • 작전명: Operation Absolute Resolve (확고한 결의)
• 투입 병력: 서반구 20개 기지에서 출격한 150대 이상 항공기, 델타 포스 특수부대
• 작전 결과: 마두로 대통령·실리아 플로레스 영부인 생포, 뉴욕 이송
• 혐의: 마약 밀매 조직 '카르텔 데 라스 솔라스' 지휘, 마약 테러리스트
• 트럼프 선언: "정권 이양될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겠다"
주권국가의 현직 국가원수를 무력으로 체포해 자국 법정에 세운 것은 전례 없는 사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이미 2020년 미국에서 형사 기소된 피의자라는 점을 들어 "체포 주체는 미국 법무부"라고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거세다.
트럼프의 속내: 1타 3피 전략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 배경을 '1타 3피' 전략으로 분석한다. 하나의 행동으로 세 가지 이득을 노린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1타 3피' 전략
목표 내용
① 중국 견제 베네수엘라 석유·희토류에 대한 중국 영향력 차단. 중국은 1998년부터 베네수엘라를 거점으로 중남미 세력 확장.
② 지지율 상승 "강한 미국" 이미지로 국내 보수층 결집. 마약·불법이민 단속 성과로 포장.
③ 자원 확보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 보유국 베네수엘라. 미국 석유기업 진출 공식화.
"마두로 체포는 트럼프 외교의 방향 전환을 응축해 보여주는 사건이다. 미국이 외교의 무게 중심을 '전 지구적 책임'에서 '영향권 관리'로 옮기고 있음을 상징한다." — 윌리엄 A. 갤스턴, 월스트리트저널 기고
실제로 트럼프는 마두로 체포 작전과 관련해 미국 석유 기업들에게 사전에 정보를 흘렸음을 인정했다. 의회에는 숨기고 석유 기업에는 먼저 알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작전 직후 미국 쉐브론사 유조선이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30만 배럴을 싣고 출항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다음 타깃은 그린란드·파나마 마두로 체포 직후, 트럼프의 '영토 확장' 야욕이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미국 것으로 만들겠다는 발언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영토 확장 타깃
지역 트럼프 발언 전략적 가치
그린란드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 군사력 사용 배제 안 해." 희토류 43종 매장, 북극항로 요충지, 석유·천연가스
파나마 운하 "운영권 되찾겠다. 중국이 운영하고 있다." 세계 해상무역 3~4%, 연간 1만4000척 통과
캐나다 "51번째 주가 되면 어떠냐" 자원, 무역 협상 압박 카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에 군사적·경제적 강압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보장할 수 없다. 우리는 경제 안보를 위해 그것들이 필요하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년 1월 7일 기자회견)
특히 그린란드는 '핵심 광물' 50가지 중 43가지가 매장돼 있고, 온난화로 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린란드의 잠재 가치를 최대 1조7000억 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린란드 관할권을 유럽사령부에서 북부사령부로 이관하며 군사적 준비 태세까지 갖추고 있다.
국제 규범 무시..."원한다고 제멋대로 가질 수 없어" 국제사회의 반발도 거세다. 파나마는 유엔에 항의 서한을 제출했고, 그린란드 총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덴마크 외무장관은 트럼프를 정면 비판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는 나라가 작건 크건 간에 모두 동일한 원칙이 적용되는 규범에 기반을 둔 시스템에서 살고 있다. 얼마나 강대국이건, 어떤 나라이건 간에 그저 자신들이 원한다고 해서 제멋대로 갖는 그런 국제 규칙은 있을 수 없다." —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
유럽 6개국 정상 공동 성명: 베네수엘라 침공 규탄은 거부했던 서구 정치인들이 그린란드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월 7일 유럽연합 6개 회원국 정상이 공동 성명을 발표해 미국의 영토 야욕을 비판했다. 다만 덴마크는 NATO 동맹국으로, 나토 헌장 5조에 따르면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
위험한 선례: "중국에 대만 침공 빌미 줄 수도" 국제사회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이 다른 강대국들에게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정당화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번 미국 작전이 불러올) 가장 분명한 결과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점이다.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저지른 것과 같은 침략 범죄다." — 제프리 로버트슨 전 시에라리온 유엔 전쟁범죄재판소 소장
영국 가디언의 사이먼 티스달 기자는 미국의 이번 작전을 "도발되지 않은 불법적인 행위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묘사하면서, 이것이 중국의 향후 대만 침공을 정당화할 수 있는 전례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로스코프는 트럼프의 행태를 "미국 외교 정책의 푸틴화"라고 표현했다.
미국 내 우려의 목소리: 공화당 돈 베이컨 하원의원조차 마두로 체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른 국가의 독재자들이 이번 미국의 조치를 자국의 이기적 목표를 정당화하는 데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는 데, 또는 중국이 대만 침공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것은 노골적인 제국주의다. 다른 국가들이 자원 약탈이나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데 그린라이트를 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 —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 (무소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1월 5일 긴급 소집되어 "강대국은 언제든 타국을 침공할 수 있다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트럼프의 국제법 위반에 유감을 표명했다. 마이클 슈미트 미 해군 전쟁대학 명예교수는 AP통신에 "법적으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전쟁 중"이라면서 미국의 작전 전체가 명백히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힘의 논리'가 불러올 연쇄 효과 • 중국: 대만 침공 정당화 명분 확보 가능성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지속·확대 정당화
북한: 마두로 체포 소식 직후(1월 4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훈련 실시
기타 강대국: '약하면 당한다'는 약육강식 논리 확산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영토 폭격과 대통령 생포는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이라면서 "이런 행위는 베네수엘라 주권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며 국제사회에 극히 위험한 선례를 남긴다"고 비판했다. 국제 분석가 도미닉 왜그혼은 이번 작전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서 무력에 의해 결정되는 경쟁적인 영향권의 질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세계경찰에서 세계 깡패로"...제국주의 회귀 우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가 19세기 제국주의로의 회귀라고 경고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영토 확장 욕심이 "1898년 스페인-미국 전쟁 이후 필리핀을 식민지로 얻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분위기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외교의 핵심 변화 • 먼로 독트린 재확립: 서반구에서의 패권 회복, 외부 세력(중국·러시아) 배제 천명
영향권 관리로 전환: '전 지구적 책임'에서 '미국 이익 극대화'로 무게중심 이동
힘의 논리 공언: 동맹국에도 고율 관세·국방비 증액 압박, 주권 침해도 불사
국제기구 경시: 유엔·국제법 무시, 일방적 무력 행사
"트럼프가 주도하는 힘의 질서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중국과 러시아 또한 힘의 논리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미국이 가진 무력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치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되찾길 기대한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시사저널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의 논리는 "모든 국가가 동등한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경과 영토를 힘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기존 가치관과 정면 충돌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를 원하고, 과거의 논리에 개의치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질서를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돈로 독트린'...중국에 대만 침공 명분 줬나?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따로 있다. 트럼프가 '먼로 독트린'을 내세워 서반구 패권을 주장하는 논리가, 역설적으로 중국에게 대만 침공의 명분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서반구를 자국 영향권으로 규정하듯, 중국도 대만을 자국 영향권(핵심 이익)으로 주장할 수 있는 선례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돈로(Donroe) 독트린'이란? 트럼프가 기자회견에서 직접 명명한 새 외교 원칙. 1823년 제임스 먼로 대통령의 '먼로 독트린'(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유럽 간섭 배제)에 자신의 이름을 합성한 것.

트럼프: "우리는 '먼로 독트린'을 뛰어넘었다. 서반구에서 미국의 패권은 다시는 의심받지 않을 것이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작전이 "대만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대만 총통 생포의 청사진"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침공의 가장 명백한 결과는 중국이 대만 침공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점이다.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러시아에 대한 유화정책이라는 선례가 있는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다." — 제프리 로버트슨, 전 시에라리온 유엔 전쟁범죄재판소 소장 (가디언 인터뷰)
전문가 분석: 트럼프가 그 수를 읽었나?
관점 분석
중국 명분 제공설 미국이 서반구 패권을 주장하면, 중국도 동아시아에서 같은 논리를 적용할 수 있음. "미국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며 대만 침공 정당화 가능.
경고 메시지설 오히려 중국에 대한 '무력시위'. 미국이 얼마나 신속하게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억지력 과시.
트럼프 본인 입장 "대만 문제는 시진핑이 결정할 일이지만, 내 임기 중에는 감히 공격하지 않을 것."
로이터 통신은 분석에서 "이번 조치가 베이징에게 대만 및 기타 영토 분쟁과 관련한 정치적·법적 입장을 강화하고 워싱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일 수 있는 드문 국제적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외교 무대에서 미국의 이중잣대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국제법과 주권 원칙의 수호자'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다음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도 모른다. 모든 게 파괴적인 상황이다." —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전미경제학회 발언)
다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대만 해협의 긴장을 즉각 고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시진핑의 대만 문제 결정은 미국의 행동보다는 중국의 군사력과 국내 정세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만 민진당 왕팅위 의원은 "중국은 미국이 아니고, 대만은 베네수엘라가 아니다"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동북아 안보 질서의 혼돈 트럼프의 '돈로주의' 시동으로 중·러 패권이 더욱 힘을 받는 반작용이 우려된다. 특히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묵인할 경우 미일 동맹에도 균열이 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6년 분쟁 가능성 높은 5대 지역 (전문가 분석):
① 카리브해 (베네수엘라 침공 후 긴장)
② 핀란드만 (러시아-나토 이해관계 교차)
③ 진먼 제도 (중국 연안, 대만 영토)
④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
⑤ 한반도 (대만 충돌 시 북한 연계 도발 가능성)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북한이 동시에 한반도에서 도발을 일으켜 한미 전력을 분산시키는 '전략적 견제' 시나리오까지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의 '힘의 논리'가 불러온 국제질서의 동요가 한반도에도 직접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다.
한국에 대한 시사점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힘의 외교'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트럼프는 이미 NATO 회원국들에게 GDP의 5%까지 국방비 지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전문가 제언: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는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주요 강대국에게 나쁠 것이 없다. 19세기 제국주의와 유사한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상황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 시사저널 최준영 칼럼
마두로 체포 작전은 트럼프가 단순히 '엄포'만 놓는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그린란드, 파나마, 그리고 그 다음 타깃이 어디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던 미국이 '세계의 깡패'로 변모하고 있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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