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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를 새로 쓴 린가드, 2년 동행 마치고 새 도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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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를 새로 쓴 린가드, 2년 동행 마치고 새 도전 향해 - 깨알소식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멜버른전이 마지막 경기…"새로운 챕터 준비, FC서울은 영원히 특별할 것"

핵심 요약

  • 제시 린가드, 2025시즌 종료와 함께 FC서울과 결별 공식화
  • 오늘(10일) 저녁 8시 멜버른 시티전에서 검붉은 유니폼 입고 마지막 경기
  • 2년간 K리그 60경기 출전, 16골 7도움 기록하며 팀 주장 역임
  • 구단은 연장 계약 추진했으나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 선택
  •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 선수로 브랜드 가치 상승 기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제시 린가드(32)가 FC서울과의 2년 동행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FC서울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는 오늘(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 시티전이다. 구단은 팬들에게 린가드와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2년간 60경기 16골 7도움…개인 최초 두 자릿수 득점

린가드는 2024년 2월 FC서울에 입단해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 선수로 평가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EPL 빅클럽 출신이 K리그로 온다는 소식에 축구계 전체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즌 출전 득점 도움 특이사항
2024 26 6 3 부주장단 역임
2025 34 10 4 주장 역임, 개인 첫 두 자릿수 득점
통산 60 16 7 총 23 공격포인트
특히 올 시즌 린가드는 개인 커리어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달 상하이 하이강전에서는 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린가드는 올 시즌 구단 역사상 3번째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되어 선수단을 이끌며, 외국인 선수 신분을 넘어 FC서울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도전 시작할 때"…구단 설득에도 의지 굳혀

FC서울 측은 연장 계약 옵션에 따라 동행 연장을 추진했으나, 린가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린가드의 지난 2년간 헌신과 주장 역임 등 상징성을 존중해 선수의 결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했다.

린가드 결별의 주요 배경

  • 커리어 재도약 기회: 만 32세로 아직 충분한 활동 가능 연령, K리그 성공 바탕으로 더 높은 무대 도전 의지
  • 트로피 목표 미달성: 입단 당시 "팀에 트로피 안기고 유산 남기기 위해" 왔지만 2년간 우승 실패
  • 해외 구단의 관심: 잉글랜드 구단과 미국 MLS 팀들의 영입 의사 전해져
  • 개인적 만족: 린가드는 "지난 2년간 FC서울에서의 시간에 깊이 만족"하며 구단 존중
구단 관계자는 린가드와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이어가며 설득했지만, 선수의 의지가 분명했다고 전했다. FC서울은 "지난 2년간 팀을 위해 헌신하며 주장까지 맡았던 린가드의 상징성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중을 담아 그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FC서울은 영원히 특별할 것"…린가드의 작별 인사

린가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저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지지, 그리고 감사는 정말 놀라웠다"며 "이곳에서 축구를 한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C 서울, 팀 동료들, 스태프, 그리고 처음부터 저를 믿고 환영해 주신 클럽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뛸 수 있었다는 기회에 항상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한국어로도 "팬 여러분, 정말 놀라웠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내주신 응원은 제게 모든 것이었습니다. FC서울은 항상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이제 저는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축구에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홈 개막전 5만 관중·유니폼 2시간 완판…K리그에 남긴 유산

린가드의 FC서울 입단은 K리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으로 기록됐다. 당시 26개의 오퍼 중 FC서울을 선택한 그는 구단과 리그 전체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린가드 효과 주요 지표

홈 개막전 관중 5만 1670명 (역대 최다)
유니폼 판매 첫날 1000장 2시간 만에 완판
SNS 팔로워 한 달 만에 약 3만 명 증가
게시물 반응 '좋아요' 수 약 440% 증가
유튜브 조회 수 약 100만 회에서 500만 회로 급증
린가드 입단 직후 FC서울의 홈 개막전에는 5만 1670명의 관중이 몰렸다. 린가드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은 판매 첫날 준비된 1000장이 2시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구단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약 3만 명이 급증했고, 게시물 '좋아요' 수는 약 440% 증가했다. 린가드 효과는 FC서울을 넘어 K리그 전체로 확산됐다. FC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다른 구단들은 린가드를 보기 위한 팬들의 티켓 문의가 빗발쳤고, 주요 경기들이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이는 마치 리오넬 메시가 MLS에 미친 영향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드라마·예능 출연에 둘리춤까지…한국 문화 깊이 이해

린가드는 단순히 경기장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보여왔다. 그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청한 후 "린 to the 가 to the 드"라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실제 경기에서 "우to the영to the우"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4년 9월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의 둘리춤을 배웠고, 이후 대전 하나 시티즌전에서 골을 넣은 뒤 둘리춤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린가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피리 세리머니로도 유명한데, 한국 팬에게 단소를 선물받기도 했다. 린가드는 영국 더 타임스지에 서울 생활과 FC서울 입단 이유를 기고하며 "여기서의 생활은 정말 환상적이다. 서울의 멋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팬들과 선수들, 스태프들은 모두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다.
시점 주요 사건
2024년 2월 FC서울 전격 입단,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 선수 등장
2024년 3월 광주FC전에서 K리그 데뷔, 홈 개막전 5만 관중 몰려
2024년 6월 강원FC전에서 K리그 첫 득점 성공
2024년 9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둘리춤 세리머니 화제
2025년 시즌 주장 선임, 개인 첫 두 자릿수 득점 달성
2025년 11월 상하이전 2골 1도움 맹활약, ACLE 16강 진출 기여
2025년 12월 5일 FC서울과 결별 공식 발표
2025년 12월 10일 멜버른전 고별 경기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 아니면 미국 MLS?

린가드의 다음 목적지로는 잉글랜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잉글랜드 구단들이 린가드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며, 린가드가 미국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MLS 이적도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린가드가 서울과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며 "이제 린가드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국 BBC도 린가드의 서울 결별 소식을 주목하며 보도했다.

제시 린가드 프로필

  • 생년월일: 1992년 12월 15일 (32세)
  • 국적: 잉글랜드
  •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 윙어
  • 주요 경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11-2022), 웨스트햄(임대), 노팅엄 포레스트(2022-2023), FC서울(2024-2025)
  • 국가대표: 잉글랜드 A매치 32경기 6골
  • 주요 성과: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 FA컵 우승, EFL컵 우승
  • 연봉: FC서울 기준 18억 2000만 원 (K리그 최고액)
린가드는 K리그에서의 성공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로 복귀하거나, 리오넬 메시가 있는 MLS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오늘 고별전 이후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의 새로운 역사"…구단과 팬들의 반응

린가드의 결별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하고 있다. FC서울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2년간 함께해줘서 고맙다", "새로운 곳에서도 성공하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를 쏟아냈다. FC서울 구단은 "린가드는 지난 2년간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 선수로서 FC서울의 전력 상승은 물론, 구단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크게 높이며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팀을 넘어 K리그 전체를 상징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갔다"고 평가했다. 구단은 또한 "K리그와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린가드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긴 시간 고심했을 선수의 결정과 새로운 도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FC서울 입단 결정 배경

린가드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여러 구단이 접촉하였지만 FC서울만 유일하게 코치 및 프런트들이 직접 맨체스터로 와서 내가 훈련하는 모습을 봐 주었고, 제안 역시 다른 팀들은 구두 계약 및 의사를 물어보는 수준에서 그쳤으나 FC서울만이 계약과 관련된 서류들을 직접 챙겨와 준 것이 있어서 FC서울로 이적을 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한 "단순히 한 시즌을 뛰기 위해서가 아니라 팀에 트로피를 안기고 유산을 남기기 위해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리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린가드의 FC서울 입단과 활약은 K리그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의 선택은 K리그가 단순히 은퇴를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무대가 아니라, 현역 최고 수준 선수들도 도전할 수 있는 리그임을 증명했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는 안정환, 고종수, 이동국의 트로이카 시대였는데, 린가드가 K리그에 새로운 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린가드는 비록 우승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K리그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특별한 선수로 남게 됐다.

향후 전망

린가드의 FC서울 도전은 K리그의 미래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그의 성공적인 활약은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스타 선수들이 K리그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린가드가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자세와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 그리고 팬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은 K리그가 세계적인 리그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저녁 펼쳐질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는 단순한 고별전을 넘어, K리그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제시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는 오늘(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멜버른 시티와의 ACLE(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의 경기입니다.
박예현 기자 ⓒ 2025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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