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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무너졌다! 임종훈-신유빈, 중국 30연승 저지하고 WTT 파이널스 우승

12-23
만리장성 무너졌다! 임종훈-신유빈, 중국 30연승 저지하고 WTT 파이널스 우승 - 깨알소식


<사진 : WTT 대회 우승한 임종훈, 신유빈>

한국 탁구가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무너뜨렸다.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 조가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3-0(11-9, 11-8, 11-6)으로 완파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WTT 파이널스 우승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중국 조의 국제 대회 30연승 행진을 저지했고, 24개월간 이어진 무패 기록도 끝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임종훈-신유빈 조가 이날 하루에만 중국 강호 2팀을 연달아 격파했다는 점이다. 준결승에서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좋지 않은 컨디션이었다. 지난달 30일 결혼한 임종훈은 신혼여행을 미루고 대회에 참가했다. 상대인 왕추친-쑨잉사 조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들에게 6전 전패를 당한 천적이었다. 하지만 7번째 대결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두며 한국 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WTT 파이널스는 2021년 창설된 탁구 왕중왕전으로,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 상위자만 출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회다.

1. 한국 탁구 최초 WTT 파이널스 우승...왕중왕전 정상

임종훈-신유빈 조의 우승은 한국 탁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1년 WTT 파이널스가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가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WTT 파이널스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참가하는 탁구 왕중왕전으로, 남녀 단식에는 세계 랭킹 상위 16명만, 혼합복식에는 8개 조만 초청받는다.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에서 누적한 랭킹 포인트 상위자만 출전할 수 있어 대회 자체의 권위가 매우 높다. 특히 혼합복식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기 때문에,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대 챔피언이라는 특별한 의미도 함께 갖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 조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대회 전 혼합복식 세계랭킹은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2위 임종훈-신유빈(한국), 3위 왕추친-쑨잉사(중국) 순이었다. 하루에 1위와 3위를 연달아 격파하며 한국 탁구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한국 탁구협회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 이후 임종훈-신유빈 조가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2026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우승"이라고 평가했다.
대회명 일시 성적 비고
2024 파리 올림픽 2024.7 동메달 왕추친-쑨잉사에 패배
2025 도하 세계선수권 2025.5 동메달 왕추친-쑨잉사에 패배
2025 WTT 파이널스 2025.12.13 금메달 왕추친-쑨잉사 격파
임종훈-신유빈 조는 파리 올림픽과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준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에게 무릎을 꿇고 동메달에 그쳤다. 두 대회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WTT 파이널스에서는 그 벽을 넘으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임종훈은 경기 후 "두 번이나 동메달을 따면서 은메달이나 금메달을 꼭 따고 싶었다"며 "이번 우승이 내년과 그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유빈도 "세계 최강 중국을 이긴 것은 우리가 더 강해졌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2. 중국의 30연승 행진 저지...24개월 무패 기록도 끝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이번 대회 결승 전까지 국제 대회에서 2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30연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무릎을 꿇으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또한 지난 24개월간 이어온 국제대회 무패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왕추친과 쑨잉사는 각각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로, 혼합복식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해왔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들은 그 이후 열린 모든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를 상대로는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7번째 대결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쳤고, 9-9 동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9-4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했다. 3게임에서는 초반 밀렸지만 이후 판세를 뒤집으며 완승을 거뒀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임종훈과 신유빈은 앞으로도 중국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예의주시해야 할 상대"라고 평가했다. 중국 탁구팬들도 SNS에서 "한국 조의 성장이 무섭다", "이제 안심할 수 없는 상대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왕추친-쑨잉사 조의 기록과 패배
  • 국제 대회 29연승 (30연승 달성 실패)
  • 24개월간 국제 대회 무패 기록 중단
  • 임종훈-신유빈 조에 6연승 후 첫 패배
  •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 2025 도하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
  • 왕추친: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 쑨잉사: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흥미로운 점은 패배 직후 중국 선수들의 행보다. 왕추친은 남자 단식 준결승을, 쑨잉사는 여자 단식 준결승을 각각 기권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쑨잉사와 왕추친이 신체적 불편함을 이유로 WTT 홍콩 파이널 출전을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쑨잉사는 준결승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고, 왕추친도 체력 소진으로 단식 경기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혼합복식 패배의 충격이 컸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소후닷컴은 대회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탁구는 비접촉 스포츠지만 과로로 부상이 발생한다"며 "쑨잉사는 억울하게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3. 하루 만에 중국 강호 2팀 격파...준결승도 이변 연출

임종훈-신유빈 조의 대단한 점은 하루에 중국 강호 2팀을 연달아 격파했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열린 준결승에서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린스둥-콰이만(중국) 조를 3-1(6-11, 11-6, 11-2, 14-1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1게임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지만, 2게임부터 기세를 되찾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4게임에서는 14-12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린스둥-콰이만 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1위로 군림하던 최강 조합이었다. 준결승 승리만으로도 한국 탁구계에는 큰 성과였지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약 7시간 후 열린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마저 꺾으며 완벽한 하루를 완성했다. 두 경기 모두 중국 조를 상대로 한 만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정이었다. 하지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히려 결승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준결승에서는 1게임을 내줬지만, 결승에서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임종훈은 "준결승에서 이긴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는데, 결승까지 이기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유빈이와 함께라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신유빈도 "종훈 오빠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파트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라운드 시간 상대 스코어 상대 랭킹
준결승 오후 2:30 린스둥-콰이만(중국) 3-1 승 세계랭킹 1위
결승 오후 10:20 왕추친-쑨잉사(중국) 3-0 승 세계랭킹 3위
탁구 전문가들은 임종훈-신유빈 조의 체력 관리와 멘털을 높이 평가했다. 이형택 탁구 해설위원은 "하루에 중국 1위와 3위를 연달아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두 선수 모두 부상을 안고 있었는데도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류승민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도 "준결승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결승에서도 이어졌다"며 "한국 탁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언론들도 "한국 조가 하루 만에 중국의 자존심을 두 번이나 무너뜨렸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4. 부상·신혼여행 포기...악조건 극복하고 이룬 우승

이번 우승은 여러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 인대를 다쳤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대회에 참가했고, 경기 중에도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통증을 참고 끝까지 뛰었고, 결국 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신유빈은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종훈 오빠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운동선수들은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나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다 같이 힘내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경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임종훈은 지난달 30일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여행을 떠나야 할 시기였지만,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을 미뤘다. 결혼 2주 만에 치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결혼 선물을 얻은 셈이다. 임종훈은 "신혼여행은 시즌이 끝나고 갈 예정"이라며 "이번 우승이 아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유빈도 "오빠가 신혼여행도 미루고 대회에 집중해줘서 고맙다"며 "결혼 선물로 금메달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임종훈의 아내도 SNS에 "남편이 금메달을 선물해줬다. 너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극복한 악조건
  • 신유빈: 무릎 인대 부상으로 좋지 않은 컨디션
  • 임종훈: 결혼 2주 만에 대회 참가, 신혼여행 미룸
  • 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전패 기록
  • 하루에 중국 강호 2팀 연속 대결 (체력 소진)
  • 상대는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조합
  • 중국의 30연승 행진과 24개월 무패 기록 압박
더욱 인상적인 것은 경기 후 보여준 스포츠맨십이다. 신유빈은 경기 종료 후 발목 부상을 입은 쑨잉사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임종훈도 "몸 상태가 다들 좋지 않았다. 유빈도 그렇고, 쑨잉샤 선수도 부상을 당했다"며 "왕추친도 많은 경기를 해 힘든데 이렇게 끝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프로페셔널하게 경기해 준 왕추친, 쑨잉샤 선수한테 고맙고, 유빈이한테도 굉장히 고맙다"며 동료와 상대 선수를 배려했다. 중국 언론들은 "신유빈의 따뜻한 제스처가 인상적이었다"며 "우승보다 빛난 스포츠맨십"이라고 보도했다.

5. 6전 전패 천적 격파...7번째 만남에서 첫 승리

임종훈-신유빈 조가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거둔 이번 승리는 '6전 7기'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두 조는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 대회에서 6번 맞붙었고, 임종훈-신유빈 조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가장 뼈아픈 패배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준결승이었다.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추친-쑨잉사 조에게 무릎을 꿇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결승에서 북한 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같은 상대에게 졌다. 또다시 왕추친-쑨잉사 조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왕추친-쑨잉사 조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하지만 7번째 대결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1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친 임종훈-신유빈 조는 9-9 동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임종훈의 공격 성공과 왕추친의 범실이 겹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9-4까지 앞서다 9-8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며 연속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3게임에서는 초반 3-4로 밀렸지만 이후 판세를 뒤집었다. 10-6 상황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3-0 완승이었다. 임종훈은 "6번이나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했다"며 "7번째에 드디어 이겼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번 대회 일시 결과
1차전 WTT 챔피언스 마카오 2024.3 패배
2차전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4.4 패배
3차전 파리 올림픽 준결승 2024.7 패배
4차전 WTT 챔피언스 상하이 2024.9 패배
5차전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 2025.5 패배
6차전 WTT 챔피언스 청두 2025.11 패배
7차전 WTT 파이널스 결승 2025.12.13 승리 (3-0)
탁구 전문가들은 임종훈-신유빈 조의 끈질긴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김택수 전 국가대표 감독은 "6번이나 졌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것이 대단하다"며 "정신력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게임 9-9, 2게임 9-8, 3게임 3-4 등 여러 번 위기가 있었지만 매번 극복했다. 신유빈은 "6번 졌을 때마다 뭐가 부족한지 분석했다"며 "이번에는 그동안 준비한 것들이 모두 통했다"고 설명했다. 임종훈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6. 중국 매체 "한국, 이제 무서운 상대"...충격 감추지 못해

중국 언론들은 임종훈-신유빈 조의 우승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임종훈과 신유빈은 앞으로도 중국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예의주시해야 할 상대"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유빈은 경기 종료 후 쑨잉샤의 어깨를 토닥이며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신유빈 역시 부상을 안고 결승전에 임했다"고 전했다. 소후닷컴은 "쑨잉샤와 왕추친이 신체적 불편함을 이유로 WTT 홍콩 파이널 출전을 기권했다"며 "탁구는 선수 간 비접촉 스포츠지만 과로로 인해 부상이 발생한다"고 대회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중국 탁구 팬들도 SNS에서 "한국이 정말 강해졌다", "이제 안심할 수 없는 상대"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국 언론들은 하루에 중국 강호 2팀을 연달아 격파한 점에 주목했다. 한 중국 매체는 "한국 조가 하루 만에 중국의 자존심을 두 번이나 무너뜨렸다"며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 조와 3위 왕추친-쑨잉사 조를 연달아 이긴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중국 탁구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겼다"며 "한국, 일본 등 주변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탁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패배를 계기로 더욱 분발해야 한다"며 "한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인정했다. 일부 중국 팬들은 "왕추친-쑨잉사 조가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반응도 보였지만, 대부분은 한국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몸 상태가 다들 좋지 않았다. 유빈도 그렇고, 쑨잉샤 선수도 부상을 당했다. 왕추친도 많은 경기를 해 힘든데 이렇게 끝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프로페셔널하게 경기해 준 왕추친, 쑨잉샤 선수한테 고맙고, 유빈이한테도 굉장히 고맙다." - 임종훈
한국 탁구계도 이번 우승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유승민 IOC 위원은 "중국의 벽을 넘은 것은 한국 탁구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2026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특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WTT 파이널스 우승은 한국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성과 중 하나"라며 "두 선수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도약 가능성도 열어놨다. 내년 초 발표될 새로운 세계랭킹에서 상승이 예상된다.

7. 2026 아시안게임·2028 LA올림픽 금메달 청신호

이번 우승으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2026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파리 올림픽과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강 중국을 꺾으며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탁구 전문가들은 "임종훈-신유빈 조가 중국의 천적 왕추친-쑨잉사 조를 이긴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 중국에 대한 심리적 우위를 가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임종훈은 경기 후 "두 번이나 동메달을 따면서 은메달이나 금메달을 꼭 따고 싶었다"며 "이번 우승이 내년과 그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년 아시안게임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혼합복식은 중국의 독주가 덜한 종목이라 기회가 더 많다는 분석이다.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임종훈(31세)과 신유빈(24세)이 모두 전성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탁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우승이 두 선수에게 큰 자신감을 줬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으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세계 최강 중국을 이긴 것은 우리가 더 강해졌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주요 대회 일정
  • 2026년 1월: WTT 챔피언스 도하 (시즌 개막전)
  • 2026년 3월: WTT 그랜드 스매시 싱가포르
  • 2026년 5월: 세계선수권대회 (스웨덴 예테보리)
  • 2026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
  • 2027년 5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 2028년 7월: LA 올림픽 (금메달 목표)
한편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만 달러(약 4300만원)를 받는다. WTT 파이널스는 총 상금 규모가 150만 달러에 달하는 고액 대회다. 우승 상금 외에도 랭킹 포인트 1500점을 받아 세계랭킹 상승이 확실시된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내년 초 발표될 새 랭킹에서 1위 도약 가능성도 있다. 탁구협회는 두 선수에게 별도의 특별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WTT 파이널스 우승은 역대 최고 성과"라며 "두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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