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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신성 양우혁, '고교생 신분 탈출'! 천재적 기술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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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신성 양우혁, '고교생 신분 탈출'...천재적 기술에 찬사 - 깨알소식

<이미지 : 한국가스공사 자체 홍보물>
스포츠 / 농구

KBL 신성 양우혁, '고교생 신분 탈출'...천재적 기술에 찬사
"플레이 보면 NBA 같아" 기존 선수들과 다른 느낌

데뷔전 16득점 7어시스트 '폭발'...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라이벌 김건하도 더블더블 기록, '고졸 가드 전성시대' 예고
2026년 1월 11일

핵심 요약

  • 양우혁(18·가스공사): 데뷔 2경기 만에 16득점 7어시스트, 경기 MVP 수상
  • 고교 시절 '삼일 유키' 별명...카와무라 유키 스타일 리듬감 있는 드리블
  • 아셈 마레이(외국인 선수) 극찬: "너 KBL 레전드 될 것 같다"
  • 라이벌 김건하(18·모비스): 데뷔 6경기 만에 11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
  • 25-26시즌 고졸 신인 4명 동시 데뷔...KBL 유소년 풍토 변화 신호탄

"플레이 자체가 NBA 보는 줄"

한국 프로농구(KBL)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열여덟 살 가드가 프로 무대를 휘젓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양우혁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기존 KBL 선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플레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플레이 자체만 보면 NBA 보는 줄 알았다. 헤지테이션 주는 게 진짜 맛도리다. KBL 국내 가드들이 상대 센터랑 1대1 나오면 다 쫄려서 피해다니는데, 가드가 저렇게 센터를 스킬셋으로 제끼고도 남아야지." — 농구 팬 커뮤니티 반응
양우혁은 프로 데뷔 두 번째 경기(12월 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실 데뷔 전 선배 벨란겔이 "첫 경기에서 10득점 이상하면 플레이스테이션 사줄게"라고 내기를 걸었고, 라건아는 "신인한테 10득점은 너무 힘들다"며 조건을 '2득점 3어시스트'로 낮췄다. 결과는? 조건을 훨씬 뛰어넘는 맹활약에 결국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받았다.

'삼일 유키'의 탄생

양우혁은 수원 삼일고 재학 중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가스공사에 지명됐다. 고교 시절부터 특유의 리듬감 있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다. 일본 출신 NBA 리거 카와무라 유키에서 유래한 '삼일 유키', '대구 유키'라는 별명이 붙었다.

양우혁 프로필

이름 양우혁
나이 18세 (2007년생)
신장 178cm
포지션 포인트 가드 (PG)
소속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출신 수원 삼일고등학교
드래프트 2025년 1라운드 6순위
별명 삼일 유키, 대구 유키
그의 최대 장점은 핸들링이다. 낮은 자세 유지, 강하고 빠른 드리블, BTL, 크로스오버, 비하인드 백 드리블 등 거의 모든 방향 전환 동작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본인만의 독특한 드리블 리듬이 있어 수비 입장에서는 대응하기 매우 어렵다는 평가다.

"가드로서 정말 형편없었다"...범상치 않은 자기 성찰

양우혁의 매력은 실력뿐 아니라 태도에서도 빛난다. 12월 25일 KT전에서 13득점으로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고 경기 MVP를 수상한 뒤, 그의 수훈 인터뷰는 범상치 않았다.

양우혁 수훈 인터뷰 (12월 25일 KT전 후)

"카굴랑안 형이 세게 나왔는데 흥분 많이 해서 파울 관리도 못하고, 중요한 시점에 볼 간수 못하고...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마음에 안 들어요? 가드로서는 정말 형편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기에서 양우혁은 3쿼터 KT 외국인 선수 카굴랑안에게 거칠게 몸싸움을 당해 코트에 넘어졌지만, 1분 뒤 보란 듯이 카굴랑안 바로 앞에서 과감한 3점슛을 터뜨렸다. 10대 청소년답지 않은 엄청난 배짱이었다.
경기 후 아셈 마레이(외국인 선수)가 양우혁에게 다가가 "너 KBL 레전드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라이벌 김건하의 반격

양우혁만 뜨거운 게 아니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김건하(174cm)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있다. 김건하는 2019년 모비스의 연고지명을 받아 이번 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양우혁과 마찬가지로 아직 고3이다.

김건하 프로필

이름 김건하
나이 18세 (2007년생)
신장 174cm
포지션 포인트 가드 (PG)
소속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출신 울산 무룡고등학교
입단 연고지명 (2019년)
김건하는 양우혁과 맞대결을 펼친 12월 15일 가스공사전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로 8점을 넣는 등 10점 4어시스트로 팀의 7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특히 12월 21일 서울 SK전에서는 11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6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신인 선수가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2012-13시즌 박경상(12어시스트)과 김시래(10어시스트) 이후 12년 만이다." — KBL 공식 기록

고졸 가드 양대산맥...레전드 감독 밑에서 성장

흥미로운 점은 양우혁과 김건하 모두 현역 시절 KBL 최고 가드로 불렸던 레전드 감독 밑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다. 양우혁은 강혁 가스공사 감독(49), 김건하는 양동근 모비스 감독(44)의 지도를 받는다. 감독들은 현역 시절 경험을 살려 디테일한 부분까지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고 있다.

양우혁 vs 김건하 시즌 성적 비교

항목 양우혁 (가스공사) 김건하 (모비스)
평균 출전 시간 약 15분 약 17분
평균 득점 약 8점 약 7점
평균 어시스트 약 3개 약 3개
시즌 하이 19득점 11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
경기 MVP 1회 -

'고졸 신인 4명' 동시 데뷔...KBL 유소년 풍토 변화

2025-26 시즌에는 양우혁, 김건하 외에도 송한준, 에디 다니엘까지 4명의 고졸 신인이 프로에 동시 데뷔했다. 이는 KBL 역사상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한국 농구는 대학을 거치는 것이 당연시됐지만, 이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고교 시절 양우혁: 2025 왕중왕전 우승, 용산고·경복고 격파로 주가 급등
2025년 11월 14일 KBL 신인 드래프트, 양우혁 1라운드 6순위 지명
2025년 12월 프로 데뷔, 최연소 선발 출전·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
2025년 12월 25일 KT전 13득점, 데뷔 첫 경기 MVP 수상
2026년 1월 17일 예정 올스타전 일대일 콘테스트 참가 예정
"축구, 야구는 진작 고졸 판이 됐고 배구도 고졸이나 대학 중퇴가 농구보다 많았다. 농구도 고졸이 더 늘어야 한다. 대학들 영향력이 지나치게 강했다. 양우혁과 김건하의 등장이 유소년 풍토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 됐다."

전망: 올스타전 일대일 콘테스트가 시금석

팀 플레이 아닌 '개인 역량'으로 승부

2026년 1월 17일 열리는 KBL 올스타전에서는 일대일 콘테스트가 새로 신설된다. 양우혁은 가스공사 추천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팀 플레이가 아닌 온전히 개인의 역량만으로 승부하는 무대에서 양우혁이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화려한 아이솔레이션 득점 능력을 갖춘 그에게는 최적의 무대가 될 수 있다.
178cm, 174cm. 다른 팀 가드들에 비해 확실히 작은 키다. 몸싸움을 이겨낼 다부진 몸도 아니다. 그러나 양우혁과 김건하는 드리블 기술과 스피드, 그리고 기존 KBL에서 보기 어려웠던 '화려함'으로 프로에 연착륙하고 있다. 많은 유망주들이 프로에 올라오면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지만, 팬들은 양우혁만큼은 지금의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을 절대 바꾸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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