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극적인 2025 정규시즌 우승..."땡큐 SSG" 2년 만에 정상 탈환
<이미지자료 - LG트윈스>
최종전 패배에도 한화 9회말 끝내기 역전패...85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 핵심 포인트
- LG, 최종전 NC에 3-7 패배에도 정규시즌 우승 확정
- 한화, 9회말 2아웃 5-2 앞서다 SSG에 5-6 끝내기 역전패
- 최종 전적 85승 56패 3무, 승률 0.603으로 2년 만에 1위
- 구단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 (1990, 1994, 2023, 2025)
- 한국시리즈 직행, 통합 우승 4번째 도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2025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잠실구장 최종전에서 NC에 패했지만, 한화가 9회말 극적인 역전패를 당하면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 지고 집 가는데..."드라마 같은 우승 확정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3-7로 패했다.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의 패배였다.
경기가 끝난 후 LG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한화와 SSG의 경기 중계를 지켜보던 선수들은 9회초까지 한화가 5-2로 앞서자 집으로 향했다.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었다.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인천 중계를 보는데 한화가 승리할 것 같아서 가족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SNS를 보니 한화가 졌다는 소식에 다시 돌아왔다."
- 박해민 LG 주장
하지만 9회말 SSG 인천 구장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9회말 2아웃까지 5-2로 앞서던 한화가 현원회의 2점 홈런과 이율예의 끝내기 2점 홈런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5-6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구단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
LG는 최종 전적 85승 56패 3무, 승률 0.603으로 2위 한화(83승 57패 3무, 승률 0.593)를 따돌리고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탈환했다.
| 2025 시즌 최종 순위 (상위 5팀) |
| 순위 |
팀 |
승 |
패 |
승률 |
| 1위 |
LG 트윈스 |
85 |
56 |
.603 |
| 2위 |
한화 이글스 |
83 |
57 |
.593 |
| 3위 |
SSG 랜더스 |
79 |
63 |
.556 |
| 4위 |
삼성 라이온즈 |
78 |
65 |
.545 |
| 5위 |
KIA 타이거즈 |
74 |
68 |
.521 |
이는 LG가 전신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단일리그 기준으로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통산 4번째 우승이다.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2025년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 LG 트윈스 정규시즌 우승 역사
| 연도 |
감독 |
한국시리즈 |
| 1990년 |
백인천 |
우승 (통합우승) |
| 1994년 |
이광환 |
우승 (통합우승) |
| 2023년 |
염경엽 |
우승 (통합우승) |
| 2025년 |
염경엽 |
진행 예정 |
8월부터 선두 지키며 '위대한 후반기'
LG는 올해 전반기를 선두 한화에 4.5경기차로 뒤진 2위로 마쳤다. 당시만 해도 2위 사수가 현실적 목표로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8월 7일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8월 한화와의 잠실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다.
■ LG 후반기 하이라이트
- 8월 7일: 한화 제치고 1위 등극
- 8월 한화전: 잠실 3연전 위닝시리즈 (2승 1패)
- 8월 28일까지: 13연속 위닝시리즈 행진
- 신외국인 톨허스트: 8월 4경기 통합 2실점 맹활약
- 9월 14일: 80승 선착,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 ↑
신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8월 데뷔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 약점을 메웠고, 오스틴 딘을 중심으로 한 타선이 폭발하며 LG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후반기'를 보냈다.
한국시리즈 직행, 통합우승 4번째 도전
정규시즌 우승으로 LG는 3주간의 휴식 후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을 상대로 구단 통산
4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앞서 1990년(백인천 감독), 1994년(이광환 감독), 2023년(염경엽 감독) 세 차례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 2025 포스트시즌 일정 |
| 단계 |
내용 |
| 와일드카드 |
4위 vs 5위 (1전 선승제) |
| 준플레이오프 |
3위 vs 와일드카드 승자 (3전 2선승제) |
| 플레이오프 |
2위 vs 준PO 승자 (5전 3선승제) |
| 한국시리즈 |
1위 LG vs PO 승자 (7전 4선승제) |
"2023년 우승의 기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3주간 충분히 재충전해서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결론: 극적인 우승, 이제는 통합우승만 남았다
LG 트윈스는 최종전 패배라는 아쉬움 속에서도 한화의 극적인 역전패 덕분에 2025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9회말 2아웃까지 3점 차로 앞서던 한화가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진 덕에 '어부지리' 우승을 거뒀지만, 8월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LG의 저력이 결국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제 LG에게 남은 목표는 단 하나,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3주간의 휴식 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LG가 2년 만에 다시 한 번 프로야구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깨알소식 (스포츠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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