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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굴욕" 브라질에 0-5 참패한 홍명보호...8개월 후 월드컵이 두렵다

10-12
지구촌 어디든, 월드컵 0승했던 감독을 재선임 하는 경우는 없다
화낼 힘도 없고 기대도 없다! 시청률까지 떨어져, 관심 밖에 스포츠 되려나...

"역대 최악 굴욕" 브라질에 0-5 참패한 홍명보호...8개월 후 월드컵이 두렵다

홍명보 전술 완패·정몽규 침묵·선수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팬들 "월드컵 응원 안 할 것" 등돌리는 팬들! 

심지어, 상대감독(안첼로티)의 교훈같은 쓴소리까지 듣게 되다. 


<이미지 - 이해를 돕기 위하여 AI생성>

■ 핵심 포인트

  • 한국, 브라질에 0-5 역대 최다골차 패배
  • 홍명보 스리백 전술 완전 무용지물..."안첼로티에 무릎 꿇어"
  • 전반 2실점·후반 초반 2분만에 2실점 연속 수비 실수
  • 정몽규 회장·축협, 침묵으로 일관...책임 회피 논란
  • 8개월 후 월드컵 본선..."현재 전력으론 강호 상대 불가능"
  • 선수들조차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팀 내 혼란 가중
  • 축구 커뮤니티 "홍명보틀" 조롱...월드컵 보이콧 선언까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에 0-5로 역대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황금세대'를 앞세운 안방 경기에서 전반 2골, 후반 초반 2분 만에 연속 2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종전까지 최다골차 패배였던 2022년 6월 1-5 패배 기록마저 경신하는 굴욕이었다.

홍명보 스리백 전술, 세계 명장 안첼로티 앞에서 "완전 무용지물"

가장 큰 문제는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무능이었다. 지난 9월 미국·멕시코전에서 효과를 봤던 스리백 전술은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전반 13분 비니시우스의 드리블에서 시작된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절묘한 패스로 이스테방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1분에는 호드리구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진을 농락하며 2-0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더욱 참혹했다. 후반 2분 김민재의 최후방 실수로 이스테방에게 3번째 골을 내줬고, 불과 2분 뒤인 후반 4분 백승호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기며 호드리구에게 4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32분 비니시우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0-5 대패가 확정됐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이 스리백을 세우면서 중간에서 압박을 강하게 나갔는데 거기서 미스가 나왔다. 수비 라인도 간격이 벌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며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한계를 정확히 짚어냈다. 반면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지만, 그 부분에서 부족한 게 있었다"며 모호한 답변만 내놓았다. 축구 전문가들은 홍 감독의 능력 부족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였던 이영표는 "대표팀이 두려움을 얻은 채 경기가 끝난 것 같다. 무얼 얻었는지가 중요한데 큰 배움 없었고 오히려 두려움만 쌓였다"고 우려를 표했다. 브라질 언론마저 "브라질이 아직 축구를 할 줄 안다는 걸 보여줬다. 한국이 약하긴 했어"라며 한국의 경기력을 폄하했다.

정몽규·축협, 대참사에도 "침묵"...책임 회피 일관

더 큰 문제는 이 모든 상황을 방관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축협이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밀실 인사' 논란을 일으키며 국회 청문회와 문체부 감사까지 받았던 정 회장은 이번 대참사에도 일절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을 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 없이 독단적으로 선임해 축구계의 공분을 샀다. 당시 국회 현안질의에서 "홍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없다"고 주장했지만, 여야 의원들로부터 "계모임보다 못한 축협"이라는 혹평을 들었다. 그럼에도 정 회장은 4선 도전을 선언하며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정몽규가 고려대 선배 홍명보를 밀어넣기 위해 전력강화위원들을 줄줄이 사퇴시켰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실제로 정 회장은 11년간 축협 회장직을 유지하며 고려대 출신을 대거 기용해 '고대 사조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축협 임원진 9명이 고려대 출신으로, 서울대·연세대(각 2명)보다 훨씬 많다. 한 축구 전문가는 "정몽규 회장이 정말 쇄신 의지가 있다면 홍명보 감독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자신이 밀어넣은 감독을 자르면 본인의 무능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끝까지 버티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개월 후 월드컵이 두렵다"...암울한 전망 속 선수들도 혼란

더욱 심각한 것은 8개월 후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본선에서 마주칠 강호들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명보호는 예선에서 9승 5무 2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약체 상대로만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오만·요르단 같은 중위권 팀에게는 홈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휘청거렸고, 이번 브라질전에서는 완전히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약팀에는 잘하지만 강호를 만나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팀"이라고 평가한다. 선수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홈 경기에서 유독 부진한 성적에 대해 홍 감독이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뭐라고 정확하게는 파악하지 못하겠다"고 발언하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감독이 원인을 모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당혹감이 퍼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울먹이며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진짜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손흥민도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기록 경신의 기쁨을 전혀 누리지 못한 채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홍명보틀" 조롱 쏟아져...축구 팬들 "월드컵 응원 안 한다" 선언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조롱과 비판으로 들끓고 있다. 경기 직후 '홍명보틀'이라는 신조어가 급속도로 퍼졌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패러디한 이 표현은 홍 감독이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도 정작 세계 축구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비아냥이 담겨 있다. 한 팬은 "국내 지도자들은 해외 축구를 안 본다. 브라질 선수 몇 명은 누구인지도 모를걸?"이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다른 팬은 "그럼 이때까지 해외 왜 가는 거냐"며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이제 월드컵 때 국대 응원 안 하게 생겼다"고 선언했다. 축구 유튜버들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 유명 축구 유튜버는 "홍명보 같이 전술 역량 없는 감독은 3백 쓰면 안 된다. 그냥 4-4-2 플랫하게 놓고 선수 역량에 맡기는 게 더 잘하겠다"고 비판했다. 다른 유튜버는 "안첼로티 브라질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홍명보는 도무지 뭘 시험해보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며 전술적 빈곤을 지적했다. 대형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14년 브라질 월드컵만 기억하면 진짜 패죽이고 싶다. 홍명보야 제발 지금이라도 니 발로 나가라"는 글이 수천 개의 추천을 받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한 바 있다.

▶ 전문가 의견: "이대로라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각"

한 축구 전문가는 "홍명보호는 월드컵 예선에서 최소한의 목표만 달성했을 뿐, 내용적으로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다"며 "앞으로 남은 평가전에서 대한민국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팀을 상대로 감독의 역량을 반드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는 "지금까지 홍명보호가 보여준 축구는 예선 통과를 위한 경기였다. 본선에서 어떤 축구를 할 건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이번 브라질전에서 본 것처럼 강호를 만나면 전술도 없고 대응도 못 한다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명보호는 14일 파라과이전...또다시 무기력한 모습 보일까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8시 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두 번째 10월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로 브라질(6위)보다 약하지만, 남미 특유의 강인한 피지컬과 조직력을 갖춘 팀이다. 축구 팬들의 기대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한 팬은 "브라질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지더라도 뭐라도 해보고 져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게 안 보인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34살인데 스프린트 하나 믿고 원톱 스트라이커로 쓰는 건 아니다"라며 선수 기용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홍 감독이 브라질전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단 4일 만에 해결하고 파라과이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파라과이전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8개월 후 월드컵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 한국 vs 브라질 주요 기록

  • 최종 스코어: 0-5 (전반 0-2, 후반 0-3)
  • 역대 전적: 1승 8패 (1999년 1-0 승리 이후 6연패)
  • 최다골차 패배: 종전 1-5(2022년) → 이번 0-5로 경신
  • 득점자: 이스테방 2골, 호드리구 2골, 비니시우스 1골
  • 한국 슈팅: 전반 1개, 전 경기 통틀어 유효슈팅 미비
  • 관중: 6만3,237명 (빗속에서 참패 목격)
  • 손흥민: A매치 최다 출전 137경기 신기록 (차범근·홍명보 136경기 넘어)
한편 홍 감독은 경기 후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며 "개개인의 기량 차이를 극복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은 "개인 기량 차이가 아니라 감독 역량 차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반면 상대방 브라질 국대 대표팀 안철로티 감독은 따가운 충고를 남기고 갔다. 보통 상대방의 감독전술을 폄하하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건냈다. "한국이 3백의 전술을 하는데 비해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바람에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온 거 같다! 수비라인 간격이 벌어지니 어렵게 된 거 같다"고 인터뷰에 덧붙였다. 
깨알소식 박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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