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김상욱은 기적의 사나이! 탄핵반대표에 그 사람... 이제는 정치색을 바꿔서 영남권 심장을 꿰뚫고 오다!

06-04


탄핵 1인 시위에서 울산시장까지 — 김상욱의 18개월 정치 드라마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김상욱 당선 확실 /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15.4%p 격차 / 보수 텃밭 8년 만 민주당 시장 / 민선 지방자치 역사 두 번째 민주당 울산시장 / 12·3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적극 참여 / 윤석열 2차 탄핵 찬성 1인 시위 / 2025·5·8 국립현충원 탈당 / 5·18 광주 5·18민주묘지 민주당 입당 — 10일 만 / 김건희 특검·명태균 특검 잇따라 찬성
핵심 포인트
1.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중앙선관위 오후 11시 23분 기준 개표율 33.02%에서 김 후보 10만 7,598표(55.17%) vs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7만 7,571표(39.77%) — **15.4%포인트 격차**. 울산이 민주당 소속 시장을 갖게 되는 것은 8년 만이며, 민선 지방자치사 두 번째 민주당 출신 울산시장. 보수의 강력한 텃밭에서 거둔 의미 깊은 승리

  2. 김상욱 — 국민의힘 출신 초선 의원(울산 남구갑)으로 출발해 민주당 시장 후보로 변신한 매우 이례적 인물. 핵심 분기점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서 적극 참여 —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는 의원들을 향해 분노에 차서 욕설까지 했고, 1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제 결의에 참여하는 데 결정적 역할. 그날 밤이 김상욱의 정치적 분수령

  3. 결정적 두 번째 분기점 —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표 행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본인 역시 당론을 거슬러 탄핵 찬성표 행사. 이후 김건희 여사 특검법, 명태균 특검법에도 잇따라 찬성하며 당내 '왕따' 신세로 전락. 윤석열 방탄에 사실상 유일하게 쓴소리한 인물. 비상계엄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진행. 탄핵 표결 후 울먹이며 인터뷰, 파면 결과 발표 후 두 손 꽉 쥐고 오열한 장면이 화제

  4. 세 번째 분기점은 두 차례의 '의식 행사' — 2025년 5월 8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탈당 기자회견 "극우보수가 아니라 **민주보수의 길**을 가겠다 /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기능·모습·방향성·지향성·원칙·양심 다 무너진 것 같다." 정확히 열흘 뒤인 5월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 "민주당 내에서 보수와 진보 사이 균형의 정치를 실현하겠다." 탈당과 입당의 장소 선택부터 정치적 메시지

  5. 민주당 합류 후 보여준 균형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지명에 "여성부장관은 국민수용성이 중요한데 강 후보자는 과락이다"라며 반대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에도 자격 부재 발언 /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 / 박주민 의원과 라이브 방송에서 보수진영의 반중 흐름에 부정적 견해. 박주민 의원과의 '또치(김상욱)·마이콜(박주민)' 케미로 '레드키위' 별명을 얻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사랑받는 인물로 자리잡음. 이재명 대통령 "안타까운 일 /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신의 입장 뚜렷하고 국민 위해 정치하는 사람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


1. 6·3 울산의 변화 — 8년 만의 민주당, 그것도 15.4%포인트 격차

2026년 6월 3일 밤. 울산 개표소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이 점점 한쪽으로 기울었다. 중앙선관위가 오후 11시 23분에 발표한 개표 결과는 분명했다. 개표율 33.02% 시점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만 7,598표(55.17%)를 얻어,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의 7만 7,571표(39.77%)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었다. 두 후보의 차이는 정확히 **15.4%포인트**. 울산 같은 보수 강세 지역에서 한 자릿수도 아닌 두 자릿수 격차로 민주당 후보가 앞선 것은 —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뉴시스는 즉시 "울산시장 김상욱 당선 확실"을 속보로 전했다.

이 결과의 무게는 단순한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울산이 민주당 소속 시장을 맞이하는 것은 정확히 **8년 만**이다. 그리고 **민선 지방자치 역사상 두 번째 민주당 출신 울산시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울산은 그동안 노동운동의 본거지이면서도 — 한국 산업화의 핵심 지역으로서 정치적으로는 일관되게 보수 강세를 유지해온 곳이다. 현대자동차 본사가 있는 울산공장, 현대중공업이 자리잡은 동구, 석유화학 단지가 모여 있는 남구 — 모두 한국 산업의 척추를 이루는 지역들이 정치적으로 거의 한 방향으로만 움직였다. 그런 울산이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으로 돌아선 것은 — 한국 보수 정치의 지형이 본격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다.

승리의 결정적 분기점은 단일화였다. 김상욱 후보는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와 본투표를 사실상 사흘 앞둔 5월 28일 — 사전투표를 정확히 하루 앞둔 시점에 — 극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단일화 과정도 평탄하지 않았다. 양당은 당초 5월 23~24일에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해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김상욱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조직적 개입을 했다는 의심"을 제기하면서 여론조사가 중단됐다. 그럼에도 사전투표 직전 협상이 재개됐고 결국 5월 28일 단일화가 성사된 것이다. 진보 진영 표를 하나로 모은 이 결단이 — 15.4%포인트라는 큰 격차로 이어진 결정적 동력이 됐다.

6·3 울산시장 선거 — 보수 텃밭 8년 만의 변화
항목 결과·내용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10만 7,598표 — 55.17% (당선 확실)
김두겸 (국민의힘) 7만 7,571표 — 39.77%
격차 15.4%포인트 (개표율 33.02% 시점)
역사적 의미 민주당 울산시장 8년 만 / 민선 자치사 두 번째 민주당 울산시장
단일화 분기점 5월 28일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 사전투표 하루 앞 극적 단일화
중단됐던 단일화 여론조사 5월 23~24일 — 국민의힘 지지자 조직적 개입 의혹 제기로 중단


2. 12·3 비상계엄의 밤 — 김상욱의 정치적 분수령

김상욱의 정치 역정을 이해하려면 정확히 한 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그날이다. 국회는 즉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을 열었다. 그 자리에서 김상욱 의원이 보인 행동이 — 그의 정치 인생을 가르는 결정적 분수령이 됐다. 그는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다른 곳으로 걸음을 옮기는 의원들을 향해서는 — 분노에 차서 욕설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그날 1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제 결의에 참여하는 데 김상욱 의원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분명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날부터 김상욱의 행보는 점점 일관됐고, 동시에 점점 외로워졌다.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를 앞두고 — 그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자신과 같은 당 동료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표 행사를 촉구하는 시위였다. 본인 역시 당론을 거슬러 탄핵 찬성표를 던졌다. 표결 직후 카메라 앞에서 그는 울먹이며 인터뷰를 했고, 후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과 발표 시점에는 두 손을 꽉 쥐고 오열하는 장면을 보였다. MBC 뉴스데스크 등 주요 방송이 그 장면들을 잇따라 보도하면서 — 김상욱은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한 시대의 양심 또는 일관된 신념의 상징적 인물로 한국 사회에 각인됐다.

탄핵 이후 그의 행보는 더 일관됐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찬성, 명태균 특검법에도 잇따라 찬성. 보수 정당이 막아온 모든 의제에 — 김상욱은 한 방향으로만 표를 던졌다. 그 결과 당내에서는 단단히 미운털이 박혔다. 사실상 국민의힘 내에서 유일하게 윤석열 방탄 행태에 쓴소리와 직언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친윤 진영에서는 김상욱을 영입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난까지 이어졌다. 비상계엄 이후의 극심한 스트레스 — 그리고 당내 고립감 — 으로 인해 그에게는 탈모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입문 전과 비교하면 머리 상태가 확연히 달라진 사진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3. 5·8 현충원 → 5·18 광주 — 10일 만의 두 의식

2025년 5월 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상욱 의원은 카메라 앞에 섰다. 현충원에 잠든 호국 영령들에게 고개 숙여 묵념한 후 — 그는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발언의 핵심은 한 문장이었다 —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기능·모습·방향성·지향성·원칙·양심 다 무너진 것 같다." 그가 새로 가겠다고 한 길의 이름은 더 분명했다 — "극우보수가 아니라 **민주보수의 길**을 가겠다." 21대 대선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원칙이 붕괴되는 상황들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는 게 탈당 이유로 추가됐다. 탄핵에 함께 찬성했던 한동훈 전 대표 측 '친한계'와도 소원해지면서 당에서 완전히 고립된 상태가 그의 결단을 가속했다.

정확히 열흘 뒤인 2025년 5월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 김상욱은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의 발언도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 "저는 오늘 민주당에 공식적으로 함께 하는 것을 말씀 올린다." 그는 민주당에 입당해 바닥에서부터 배우면서 함께 하겠다며 — "민주당 내에서 보수와 진보 사이 균형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탈당과 입당의 장소 선택부터 모든 것이 정치적 메시지였다. 호국 영령 앞에서 보수의 길을 떠나고 — 5·18 민주 영령 앞에서 민주의 길에 들어선다는 분명한 의식의 흐름이었다. 김상욱이 한국 정치사에서 거의 유일한 보수에서 민주로의 본격 전향 사례로 자리잡은 결정적 두 차례 의식이었다.

탈당과 입당 사이 10일 동안 김상욱은 무소속 신분이었다. 굿모닝충청은 그의 입당으로 인해 울산 내 6개 선거구의 구성이 재편됐다고 보도했다 — 국민의힘 3석(중구·남구을·울주군), 민주당 2석(동구·남구갑), 진보당 1석(북구). 민주당이 울산에서 2석을 갖게 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게 같은 보도의 분석이다. 한 명의 의원 이동이 — 한 지역의 정치 지형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김상욱이 직접 보여준 셈이다. 그리고 그 1년 뒤인 2026년 6월 3일 — 그가 울산광역시 전체의 시장으로 당선되는 흐름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상욱 18개월 정치 타임라인 — 2024년 12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시점 사건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 국회 해제 결의안 표결 적극 참여 (욕설까지)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2차 탄핵소추 직전 — 1인 시위 / 본인도 당론 거슬러 탄핵 찬성
2025년 초~봄 김건희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잇따라 찬성 — 당내 '왕따'
2025년 4월 윤석열 헌재 파면 결과 발표 — 두 손 꽉 쥐고 오열
2025년 5월 8일 서울 국립현충원 — 국민의힘 탈당 / "민주보수의 길" 선언
2025년 5월 18일 광주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 더불어민주당 입당 (탈당 10일 만)
2025년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 김상욱 '여당' 의원으로 신분 전환
2026년 5월 28일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 — 사전투표 하루 앞 극적 합의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 울산광역시장 당선 확실


4. 민주당 내 '또치' — 보수 출신 의원이 만들어낸 새 균형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의 활동은 단순한 합류와 다른 결을 보였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도 자신의 보수 출신 정체성을 살린 균형 잡힌 정치를 시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강선우 의원의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에 대해서는 "여성부장관은 국민수용성이 중요한데 강 후보자는 과락이다"라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혜훈 전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유로 자격 부재 발언을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과 관련해서도 합당의 내용과 실효성 측면에서 반대 의견을 냈다. 박주민 의원과의 라이브 방송에서는 최근 들어 대두된 보수진영의 반중 흐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에 들어왔어도 — 무조건 당론에 따라가지는 않는 — 그의 일관된 결이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상욱은 의외의 인기를 얻었다. 박주민 의원과의 케미가 특히 화제였다. 두 사람의 모습을 만화 캐릭터 '둘리'의 또치(김상욱)와 마이콜(박주민)에 비유하며 즐기는 흐름이 SNS에서 확산됐고, 결국 김상욱은 또치를 본인의 상징 캐릭터로 밀며 즐기는 모습까지 보였다. 박주민은 키위로 비유되고, 김상욱은 빨간당(국민의힘) 출신이라는 점에서 — 둘을 합쳐 '레드키위'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한 명의 보수 출신 의원이 — 그것도 탈당과 입당의 드라마를 거친 인물이 — 민주당 지지자들의 사랑받는 인물로 자리잡은 것은 한국 정치사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그의 진정성이 가치 척도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평가도 김상욱에 대한 그의 정치적 위상을 보여준다. 2025년 5월 김상욱의 탈당 직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는 "우리 국민이나 국가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결국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신의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입장을 취했다고 해서 김 의원을 사실상 방출했고, 이번 일은 앞으로 국민의힘에도 큰 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년 뒤인 2026년 6월 — 이재명의 그 진단이 정확히 현실이 됐다. 국민의힘은 김상욱이라는 카드를 잃었고, 그 카드는 8년 만에 민주당의 울산 깃발을 꽂는 결정적 동력이 됐다.

5. 보수 텃밭 울산의 새 풍경 — 김상욱이 만들어낸 균형의 정치

김상욱의 울산시장 당선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한 지역의 시장이 바뀐 사건을 넘어선다.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척추를 이루는 지역으로 —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SK·S-OIL·KCC 같은 대기업의 본사 또는 핵심 사업장이 모여 있는 곳이다. 깨알소식 시리즈에서 다룬 정의선 회장의 보스턴다이내믹스 5년 포석, 5·13 현대차 노조의 순이익 30% 출정식, 시리즈 3편의 협력사 1,754개사·사내하청 3만 5천 명 격차 — 모든 산업 격동의 한복판이 울산이다. 그 울산이 김상욱이라는 — 비상계엄 해제 결의에 적극 참여하고 탄핵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보수의 길을 선언한 — 인물을 시장으로 선택한 것이다. 한국 산업과 정치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결정적 신호가 울산 한 도시에서 만들어진 셈이다.




김상욱이 2026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했을 때 — 그는 12·3 비상계엄 상황을 떠올리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정치인 가운데 가장 눈물이 많은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 직후, 헌재 파면 결과 발표 직후, 그리고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까지 — 결정적 순간마다 그의 눈물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 눈물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 한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동료들의 압박 사이에서 견뎌낸 18개월의 무게가 그 눈물에 담겨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비상계엄 이후의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진행된 한 의원이 — 정확히 1년 6개월 뒤 울산 시장으로 당선된 길이 — 한국 정치사에서 매우 특별한 한 페이지로 기록될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 김상욱의 승리가 단순한 진영 교체가 아니라 한국 정치에 새로운 '균형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그가 민주당에 들어왔어도 강선우·이혜훈 장관 지명에 반대하고, 조국혁신당 합당에 반대하며, 보수진영의 반중 흐름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동시에 펴는 — 그의 '민주보수' 모델은 진영 정치에 지친 시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시리즈에서 다뤄온 노란봉투법·삼성 성과급 사태·정의선 5년 포석·TSMC 직원 반발의 한국 수출까지 — 한국 사회의 모든 갈등이 진영의 분단으로 풀리지 않는 시점에서, 김상욱이라는 한 인물이 보여주는 균형의 정치가 한국의 다음 5~10년 정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 그 신호가 6월 3일 울산 한 도시에서 시작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기능·모습·방향성·지향성·원칙·양심 다 무너진 것 같습니다. 극우보수가 아니라 민주보수의 길을 가겠습니다." — 김상욱 (2025년 5월 8일 서울 국립현충원 탈당 기자회견)
"저는 오늘 민주당에 공식적으로 함께 하는 것을 말씀 올립니다. 민주당 내에서 보수와 진보 사이 균형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 김상욱 (2025년 5월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 입당 기자회견)
"우리 국민이나 국가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결국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신의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이다." — 이재명 대통령 (2025년 5월 8일, 김상욱 탈당 직후 평가)

※ 본 기사는 경향신문·뉴시스·인사이트·MBC·굿모닝충청·나무위키 등의 보도와 김상욱 의원의 공식 기자회견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자료를 종합해 작성됐다. 6월 3일 오후 11시 23분 기준 개표율 33.02% 시점 수치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최종 개표 결과는 추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김상욱 의원의 정치 행보와 발언에 대한 일부 해석은 보도 매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본 기사는 다수 매체에서 공통 확인되는 사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본 기사는 깨알소식의 6·3 지방선거 보도(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짝을 이루는 인물 보강 기사다.


박예현 기자
ⓒ 2026 깨알소식. All rights reserved.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